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Story Season II 그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한편에 올리면 너무 로딩시간이 길어서 2편으로 나눠서 올립니다)
(아.. 그리고 윈도우에서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로 세팅되어있는분들...
죄송합니다... 자동 시작 html 이 윈도 미디어플레이어에선 않먹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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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역시 드럼 마이킹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언급합니다.

샘플러나 미디를 이용한 드럼의 프로그래밍이 엄청나게 발달된
이 시점.. 그것도, 레코딩 경비를 줄이고 줄이고... 해서
웬만해선 생드럼 녹음을 잘 않하는 요즘 실정에...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하고 질문을 하실분도 계실겁니다.
제가.. 저한테 그렇게 물어봤으니까요 ^^;;

뭐... 그냥 하는겁니다.
저는 eastiris 에 있으면서... 생드럼 녹음 참 많이 했습니다.
재미도 있었고... 이런 저런 놀라운것들도 많이 보고 배웠구요.
헤드뱅스튜디오에서 지금가지 2번의 스터디를 하면서
드럼에 관한 녹.음.놀.이.를 하고 있는데... 재미 있습니다.
저 말고 다른분들은 드럼 녹음에 참여를 조금 덜 하셨거나,
이제 막 엔지니어에 입문 하시는 분들이라서... 재미있는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저도 녹음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배우시는 분들도 재미를 느끼는거 같고,
그리고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직접 참여는 하지 못했지만 시청각^^ 으로 간접 경험도 하고..
그런게 가능해서 이렇게 진행을 하는겁니다.
물론... 레코딩 학원이나 학교에 등록을, 입학을 해서 수업을 들어도 이런 방식의 수업/실습을 하겠죠.
그렇지만... 여기서 진행되는 방식이랑은 좀 다르겠죠 ^^;;

하여튼.... Inside Story Season II 그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마이크는 Royer SF24 입니다.
사진 보시죵~




물론... 이놈 하나만 가지고 주구장창 진행한건 아닙니다 ^^;;
조연으로 AKG C414 와 Neumann KM184 도 참여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스테레오 마이킹 테크닉은 불룸라인 테크닉 입니다.
혹시 불룸라인이 뭔가요.... 하고 의아해 하실분들을 위해서...잠시 설명을 드리죠.
Blumlein 이라는 이름은 바로 이사람 Alan Dower Blumein
(영국출신의 전기기술자로서 레코딩과 TV 그리고 레이다에 관련된 수많은 공헌을 한 사람)
의 이름에서 나왔습니다.

그림을 먼저 보시죠.



그림을 보시면 정중앙에 검은색 동그라미.. sound source 를 가운데 두고
양지향성 마이크 2대가 왼쪽과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는 마이크의 앞을 표시하고 - 는 마이크의 뒤를 표시합니다.
요런식으로 마이크를 위치하고 녹음을 하면 바로 불름라인 스테레오 마이킹이 되는겁니다.
별거 아니죠?
불룸라인 마이킹의 특성/장점으로는 스테레오 이미지가 상당히 좋다는겁니다.
곧 열거될 set 를 듣고 보시면서 확인해 보세요~


시작 전에 이날의 세션에서 시도한 set 를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3대의 스테레오 마이크로 각각 3곳의 높이에서 녹음을 했습니다.
사용한 마이크들은 Royer SF24 리본 마이크 (스테레오) 한대.
AKG C414 XLS 두대
Neumann KM184 두대.

Royer SF24 와 AKG C414 은 양지향성 폴라패턴으로 불름라인 스테레오 마이킹을 했고, Neumann KM184 는 XY 스테레오 마이킹을 시도했습니다. KM184 가 Fixed Cardioid 방식이라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마이크의 위치를 3곳으로 잡았습니다.
스내어드럼에서 0.5미터 위, 1미터위, 1.5미터 위.

