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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언 엔지니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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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상언 엔지니어님과 함께! 왼쪽부터 저의 파트너인 DJ KAI, 필자, 전상언 엔지니어님, 저의 회사 AMA-ASIA의 어시스턴트 엔지니어 Mike Seifert >



사진과 추가 글, 링크가 첨부된 인터뷰 기사는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dropbox.com/s/rpkzh6ohozoefqk/MORA_Interview.pdf





Engineer MORA – 전상언 엔지니어를 만나다!




지난 11월 22일, 음악에서 하나의 음절을 뜻하는 ‘Mora’라는 아이디명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O.K. Mastering Studio의 전상언 엔지니어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전상언 엔지니어님은 현재 북경에서 O.K. Mastering Studio를 운영하고 계시며, 19년의 믹싱과 프로듀싱 경력과, 9년간의 마스터링 엔지니어로써의 경력을 가진 실력 있는 마스터링 엔지니어이십니다. 1995년부터 중국의 유명 프로듀서들과 작업하며 자리를 잡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패막식 작업을 하면서 중국 음악세계에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현재는 한국과 중국의 유명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몽골과 같은 아시아전역의 클라이언트들과 작업하고 계십니다.

전상언님은 한국의 유명 마스터링 스튜디오인 Sonic Korea의 중국지사가 설립되는 과정에서부터 참여하여 한국 엔지니어들의 위상을 높였고, 한국음악과 중국음악의 성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또한 제가 느끼기에 동양적인 소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또한 수년간의 월드뮤직과 일렉(EDM – Electronic Dance Music)쪽의 프로듀싱 경험을 통해 대중음악에서 전통음악, 댄스음악까지의 대한 이해가 뛰어나고 클라이언트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경험과 실력이 우수한 엔지니어입니다.





인터뷰는 제가 북경에서 운영하고 있는 음반사 AMA-Asia 사무실과 녹음실에서 이루어졌으며, 이 날 저보다 먼저 사무실에 도착하시어 최근 공사를 끝낸 스튜디오에 설치한 모니터 스피커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시는 등,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소리 완전 좋습니다.) 처음 만나는 저를 위해 귀한 중국차를 선물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시작부터 저는 감동하였습니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상언님은 그 동안의 경험과 음악에 대한 생각들, 최근 작업물들을 들여주셨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으며 깊이 공감했던 부분들 또한 많았습니다. 인터뷰에서의 자신의 말들이 혹시나 자만처럼 들려지진 않을까 늘 겸손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에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언제나 더 좋은 소리를 찾아 꾸준히 연구하시는 오디오가이 회원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터뷰가 되기를 바랍니다.





Q1. 음악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하여 믹싱 엔지니어를 거쳐 마스터링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십니다. 어떠한 계기로 마스터링 엔지니어가 되셨나요?

10여년전 중국의 음반회사의 전속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중에 1년간 휴식을 위해 북경을 찾은 독일 엔지니어를 통해 마스터링 업무를 배우게 되었고, 그를 통하여 독일세미나와 연수를 통해 마스터링 엔지니어로써의 기량을 익혔습니다. 과거 음반회사에 있다 보면 매번 작업을 외국에 마스터링 보낼 비용이 않되기도 했었구요. 외국 유명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작업이 되도 매번 만족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배고픈 자가 우물을 판 거지요.^^ 지금은 오랜 프리랜서 활동 끝에 오디오가이 영자님의 지원과 독려로 제 개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마스터링 엔지니어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광범위한 질문이라 꼬집어 말하긴 쉽지 않습니다. 요리에 비유하시는 분들도 있고, 마지막 포장의 의미로 비유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주위분들이나 학생들에게 이런 비유를 쓰기도 합니다.
‘음악에 따라 적절한 해상도 조절을 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그림이라도 모니터에서 1600X900으로 보는 것과 1024X768으로 보는 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나아가 같은 그림이라도 흰 테두리가 있는 액자에 걸려 있는 것과 테두리가 없거나 보라색 테두리가 있는 액자에 걸려있는 경우, 그 그림에서 느끼는 감동에는 큰 차이가 있지요. 또 한가지 비유로 아이맥스 극장에서 보는 영화가 14인치 모니터로 보여질 때, 그것은 시청자에게 절대로 같은 수준의 감동을 전달해주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14인치로 보는 것이 더 재미있는 영화도 있지요. 이와 같이, 마스터링 엔지니어의 역할은 음향의 제어를 통해 주어진 음악이 어떠한 크기의 공간에서 얼마만큼의 해상도를 가지고 들려질지를 결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Q3. 전상언 엔지니어님이 즐겨하시는 ‘Stem Mastering’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시오.

