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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씬에 등장한 미국 블루스 기타의 전설 Peter Malick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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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씬에 등장한 미국 블루스 기타의 전설 Peter Malick과의 인터뷰

 

Peter Malick은?

Peter Malick은 1960년대 후반, 밴드 Listening의 멤버로 그의 음악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Listening은 Malick이 16세가 되던 해에 New York의 Vanguard Records와 앨범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의 재능은 블루스 피아니스트인 Otis Spann과 함께 블루스 기타리스트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며 오랜 기간동안 Malick은 Muddy Waters, Big Mama Thornton, John Lee Hooker 등의 전설적인 뮤지션과 함께 활동했습니다. 

그 후, Malick은 뮤지컬 Hair의 내셔널 투어의 뮤지컬 감독을 역임했으며 James Montgomery Band에 합류해 Capricorn 레이블에서 “First Time Out”과 “High Roller”를 발매합니다.

1978년에서 1981년까지 휴식기를 가진 그는, 1990년대에 들어서 음악계에 다시 돌아와 Boston을 기점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바쁜 투어 일정을 소화합니다. 1996년, 독립 레이블을 통해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합니다. 

2000년, Norah Jones가 그녀의 뉴욕 공연에 Malick를 초청하고 그녀가 Blue Note와 계약하기 이전의 트랙들을 프로듀스하게 되었습니다. 그 곡들은 New York City라는 타이틀로 발매되었습니다.

Malick은 2001년 역사적인 앨범인 Otis Spann의 “Last Call: Live at Boston Tea Party” 앨범을 프로듀싱해 WC Handy Award를 수상합니다. 이 앨범은 그의 멘토였던 스승의 공식적인 마지막 공연의 실황 앨범이었습니다. 

Malick은 2003년 Peter Malick Group, Chance and Circumstance 등을 발매하고 프로듀서, 기타리스트, 공동 작곡가 등으로 활약했고 놀라운 여성 보컬리스트인 Norah Jones가 피처링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Malick은 그의 ChessVolt 스튜디오에서 한국의 싱어송 라이터인 정용화와 ‘One Fine Day’ 작업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작업하며 그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자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본 인터뷰는 기어라운지가 Peter Malick과 이메일을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사진은 Peter 본인이 개인적으로 찍어준 사진입니다. 인터뷰의 텍스트와 사진의 모든 저작권은 기어라운지와 Peter Malick에게 있습니다. 

 

 

Gearlounge(이하 GL): 안녕하세요, 요즘 재미있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Peter Malick(이하 Peter): 기어라운지와 한국의 뮤지션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2015년의 음악 역시 아주 새롭고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K-Pop 씬은 여전히 활기가 넘쳐있고 여러 면에서 다른 나라들의 어떤 모델이 되어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미국의 많은 뮤지션과 프로듀서들은 늘 그저 그런 비슷한 방식에 불평을 하고 있는 분위기인데, 그 사이에 K-Pop은 아주 새롭고 놀라웠죠. 그리고 성공적이었죠. 

 

여기 LA의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이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여러 테크놀러지에 아주 많은 흥미를 느꼈습니다. Universal Audio의 Apollo Expanded는 솔로 뮤지션이나 인디 뮤지션에게도 아주 놀라운 것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만약 밴드 멤버들이 각자 집에서 작은 인터페이스로 작업을 하고, 그것은 하나로 모아 강력한 파워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죠. 다 모여지면, 그것이 바로 레코딩 스튜디오가 되는 겁니다. 아주 멋진 거죠.

 

 

GL음악에 대한 영감은 대부분 어떻게 시작되죠?

 

Peter: 아주 다양하죠. 나는 매일 밤 노트북을 들고 New York의 Lower East Side 거리를 산책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거기서 얻은 아이디어를 음악으로 만들어보려고 하죠. 아마 나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내 머릿속에서 멜로디가 떠오를 때, 내가 잠들려는 찰나이거나 꿈속에서 그런 멜로디가 들려올 때죠. 그럴 때마다 나는 “아, 이거 절대로 까먹으면 안 돼”, 하지만 한 번도 기억해낸 적이 없습니다. 그 순간을 캡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침대에서 뛰쳐나가는 겁니다. 그게 힘들어요 :)

 

요즘, 나는 내가 가진 모든 장비를 다 사용합니다. Machine으로 비트를 만들기도 하고, 아주 독특한 사운드를 내는 내 오래된 기타를 들어보기도 하죠. 최근 나는 Ableton Live와 Push를 아주 자주 만져보고 있습니다. 내 메인 DAW는 Pro Tools지만 무언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후다닥 뭔가 만드는 데는 이 장비들이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Peter와 그의 어린 딸 Uma

 

 

GL기타리스트와 프로듀서, 두 역할은 어떻게 다릅니까?

