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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에 관한 질문과 답변 [1] - 음향엔지니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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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오디오가이 사이트가 시작된지 벌써 상당히 많은 시간들이 흘렀네요. 


그간의 수많은 인연들이 종종 생각이 납니다.


물론 지금은 이렇게 온라인 커뮤니티 보다는 SNS 등으로 보다 활발하게 교류들을 나누게 되지만  


우연한 기회에 시작이된 오디오가이 사이트가 이렇게 긴시간동안. 그리고 이렇게나 많은 분들과 함께 글로 인연을 이어가게 될런지는 몰랐습니다. 



다만 최근에 생각이 드는 것은 오디오가이 사이트 초창기에 음향을 배우고 연구하고 할때는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갑니다.


하지만 그렇게 10여년이 지나고 각자의 경력이 쌓이고 작업들에 바쁘다보면 처음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할때처럼 이곳에 들러 글을 남기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과거에는 왜 선배들은 이러한 토론의 장에서 참여나 이야기가 적을까. 하고 의아하였는데 


지금 생각을 해보니 일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만. 


하지만 저는 변함없이 음향을 직업으로 하면서 여러 생각들을 또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과 변함없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것은 때론 같은 일을 조금 먼저 시작한 선배들의 작은책임이기도 하니까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칼럼은 "음향에 관한 질문과 답변" 입니다.


그간 여러분들에게 메일이나 쪽지. 전화. 직접 만나거나 누군가의 소개로 혹은 함께 일하는 식구들부터 함께 작업하는 아티스트들에 이르기까지 여러분들에게 받은 질문들 과 거기에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질문 형식으로 쉽게 풀어나가려 합니다. 


변함없이 오디오가이 사이트를 통해서 음향의 세계를 알아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자(이하 CUE) : 안녕하세요 음향엔지니어라는 것은 어떠한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영자 : 음향엔지니어 - 직역하면 소리를 다루는 기술자 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연장등에서는 음향엔지니어 보다는 "음향감독"이라는 직함으로 불리우는데요.


넓게 이야기해서 "소리를 다루는 사람"입니다.


저와 같은 음악쪽의 소리를 다루고 녹음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레코딩 엔지니어(세부적인 것은 잠시후에) 


그리고 콘서트나 공연장의 음향엔지니어(음향감독)은 PA 엔지니어나 FOH 엔지니어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사운드엔지니어 라는 단어도 사용이 되는데 국내에서는 음악쪽 레코딩 엔지니어 보다는 공연쪽 엔지니어들에게 사운드엔지니어라고 지칭되는 경우가 좀더 많은 편입니다.


그밖에 방송국의 음향엔지니어부터 영화 포스트 프로덕션 등 다양한 분야의 음향엔지니어가 있습니다.


-CUE : 그럼 사운드 디자이너는 다른것인가요?


*영자 : 네, 다릅니다. 사운드디자이너는 예를들어 영상에 들어가는 소리(음악보다는 효과음쪽)등을 제작 하여 만드는 사람이고요


영화에 들어가는 여러 효과음들과 광고, 특히 최근에 각광받는 게임에 들어가는 음악들의 소리들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영상에 들어가는 음악외에 다른 소리 들을 담당하여 제작하는 사람이라 할수 있어요


사운드 디자이너가 음향엔지니어를 대부분 겸하는 편이지만


대규모의 영화의 경우는 사운드디자이너와 음향엔지니어가 별도로 있어서 사운드디자이너가 만든 소리들을 음향엔지니어가 믹싱등을 통해서 더욱 더 다음어 갑니다.


-CUE : 그럼 음악을 다루는 사람은 모두다 레코딩 엔지니어라 부르면 되나요? 


음반의 내지를 보면 어시스트. 믹싱. 마스터링 엔지니어등 여러가지 이름이 있던데요?


*보통 음악을 다루는 엔지니어를 통칭하여 레코딩엔지니어라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레코딩- 음악의 녹음 


그리고 녹음된 소리의 밸런스와 음색 및 공간감등을 조정하는 믹싱.


최종 믹싱된 스테레오 음원을 가지고 발매후에 고르게 작업하는 마스터링 세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녹음을 주로 담당하는 레코딩 엔지니어


그것의 믹싱을 주로 하는 믹싱 엔지니어 


그리고 전문 마스터링 엔지니어들이 있습니다만


저처럼 레코딩엔지니가 믹싱 마스터링까지 모두 함께 하는 경우도 있고


K-POP 음악들처럼 레코딩엔지니어와 믹싱 마스터링 엔지니어가 명확하게 구분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대체적으로 처음 스튜디오에 인턴으로 입사해서 어시스트 엔지니어로 시간이 지나서


선배의 도움없이 혼자 녹음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면 그때부터 레코딩 엔지니어라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팝음악의 경우는 믹싱만 전문적으로 하는 믹싱엔지니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이 집에서 녹음을 하여 별도의 믹싱과 마스터링만 전문적인 엔지니어에게 의뢰를 하는 것이지요. 