클라이언트와 엔지니어 모두 win-win할 수 있는 훌륭한 작업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의 변화는 음악인들의 작업방식 또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녹음-믹싱-마스터링은 이제 더 이상 별개의 작업이 아니라 서로 함께 이루어져야 할 작업입니다. 완성된 투트랙만을 가지고 마스터링을 하는 것에는 그에 따른 제약이 있는 반면에 Stem Mastering은 마스터링 엔지니어에게 좀 더 많은 자유를 줌으로써 서로를 더욱 만족시키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작업이 까다로워서 시간과 정성이 더 필요로 하게 됩니다.

믹스 단계시 아쉽게 놓쳤던 부분들을 좀더 객관적인 귀와 장비로 트리트먼트하는 것입니다. ‘Stem Mastering’과정을 통해 각각의 stem이 최적의 마스터링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조율되고 좀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탄생될 수 있겠습니다.




Q4. 전상언 엔지니어님의 작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업무가 단지 마스터링에 그치지 않고 믹싱작업도 왕성히 하시고 계십니다. 음악세계에 ‘믹싱을 하는 사람이 마스터링을 잘 할 수 없다.’라는 통념이 있는데, 이러한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러한 통념은 단순히 제약적인 사고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믹싱과 마스터링의 개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사실 저도 믹싱 엔지니어가 마스터링 또한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지기 까지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믹싱과 마스터링 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작업의 공통된 목표는 훌륭한 소리를 내는 음악을 만드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믹싱과 마스터링은 분명 그 목표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성취합니다. 믹싱과 마스터링 그 각각의 단계에서 해야 할 일들을 명확히 이해하고 각각의 단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엔지니어가 믹싱과 마스터링의 작업에 대한 분별력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각각의 작업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확실히 구분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엔지니어중에도 직접 믹스와 마스터링을 병행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아직 멀었지만...^^;




Q5. 인터넷을 통한 세계화는 음악인들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은 또 한가지 요인입니다. 우리는 지금 세계의 거의 모든 유명 스튜디오들이 클라이언트들과 쉽게 교류할 수 있고 또 작업의뢰를 쉽게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곡 당 수 천불을 호가하는 믹싱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으나, 믹싱에 비해 저렴한 작업료의 마스터링의 경우에는 호기심에서라도 외국 스튜디오나 엔지니어에게 마스터링 작업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화가 마스터링 엔지니어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습니까?

마스터링 엔지니어들의 삶을 상당히 건설적인 방향으로 바꾸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자가 자신이 동경하는 스튜디오에 작업을 의뢰하는 것을 말릴 수는 없습니다. 제 클라이언트들 중에도 어렵게 어렵게 조심스럽게 저에게 “외국 스튜디오에 마스터링을 한번 맡겨보려하는데 어떻게 생각해?”라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저는, “좋은 생각이야, 맡겨봐요. 그리고 작업물이 돌아오면 함께 들어보자.”라고 쿨하게 대답해 줍니다. 예상외의 다른(+의 어떤 변화) 좋은 사운드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때도 있습니다. 물론 유명 스튜디오에서 돌아온 작업물들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작업물을 함께 듣고는 ‘분명히 이것은 스튜디오의 메인 엔지니어가 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나아가 어디까지나 작업을 의뢰한 클라이언트가 함께 하지 않았던 작업물이 클라이언트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선사해 주는 경우도 드뭅니다.

세계 곳곳의 음악인들이 서로 교류하는 이 시대를 통해 한 가지 배운 것은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문화의 이해는 필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동양의 전통악기, 예를 들어 피파나 가야금, 아쟁과 같은 악기를 서양의 엔지니어에게 부탁한다면 그것은 그 악기들이 가진 본연의 소리가 아닌 서양의 벤조, 첼로의 피츠카도, 비올라 같은 소리가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마스터링도 결국 그 동안 엔지니어가 추구해 왔던 습관들의 산물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엔지니어로써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문화와 그것이 가지는 독창적인 음색, 그리고 세계 곳곳의 문화들의 특성과 음색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중국, 몽골, 홍콩, 태국, 싱가폴등 각 지역의 프로듀서들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무언가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Q6. 전상언 엔지니어님의 작업방식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시오. 일반적으로 따르는 정해진 순서가 있습니까?