 

Peter: 프로듀서는 쇼를 굴려야 합니다. 기타리스트는 그 쇼를 보여주는 거고요. 

 

내가 요즘 하는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나는 프로듀싱을 맡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해야할 첫 번째 일은 내가 기타리스트라는 것을 잊어야 합니다. 즉, 나의 어떤 연주는 특정 곡과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는 거죠. 그것이 내가 자랑스러워하는 일입니다. 

 

종종, 어떤 아티스트는 어떤 트랙에서 내가 기타를 모두 연주해주기를 바라면서 독촉하기도 합니다. 물론, 좋죠. 하지만, 나는 무엇보다 그 아티스트의 프로젝트에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오케이, 자 이제부터 너의 발라드 곡에 들어갈 기타 솔로와 기타 파트 25개를 녹음해줄게”라고 말하지는 않는 거죠.

 

 

GL정용화와의 작업은 어땠습니까?

 

Peter: 아주 놀라웠습니다. 비록 장거리 작업이었지만, 곡 작업 자체는 아주 괜찮은 콜라보레이션이었습니다. 그가 나에게 멜로디에 대한 아이디어를 메일로 보내서 내게 뭔가를 부탁하는 거죠. 그러면 나는 또 다른 아이디어를 그게 다시 보내줍니다. 그러면 그가 그 아이디어의 일부, 또는 전체를 사용해보고, 하는 식이었습니다. 아주 막힘없이 작업했던 곡이었고 27 Years는 모든 부분부분을 우리가 함께 써내려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정용화는 공동 작업을 하기에 어쩌면 가장 편한 아티스트입니다. 아주 좋은 녀석이고, 앞으로도 더 작업을 하고 싶네요.

 

정용화와의 협력곡 '27 Years'의 세션

 

 

GLK-Pop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합니까?

 

Peter: 나는 멋진 음악들이 많이 만들어지는 어떤 순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현상은 어떤 우주의 법칙에 따르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어떤 음악이 정말 유명해지려면 어느 정도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작은 변화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쌓여, 이제 작은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갑자기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단계)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시대를 휘어잡는 순간이 오는 거죠.

 

내가 12살 때, 우연히 Beatles를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 나는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었고, 꽤 잘하던 편이었죠. 하지만, 거의 하룻밤 만에, 나는 클라리넷에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기타를 배우고 싶어졌죠. 그때가 그런 시점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내 친구와 나는 새로운 무언가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수십만의 많은 아이들도 역시 그랬던 거죠. 

 

지금, K-Pop이 그런 겁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 순간에 플러그가 꽂힌 거죠. 지금요. 절대 분석하지 못할 겁니다. 

 

나는 내가 딸의 12살 생일 파티가 열렸던 볼링장에서 비디오에서 ‘강남스타일’을 처음 보았습니다. 아마 2012년 말이었을 거에요. 전 그 비디오가 재미있었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볼링장에 그 음악이 시작되자, 모든 것이 멈추었습니다. 파티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춤을 추기 시작한거죠. 그 순간이 아마도 K-Pop의 강력함을 느끼게 된 지점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문화와 언어를 초월하기 시작한 거죠.

 

 

 

GL정용화의 One Fine Day 작업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Peter: Mileage가 마음에 들더군요, 재미있어요! One Fine Day는 나에게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자랑스러운, 좋은 앨범입니다. 정용화의 재능이 모든 것을 이끌어냈죠. 

 

 

GL기타리스트/송라이터에서 어떻게 엔지니어링의 영역까지 넓히게 되었나요?

 

Peter: 그래야만 했으니까요! 1998년과 1999년 내가 발매한 앨범의 엔지니어링을 맡아주었던 내 친구 Ducky Carlisle와 떨어진 곳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Windows기반의 Cubase를 구축한 시스템을 사용해보려고 했지만 끔찍한 실패로 끝났습니다. 결국, Mac를 구입하고 Ducky의 도움으로 작은 Pro Tools 릭을 완성했죠. 아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내 생각에는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 같아요. 정말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시작한 게 말이죠.

