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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질 음원의 역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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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녹음 그리고 음반의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을까요?

녹음이라는 것이 지금은 이렇게 보편화되어있지만 불과 100년밖에 되지 않은 것을 생각한다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고음질 음원 과 고해상도 음원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조금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어떻게 음악이 녹음이 되어지고 음반이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한번 생각해볼필요가 있습니다

가끔씩 근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보면 녹음실들이 나옵니다.

오케레코드(OK레코드) 그리고 고려레코드등이지요.

이전에 음반의 역사는 SP 와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에디슨의 실린더 원통형 녹음기가 지금으로 보면 아카데미적이라 한다면 이후 축음기(SP)는 본격적인 음반시대를 이끌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축음기를 가지고 온사람은 그 유명한 알렌선교사 였고 역시 최초의 녹음은 조정에서 고종이 보는 앞에서 명창 박춘재의 소리를 일본 레코드 회사와 레코딩엔지니어가 와서 녹음을 하였습니다.

이후 일본과 미국의 레코드사들이 앞다투어 한국에 진출해서 지사를 만들거나 한국인과 합작을 해서 녹음실등을 만들게 되지요.

OK 레코드가 일본과 합작을 했지만 실제적인 운영은 한국인 "이철"씨가 하였고 그의 동생이 바로 마장동(유니버셜 스튜디오) 이청 입니다. - 지금은 벨포닉스 스튜디오로 이름과 주인이 바뀜

그런데 음반의 녹음은 어떻게 해서 이루어지게 된것일까요?

콜럼비아와 빅터 등 여러회사들에서 축음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당시 서울의 기와집의 가격보다도 더 비쌌다 하지요.

처음에는 SP 에 담긴 서양음악들을 가지고 와서 한국에서 "시연"을 하였습니다.

한국의 부자들에게 초고가의 하이엔드 오디오인 SP를 판매하고 싶었던 미국과 일본 회사들은 서양음악의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한국사람들을 보고. 시장조사후 판소리를 가장 먼저 녹음하게 됩니다.

이당시가 한국에서 어찌보면 판소리의 최전성시대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수많은 명창들의 소리를 SP 로 담아서 사람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판소리를 너무너무 좋아한 대원군도 운현궁에 전국의 유명한 소릿꾼들을 불러 먹고 마시고 재우며 노래를 들었으니까요.

해외의 회사들이 한국에 오디오를 판매하려면 한국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소프트웨어(음악)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판소리였고

녹음된 명창들의 소리를 언제든지 듣을 수 있게 된 한국의 부자들은 서로 축음기를 구입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 - 사실은 음반 산업보다 하드웨어 산업에 더 가깝습니다.

음반을 녹음해서 판매하는 것보다 고가의 오디오를 판매하고 음악은 어찌보면 덤 이라고도 볼 수 있지요.

지금도 많은 국내 오디오 점들에서 오디오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불법적으로 고해상도 음원들 수천 수만곡을 무료로 "덤"으로 끼워주는 것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바로 100년 전에 말이지요^^

이후로 판소리 외에도 그당시의 음악들. 특히나 지금도 유명한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같은곡의 음반은 25만장이 판매가 되었으니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 수치입니다.

사람들이 이러한 음악을 무조건 트로트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신민요"라 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가이에서 음반을 제작했던 김국찬의 스윙잉경성이 이러한 신민요(만요)를 그리고 김용우의 노들강변 역시 이당시의 음악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만든 음반이지요.

http://storefarm.naver.com/audioguy/products/286328889

http://storefarm.naver.com/audioguy/products/487961316

이당시 한국의 음반산업은 당시의 인구를 생각하면 정말 파격적이라 할만큼 성장하게 됩니다.

축음기도 초기의 비싼금액에서 중산층 에서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점점 금액이 낮아지게 되지요. - 그만큼 제작수량이 많아지니까요.

SP 이후 LP 를 보면 어떨까요?

LP의 탄생과 함께 지금의 고유명사가 된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HIFI High Fidelity

어찌보면 "고음질"이라는 것은 실린더에았스서 SP로

그리고 SP에서 LP로 나오면서도 전면에 나오게 됩니다.

SP에 비해서 현격하게 줄어든 잡음과 더욱 더 넓게 수록할 수 있는 주파수 특성

물론 LP - Long Play 라는 이름처럼 SP보다 더 긴 수록시간이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였지만 실제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사람들에게 전달된것은 LP 의 "고음질" 이었습니다.

턴테이블 제조회사들은 LP 가 시중에 출시되기 전 미리 충분한 기기들을 만들어 놓고 LP 출시이후 전세계적인 음반산업의 최대호황기가 함께 찾아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수많은 군수회사들이 오디오회사들로 바뀌게 되지요^^ - 물론 백색가전도 함께 만듭니다.

LP 이후 50여견 CD가 나올때의 상황역시 과거와 비슷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턴테이블이 수많은 가정에 보급이 되고. 턴테이블의 판매수량은 떨어지게 됩니다.

필립스와 소니에서는 그래서 새로운 포맷 CD를 만들게 되지요.

반영구적인. 디지털의 소리가 바뀌지 않는. 그리고 LP 보다 더욱 더 긴 수록시간등을 장점으로 나옵니다.

최초의 CDP 역시 소니와 필립스에서 나왔다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소니와 필립스는 CD 의 성공으로 CD의 원천기술 픽업 매커니즘의 판매와 함께 CD 시절 하드웨어 시장에서의 눈부신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어찌보면 음반이 있고 그것을 재생하는 기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100년동안은 우리의 생각과는 반대였습니다.

먼저 기기가 개발이 되고. 기기의 판매촉진책으로 거기에 맞는 음반들이 제작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욱 더 정확한 현실이지요.

*참고로 사진은 애국가 녹음 현장시의 사진입니다.

https://blog.naver.com/audioguy1/220065158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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