다양한 장르의 업무를 주문 받기 때문에 작업방식은 곡마다 다릅니다. 그러나 여러 곡이 있는 앨범전체에 대한 마스터링 작업을 의뢰받는 경우에는 먼저 앨범의 색깔을 정해주는 곡을 찾아 그 곡에 적합한 앨범 프리셋을 직접 만듭니다.(여기서 프리셋은 장비의 프리셋이 아닌 머리속 사운드의 프리셋입니다.) 그런 다음, 그와 비슷한 색깔의 곡들부터 그 프리셋에서 조율해가며 작업을 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앨범전체에 같은 색깔을 유지해가며 마스터링 작업을 합니다.

저는 무채색의 작업을 위해 프리즘의 기기들을 사용하길 좋아합니다. 컴프로 기본 믹스의 다이나믹을 확고히 합니다. 여기서 깊이를 조절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좀더 착색 있는 느낌이나 타이트한 무언가를 원한다면 다른 개성의 컴프를 조절해 더해줍니다. LA컴프레이션과 같지요. 이큐로 컴프를 통해 부각된 음역대를 깎아 주고 좀더 부각되어도 좋은 대역은 더해줍니다. 아날로그 체인에서 충분히 원하는 캐릭터를 잡은 후 다시 컨버팅을 하는데 저희 스튜디오의 자랑인 PACIFIC microsonic model2 HDCD converter의 위력이 나옵니다. ^^ 이 컨버터님이 너무나 잘 받아주셔서~ 음압의 어떤 특별한 기술 없이(전에는 이것 때문에 참 많은 삽을 들어야했답니다. ^^;) 잘 컨버팅된 디지털 소스를 다시 한번 바이스의 기기들로 마무리해줍니다. 바이스(WEISS) 기기들은 참 뻔뻔하게 믹스에서 원래 그랬다는 듯이 이큐잉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친구들입니다. ^^ 마지막으로 피라믹스에 녹음 받아 정리합니다.

곡마다 장비를 다 쓰기도 하고 한 두 가지로 끝나는 곡들도 있고, 패턴이 여러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처음 곡을 플레이하고 가만히 들으면서 어떻게 진행할지를 미리 머리 속에 짜놓고 시작하는 게 보통입니다.




Q7. 그러나 요즘처럼 한 장의 앨범이 여러 작곡가에서 오는 경우에도 그러한 방식이 유효한가요? 예를 들어 소녀시대의 앨범 같은 경우는 1-2곡은 유럽에서, 1-2곡은 미국에서, 3-4곡은 한국에서 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앨범 안에 음악들이 상당히 다양한 색깔을 띄게 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많은 음악을 듣고 음악에서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제작자와도 대화하여야 하고, 믹싱엔지니어와도 대화를 하여야 합니다. 어떠한 음색으로 감동을 주려 했고, 어떠한 컨셉으로 이 노래를 녹음하게 되었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한 앨범에 많게는 4~5명의 믹스엔지니어의 작품이 공존하기 때문에 통일성이나 연관성의 부분이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한 믹스엔지니어의 작품이나 한 곡의 싱글이면 저도 작업하기가 쉽고 빠릅니다.




Q8. 최근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환경은 10년 전의 그것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먼저 과거에는 없었던 데인져러스 써밍믹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플러그인들이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마스터링 엔지니어에게 위협적이지는 않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장비의 변화는 늘 있어왔던 일이며 그것은 마스터링 엔지니어를 편하게 해 주는 것이지,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언제나 감성을 따라갑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감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고 그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공부를 해야 하긴 합니다만, 변화는 좋은 것입니다. 이미 믹스단계에서 음압부터 빵빵하게 제작되어 오는 곡들도 많습니다. 싱글이라면 그대로 라도 좋은 것 같지만 앨범에선 역시나 다른 곡들과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단순히 음압의 완성이 아니라 듣기 편한(좋은) 사운드는 플러그인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아 저를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




Q9. 마스터링 엔지니어에게 있어 성공적인 작업은 무엇입니까?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나왔을 때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마치 녹음, 믹스부터 잘 진행되 온 것 같은 느낌,
인위적인 마스터링 느낌이 나지 않는 느낌. 아이러니 하게도 마스터링의 흔적이 나지 않는 곡이 잘 된 거 같습니다. ^^




Q10. 마스터링 엔지니어와 작업할 때 무엇을 보면 좋을까요?

제일 중요한 건 음악에 대한 이해인 것 같습니다. 같이 작업하고자 하는 음악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분명 좋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Q12. 마스터링 엔지니어로써 전상언님이 존경하는 마스터링 엔지니어는 누구입니까?