-CUE : 늘 헷갈리는 것이 있는데 믹싱은 무엇이고 마스터링은 무엇인가요? 


왜 이둘이 나누어져 있는 것인가요?


*영자 :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녹음은 여러가지의 채널(트랙)으로 녹음이 됩니다.


여기서 채널(트랙) 이 무엇인지 잘 알수 없다면 수영장 혹은 육상경기에서의 트랙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1번트랙에 케냐선수. 2번트랙에 중국 3번트랙에 한국 4번트랙에 캐나다 5번트랙에 러시아 등등.


음향에서는 이 트랙과 같은 단어로 채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트랙과 채널은 그만큼의 악기수이기도 합니다.(혹은 마이크의 수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여러 채널로 녹음이 된 소리를 스테레오(2채널)로 만드는 작업을 "믹싱"이라 합니다.


여기서는 각 악기간의 볼륨조정과 음색조정을 해서 더욱 더 듣기 좋게 만드는 것이지요.


-CUE : 네 믹싱에 관해서는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요. 그런데 마스터링은요? 믹싱과 마스터링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영자 : 스테레오로 믹싱된 음원을 가지고 한번더 음량과 음색등을 조정하는 작업입니다.


예를들어 하나의 음반이 여러곳의 스튜디오와 여러곳의 엔지니어들을 통해서 작업이 되었다면 각자의 볼륨도 다르고 음악 그리고 음향적인 느낌들도 다르겠지요


이것을 하나의 음반에 담으면서 공통적인 느낌이 들도록 조정하는 작업. 


하지만 저는 마스터링의 정의를 좀더 다르게 내고 싶어요


녹음과 믹싱까지는 굉장히 전문적인 환경입니다. 하지만 마스터링은 이러한 전문적인 녹음실들에서 만들어진 소리를 


일반 가정에 "효과적으로" 전달을 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을 해요


예를들어 녹음실마다 사용하는 모니터 스피커가 다른데 


그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기준으로 아티스트와 믹싱엔지니어는 음악과 소리를 다듬고 만들어갑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 음반이 최종 퍼블리싱이 되어서 전달이 될때는


누구는 핸드폰 이어폰으로 듣기도 하고 누구는 차에서. 또는 노트북 내장 스피커로, 음악과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집에 멋진 오디오시스템을 꾸며놓고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겠지요


녹음실에서 만들어진 소리가 이렇게 다양한 환경에서 아티스트와 엔지니어가 의도한 바가 최대한 잘 전달이 되도록  소리를 조정하는 작업이 마스터링의 핵심이라 생각해요.


-CUE : 아..마스터링이란 그러니까 녹음실에서 만들어진 소리를 일반 가정의 상황에 맞게 여러 환경에서 듣기 좋도록 만드는 작업이라 할수 있는 것이겠네요.


아주 조금이나마 알것 같아요.


*영자 : 하지만 실제로는 전문적인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는 상당히 많은 음향적인 변화 작업들을 합니다.


믹싱 스튜디오들보다는 훨씬 더 정교하고 뛰어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마스터링 스튜디오의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인데요


내가 집에서 믹싱을 하거나 스튜디오에서 믹싱을 할때 나의 모니터스피커에서 미처 듣지 못했던 아주 낮은 주파수나 혹은 아주아주 높은 주파수들에서의 과장됨(부스트나 피크)이 있으면 내가 작업한 스피커에서는 괜찮게 들리지만 다른 스피커나 재생환경에서는 굉장히 이상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믹싱된 음원에 담겨있는 단점들을 찾아서 우선 제거한후


그 다음에는 믹싱된 음원에 숨겨져 있는 장점들을 더욱 더 강하게 표현하여 강조하는 작업이 마스터링이라 할 수 있어요. 



-CUE : 음향의 분야도 참 다양하네요. 


그럼 처음부터 믹싱 엔지니어 혹은 마스터링엔지니어로 시작할수도 있는 것인가요? 


대부분의 믹싱엔지니어의 경우는 어시스트와 레코딩 엔지니어의 시간을 지나서 많은 경력이 있는 엔지니어들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해서는 누군가가 믹싱작업을 적절한 비용을 주고 의뢰를 하는 사람을 "믹싱 엔지니어"라 할 수 있을것 입니다.


마스터링 엔지니어의 경우도 과거에는 오랜경력의 베테랑 엔지니어들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처음부터 마스터링 작업에 특화되어 집중적으로 연구후 본인만의 마스터링 스튜디오등을 만들어서 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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