 

 

 

GL그러면 믹싱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Peter: 내게 가장 중요한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그건 잠깐의 휴식을 통해 관점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내가 작업실에서 몇 시간이고 앉아있다 보면, 나는 점점 현실과 멀어지게 됩니다. 거기에 완전히 몰두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죠. “와우 Peter, 너 이번엔 제대로 해냈는데!” 그리고 5분 정도 쉬었다가 돌아와 작업물을 들어보면 아주 형편없는 거죠.

 

 

GL다른 아티스트를 프로듀싱할 때, 당신만의 비밀무기가 있습니까?

 

Peter: 그런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나는 프로덕션이란 모두 듣는 것에 대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정도가 지나친 연주나 보컬을 감지해서 아티스트마다 다르게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언제 푸시를 해야 할지, 언제 긴장을 풀어야 할지, 언제 칭찬해야 할지, 언제 날카로운 비판을 해야 할지를 알아야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듀서는 편곡가이자 뮤지션이고 친구, 상담가, 코치, 요리사와 같은 역할인 거죠.

 

 

GL:  UA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있나요? 그 장비들을 어떻게 사용합니까?

 

Peter: 최근에 나는 MacPro에 UAD-2 PCIe 카드를 장착했습니다. 나는 2003년부터 ProTools HD 시스템을 사용해왔고 지금은 HDX입니다. 요즘 내가 매일 만나는 친구들이 Apollo를 구입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Apollo Expanded가 출시되면 나 역시 Apollo를 구입할 겁니다. 

 

난 이미 ProTools에 DSP를 가지고 있지만 여기에 UA DSP를 추가해서 놀라운 UAD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것이 내 워크플로우의 핵심입니다.

 

 

GL반드시 사용하는 UAD 플러그인이 있습니까?

 

Peter: 물론입니다. 나는 내가 하는 믹스의 아주 많은 부분에 Fairchild와 Pultec을 사용합니다. 캐나다의 캘거리에 있는 OCL Studio에서 한동안 작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거기엔 Neve 88r 콘솔이 있었죠. 그 사운드가 생각날 때면 Neve 88r Channel Strip 플러그인도 자주 사용합니다.

 

그리고 EP-34를 무척 좋아합니다. 한때 Echoplex를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걸 팔았던 것을 무척 후회합니다. EP-34가 그 뒤를 잇고 있죠. 하지만 현재로는 이게 최선이겠죠. 아마 내가 팔았던 Echoplex는 이제 작동하지 않을 겁니다. 

 

Shadow Hills Mastering 플러그인도 빼놓을 수 없죠. 정용화의 27 Years의 드럼 버스에도 사용했습니다. 물론 1176 에뮬레이션도 최고죠.

 

 

 

GL당신의 작업에서 UAD-2가 하는 역할은 어떤 것입니까?

 

Peter: 나는 아주 많은 플러그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어떤 믹스에 완벽하게 어울릴만한 플러그인을 찾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UAD 플러그인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일단 사운드가 너무 좋으니까요.

 

그래서, 내가 어떤 트랙에 정확하게 어울리는 플러그인을 잘 모르겠을 때는 난 UAD 플러그인 리스트부터 찾아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하죠.

 

그리고 내가 ProTools로 작업하지 않을 때 내가 예상할 수 없었던 보너스같은 것이 있습니다. 내가 Ableton으로 작업하고 있으면 나는 언제든 UAD를 사용하죠. 그러면 프로세싱 파워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를 바보 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내가 UAD를 사용하기 시작할 때는 이런 장점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GLNorah Jones와의 작업은 어땠습니까? 앨범 ‘New York City’에 대해 말해주세요.

 

Peter: New York City는 Norah와 내가 미국의 북동부 근처에서 작은 공연을 몇 번 하는 동안 녹음했던 앨범입니다. 우리는 공연을 하러 나가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곤 했죠. 우리는 보스턴에 있는 내 친구인 Ducky Carlisle의 스튜디오에서 하루 동안 녹음했습니다. 레코딩은 아주 빨리 끝났었죠. 놀라운 것은 New York City의 곡을 전혀 연주해보지 않은 상태로 스튜디오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우리는 두 번의 세션을 가졌고 각각 3곡씩 녹음했습니다. 나는 Norah에게 풀렝쓰 앨범을 만들자고 하던 참이었는데, 두 번째 세션이 끝나고 그녀는 그녀의 데모를 보냈던 Blue Note의 제안을 받게 됐죠. 나머지는 그녀를 알고 있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그대로입니다. 그녀는 나와 작업하고 있을 때도 송라이터 Jesse Harris와 함께 밴드를 하고 있었고 그 밴드가 Blue Note와 계약한 거죠.

