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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와 연주자의 심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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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향심리와 레코딩에 대해서 공부중인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레코딩 엔지니어와 연주자의 심리

관계에 대해서 어떤관계가 성립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예를들어, 녹음직전에 어떤이미지를 연상시킨다던가

(연주에 심취할수있도록) 클래식음악의 경우 곡해 대한 해석을 충분히 이해한다던가 (곡에대한서로의이미

지공유등) 아니면 레코딩 엔지니어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따른 연주자의 연주 결과가 다르다거나 일수있다

고 생각합니다 만. 저는 이러한 점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문뜩햿거든요. 보통이상의 연주를 할수있는 부분이

연주자의 능력뿐만이 아닌, 엔지니어의 보조역활로써도 그 결과물이 달라 질수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

분도 이러한 경험이나 실제 쓰고 계신 방법이 계시다면 공유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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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님의 댓글

맥킨토시님이 말씀하신부분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것입니다만,, 약간의 경험담을 말씀드려볼께요~

저는 미국거주입니다.때문에 인종,언어문제 등의 선입견이 어느정도 발생하는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제가 사는 동네에서 최소한 세손까락안에 드는 patchwerk라는 스튜디오에서 보컬 녹음을 할때의 이야기 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엔지니어님들의 결정에 거의 토달지 않고 따라가는 그러한 타입이었습니다.^^

엔지니어의 장비선택 이라던지, 그런것들,, 큰 스튜디오니까 어련히 잘 하지 않겠어? 뭐,,이런생각,,

녹음 들어가니까 바로 포커스라이트 레드에다가 u87,, 뭐,,다른 마이크라던지 테스트 일절 없더군요.조금은 의심이

들었습니다.그리고 엔지니어는 아무런 말이 없음,, 한 테이크 지나면 '맘에 들어? 그럼 다음 가자,,,'

뭐,,이런식,, 무시당한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다만, 엔지니어에게는 다른 언어의 노래니까 움츠려든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되었죠.그래서 2-3일쯤 진행하다가 중지하고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문제점

이라던지, 어떤것이라도 좋으니까 부담스러워 말고 이야기를 해라,,그때부터 말이 통하기 시작하더군요,,

음악 전반에 이르기까지 이런악기는 실제로 녹음을 하는편이 좋다던지,목소리가 가는편이니까

이렇게도 해보자던지,, 등등,, 6-7년을 스튜디오 작업을 해왔지만 항상 느껴왔던 불만,,이랄까,,?

그러한 이유를 알겠더군요.엔지니어도 사람인 이상 어떤사람은 상당히 개인의 생각대로 밀어부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전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의사에 따라가는 사람도 있습니다.저는 엔지니어든 의뢰자든

좀더 어떤 성격으로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는지,,즉, 커뮤니케이션이 작업물 자체를 뒤흔들수 있을만큼

중요하다고 봅니다.당연한 얘기지요.엔지니어를 만만하게보면(어떤 의미로든) 혹은,저사람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보컬이나,연주나 자신도 모르게 주눅이 들더군요.의심이 자라나는 겁니다.

같은 u87을 써도 엔지니어가 믿음을 줄때와 그렇지 않을때와는 느낌이 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래서 '프로듀서'인 저의 입장으로 볼때는 일단, 엔지니어님과 작업전에 충분히 내가 원하는게

무엇이고,어떤 셋팅을 원하며,,등등을 이후부터는 충분히 이야기하고 시작하게 됩니다.둘째는,

'언어'만으로도 충분히 생소할수도 있는 것이기때문에 더더욱, 무시당하면 안된다(이것 역시 어떤

나쁜 의미만은 아닙니다.)

라는 마인드를 갖게 되는 것이지요.때문에 항상 공부하게 됩니다.'조금'알고 엔지니어를 피곤하게 만드는

우를 범하기는 싫은거죠.그리고 의견을 말할때는 심도깊은 이야기를 하되 대부분 경우에 엔지니어가 가자는

방향으로 가게 되구요.우리가 엔지니어,스튜디오에서 사는것은 장비보다는 '경험'이니까요.장비만 따진다면야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로도 충분히 90%이상은 따라갈수 있다고 생각도 합니다만 그 경험은 힘들죠.

그런데 경험을 끌어내는것이 엄청 어려운것을 느낍니다.특히나 제가 17-18 년을 미국에 있었어도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면 이게,,ㅎㅎ 아무튼 커뮤니케이션은 엄청 중요한것 같습니다.특히나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미국같은 곳에서는 더더욱 중요한것 같습니다.글이 쓸때없이 길어졌네욤~ -_-;

이정문님의 댓글

연주자 피 녹음자는 표현의 고찰적 마인드가 매우 강합니다. 때문에 녹음을 하는 자가 그 기호를 맞추어 녹음을 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장비를 다루는 사람과 노래를 하는 사람의 이해관계가 많다면 더없이 좋을 듯..

똑똑한 레코딩 엔지니어는  연주자의 기호에 맞추며 사운드에 관련된 대중적 마인드에 많은 설명과 더불어 최소한 이상의 노력을 하겠죠.. 가끔 장비를 다루는 사람이 대중적인 사고를 가지고 사운드를 리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으로 연주자의 표현을 한정하는 행위임을 항상 상기해야.. 

연주자의 심리는 항상 불안하죠..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과 다를까봐.. 레코딩 엔지니어는 과거에 집착하기 쉽상이고 자기를 믿어달라 애원을 하죠.. ㅋㅋㅋㅋ 

프로 연주자에게 대중의 평가는 의미 없습니다.  녹음 의뢰자의 평가가 항상 중요하죠..

돈과 결부되면 아주 피곤합니다..    대부분 배가 산으로 갑니다.   

연주하기 위해 연주하는 노래하기 위해 노래하는 사람 그리고 이런 그들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엔지니어) 진정한 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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