그리고 재미로... SF24 를 이용한 tom 녹음, 그리고 역시 SF24 를 이용한 각종 spot 녹음을 해봤습니다. 이 spot 녹음을 하면서 헤드뱅 스튜디오의 어마어마한 hall 사운드를 발견했답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그럼, set1 인 SF24 사진과 사운드 샘플이 보고 들으세요.
아.. 이날은 진짜^^ 드러머가 와서... 드럼사운드가 좋습니다 :)

Royer SF-24 스내어드럼 1M 위














역시 지난번 Royer R122 를 사용해서 녹음 했을때와 같이
어둡고 밍밍한~~ 그런 사운드가 납니다.
지난주에 이어 실망하신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 합니다 ^^;;
이날, 이 세팅을 하고 드러머가 연주를 시작 했을때
헤드뱅스튜됴 쥔장 김대현 엔지니어가 잽싸게 GML EQ (플러긴) 을 걸고
주파수를 한번 주욱~~ 훌터서 sweeping 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감탄사를 날렸습니다.
뻥튀기 저역대가 아니고 전 주파수대 골고루 다 들린다고...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Royer 였습니다.
ProTools 세션을 다운받아서 세션을 열어볼수 있는 분들은
한번 이큐와 컴프레서로 이런 저런 세팅을 해보세요.
아주 재미난 경험을 하실겁니다.

다음 set 로 넘어가죠.













이번 세트는 스내어드럼에서 0.5미터 높이에 마이크를 위치한 set 입니다.
먼저세트에서 드럼소리를 들어보다가 스테레오 이미지에 관한 얘기를 잠간 김대현 엔지니어랑 했습니다. 마이크를 좀 낮춰보면.....혹은 올려보면 스테레오 이미지가 어떨까....? 그래서 먼저 1미터에서 절반 내린 0.5미터로 마이크를 내려서 녹음을 했습니다. 1m 위치에서 녹음한것보다 훨씬 거친 사운드가 나는게 제일 먼저 들리더군요. 드러머한테 각 세트마다 비슷한~ 방식의 연주를 부탁했습니다. 연주 후반부에 toms 돌리는 파트에 귀를 귀울이시면 스테레오감이 좀 더 넓게 들리는걸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드럼과 가까워서 그런지 마이크 뒤에서 녹음되는 room 사운드가 1미터 set 에 비해 훨씬 적게 녹음됐더군요. 개인적으론 이 set 의 높이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 set 로 가죠. 1.5m!



가기전에... 열심히 마이크를 올리고 있는장면~ ^^













역시 1.5미터는 높더군요.
소리를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room 사운드가 참 많이 들립니다.
이전 0.5미터와 1미터 위치에서의 set 와 확연한 차이를 느끼실겁니다.
그리고 후반부 tom 연주에서 느껴지는 스테레오 이미징도 다른 세트보다 좀 좁다는것도 느끼실겁니다.

이렇게 SF24 를 이용한 녹음은 이렇게 끝내고, 다른 마이크로 넘어가기 전에...
막간을 이용한 과.감.한. tom 녹음이 있었습니다 ^^;;
마이크가 tom 이랑 너무 가까와서... 드러머에게 조심~~ 스럽게 연주해달라고
부탁해서 녹음을 했습니다.

사진이랑 사운드 샘플 보시죠.













소리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그렇습니다~ ㅋ!
밍밍~~ 웅웅~~한 소리가 납니다.
과감한 이큐나 컴프레션을 해보면.... 어떨지..? 한번 해보세요.
전 않해봤습니다 ^^;;
그런데! 한가지 놀라웠던(?) 것은...
역시 Royer 리본마이크는 강하다! 라는거 였습니다.
디스토션 없이 아주 든든하게 녹음이 되었죠.
만약 빈티지 RCA 나 Coles 리본마이크를 사진과 같은곳에 두고
녹음을 했다면... 물론.. 시도하기 전에 모두들 말리겠죠.
리본 날라간다고.. 하면서~~
리본마이크는 아주 얇은 알루미늄판으로 마이크의 다이어프레임을 만들기때문에
강한 SPL 이 날라오면 리본이 망가집니다.
그래서 리본마이크는 살살~ 조심조심~~ 다루고, 사용하곤 합니다만...
Royer 이놈만은 좀 틀리죠.
예전 eastiris 에서 R121 사용할때도 기타 앰프 그릴(?) 에다가 바짝 붙여서 사용하고, 킥드럼에다가도 사용하고... 크~ 그랬답니다. 끄떡없었죠.

하여튼... 이 시도가 끝나자 마자... 살짝 마이크를 더 떨어뜨려서 한번 더 녹음을 해봤습니다.

사진과 소리 들어보시죠.









별다른.. 큰 호감은.. 없던 시도였습니다 ^^;;
마치 일반적인 오버헤드에서 심벌소리가 많이 빠진듯한.. 그런 느낌의 소리가 났습니다.

...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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