 

Norah는 아주 놀라운 재능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그 앨범의 모든 노래를 두 번 이상 보컬 트랙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노래가 마음에 들면, 바로 그녀의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그 노래를 오래전부터 불러왔던 것처럼 말이죠. 내가 이 앨범의 비화 하나를 알려드리죠. Ducky와 내가 믹싱하고 있을 때, Norah의 보컬 한 음이 약간 플랫되었습니다. 지금은 무슨 노래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어쨌든, 우린 한 음을 튠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그것은 마치 앨범 전체에서 튠이 맞지 않은 보컬이 단지 음 하나였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아주 대단한 보컬리스트입니다.

 

 

 

GL한국의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당신의 라이브와 스튜디오에서의 기타 셋업을 알고 싶어 합니다.

 

Peter: 공연에서는 나는 보통 1965 Fender Deluxe Reverb 한 대만을 사용합니다. 아주 달콤한 사운드의 진공관 앰프죠. 그거면 충분합니다. 스튜디오에서는 Deluxe와 함께, Super Baby라는 소형 2와트 앰프를 함께 사용합니다. 이 작은 앰프에 여러 가지 종류의 진공관을 셋업해서 다양한 종류의 클래식 앰프 사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Kemper Amp Profiler도 사용합니다. 내가 정용화에게 몇 가지 곡의 스케치를 보내주었을 때 녹음한 모든 기타는 Kemper로 녹음한 것입니다.

 

기타의 경우는, 나는 아주 별난 컬렉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16살에 전당포에서 발견한 1958 스트라토캐스터가 있죠. 그 당시에도 페인팅이 아주 많이 벗겨진 상태였지만 정말 놀라운 기타입니다. 정용화의 곡 27 Years에서는 Gretsch Nashville Junior를 사용했고, Patrician이라는 빈티지 Harmony Archtop 어쿠스틱 기타도 가지고 있죠. 

 

좋아하는 또 다른 기타는 1967 Gibson J-45 어쿠스틱 기타, Dobro, 1960년대의 Harmony H-78 일렉트릭 기타, 1960년대의 Airline 일렉트릭 기타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King Blossom Guitar가 나를 위해 만들고 있는 커스텀 기타를 아주 고대하고 있습니다. King Blossom은 아주 뛰어난 악기를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는 부티크 회사입니다. 이제 거의 제작이 끝나서 나에게 올 겁니다. 

 

 

 

GL당신은 좋아하는 악기와의 작업 세팅이 있나요, 아니면 모든 곡을 처음부터 만들어 가나요?

 

Peter: 난 모든 곡을 각각 처음부터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내 ProTools에 레코딩 셋업을 위한 템플릿을 만들어 두려고 하죠. 하지만, 기타를 연주할 때는 템플릿을 만들지 않습니다.

 

 

GL이제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작업하고 싶나요?

 

Peter: 지난봄에 정용화가 내 스튜디오를 방문했죠. 그리고 K-pop 매체에서 전화가 와서 나에게 무슨 프로젝트냐고 물어봤었죠. 난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지금 나는 몇 개의 아주 놀라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GL당신은 소위 ‘거장’, ‘전설’로 불리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곡을 만들어가고 있는 한국의 뮤지션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마디 부탁합니다.

 

Peter: 아주 과분한 찬사입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막 음악을 시작한 누군과와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나는 음악을 평생 직업과 기쁨으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쉽지 않은 순간도 당연히 있었고, 내가 선택한 길이 아주 힘든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하는 일에 열정적인 사람이 되라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만약 음악에 대해 열정이 있고 음악을 사랑한다면, 그 안에 빠져들게 될 겁니다. 악기를 배우고, 레코딩 테크닉을 배우고,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곡을 만드세요. 멈추지 마세요. 계속 작업하세요.

 

당신만의 기술을 만드세요. 그리고 다시 한 번 그것들을 내팽개쳐 버려도 됩니다. 그러면 기회가 올 것이고, 생생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규칙은 깨버리세요. 당신만의 음악으로 그다음 순간순간을 잡으세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5-04-07 06:38:06 인터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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