머라이어 캐리, 등을 담당하고 있는 Bernie Grundman Mastering의 Bernie Grundman과 비욘세, 빅뱅, 싸이의 강남스타일 앨범, 아델, 핑크 등의 아티스트들 담당하고 있는 Sterling Sound의 선임 엔지니어 Tom Coyne입니다. 이분들이 마스터링한 곡들을 참 좋아합니다. 요즘은 오디오가이의 회원이시기도한 마스터링랩의 마스터링엔지니어 남상욱님의 작품들을 들으면서 많이 감동받고 있습니다.
참 존경스럽습니다.




Q13. 음악적인 요소 이외에 음악인으로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훌륭한 배우자 입니다.^^ 총각 때에는 열심히 돈을 모으고 발품을 팔아가며 악기를 모았다가, 결혼 한 후 하나씩 하나씩 팔게 되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음악은 시간적, 물리적 투자 모두가 필요한 세계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음악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음악활동을 지지할 수 있는 배우자가 있는 것은 대단한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약속된 작업을 마치러 돌아가시는 전상언 엔지니어님과 사진 찰영을 하고 헤어진 후, 한 동안 인터뷰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과 작업방식들을 정리해보니 참 얻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플러그인들을 통해 최고가의 장비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고, 몇 시간의 시간만 있으면 쉽게 stem을 만들 수 있는 지금, ‘Stem Mastering’은 제작자와 엔지니어 모두에게 win-win이 되는 훌륭한 작업방식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마스터링이란 청자가 어떤 크기의 공간에서 얼마만큼의 해상도를 가지고 음악을 들을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라는 정의는 마스터링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가지고 해 주었고, ‘기술은 감성을 따라간다’는 말과 세계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음악인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문화와 감성을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말은, 더 많은 공부와 경험을 위한 노력을 달게 받아들이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오디오가이 가족들에게 나누어주신 전상언님께 깊은 감사 드리며, 제작자로써 많은 분들께 전상언님을 적극 추천합니다!





OK Mastering Studio Gear List:
- PACIFIC Microsonic model2 HDCD AD-DA Converter
- Metric Halo AD/DA 컨버터
- AVID DigiDesign 192IO
- TK AUDIO Mini Mastering Console “Blender”
- TK AUDIO BC1 Total Compressor
- Prism Sound Mastering EQ, MEA-2
- Prism Sound Mastering Compressor, MLA-2
- Pendulum Audio Vacuum Tube Compressor/Limiter OCL-2
- WEISS DS1 Digital Compressor
- WEISS EQ1 Digital Equalizer
- Dangerous Monitor Controller
- 직접 제작한 6채널 서밍믹서


OK Mastering Studio
홈페이지: www.okmastering.com
작업의뢰는 OK Mastering Studio홈페이지나 오디오가이 사이트에서 쪽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작성자: 김희덕(Kyle The Gifted)
작성일: 2012년 11월 29일

관련자료

Kyle The Gifted님의 댓글

링크된 pdf 기사를 읽어보셔요! 훨씬 더 많은 내용들이 있습니다.ㅠㅠ
사진 올리는 방법을 잘 몰라서, 전상언 엔지니어님에 대한 얘기를 충분히 전하지 못하네요.ㅠㅠ

가타카님의 댓글

pdf 인터뷰 잘봤습니다.
해상도에 비유하신 표현이 굉장히 인상이 깊고
현재 제가느끼는 마스터링의 정의에 대해 가장 와닿는 말인거 같습니다.

전상언님의 댓글

이름도 없는 무명엔지니어를 인터뷰까지 해주신 김희덕(Kyle The Gifted)님꼐 감사 드립니다.

재미삼아 부담없이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회원님 모두 건강하세요.

Kyle The Gifted님의 댓글의 댓글

아닙니다. 이런 겸손한 말씀을.. 동양악기 마스터링은 진짜 최고였습니다. 대단하세요!

Kyle The Gifted님의 댓글

오디오가이 회원님들께 - www.okmastering.com 홈페이지에 있는 전상언 엔지니어님의 작업물들을 꼭 들어보세요.

부르스윌리암스님의 댓글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글좀 퍼가고 싶습니다...

저도 엔지니어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인데 많은 도움이 될까싶어서 입니다...

항상 믹싱을 하면서 부족한점을 느끼는 저인데 이글을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마스터링이라는 믹싱이라는 다른영역이라고 느끼고 또한 어렵게만 느껴지는게 사실인데..

한가지 자신감을 얻었다고나할까요...

Kyle The Gifted님의 댓글의 댓글

오디오가이 사이트를 위해 작성한 글이긴 하나, 글쓴이와 출처만 유지해 주신다면 얼마든지 퍼가셔도 좋습니다.^^
처음 해보는 인터뷰 기사인데, 도움이 되셨다니 너무 기쁨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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