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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rworks, 모니터링 설정으로 신뢰도 높은 결과물 / 영화음악감독 ‘모그(MOWG)’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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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2012), 범죄도시(2017), 마녀(2018) 그리고 완벽한 타인(2018)까지. 이 영화들은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영화들입니다. 이 작품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음악감독 ‘모그(MOWG)’가 참여한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음악감독 ‘모그’의 작업실에서 소나웍스 레퍼런스 4(Sonarworks Reference 4, 이하 소나웍스)를 사용하게 되어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기 전에 소나웍스라는 제품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이 제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악 스튜디오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니터 스피커는 작업용으로 개발된 스피커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작업용 스피커가 개발되고 제작될 때는 사용자의 결과물이 어떠한 장소에서도 편차가 발생되지 않도록 플랫한(Flat) 성향으로 제작됩니다. 요즘은 저가의 스피커도 많은 발전을 하여 플랫한 주파수 특성을 가지는 제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모니터링을 하는 환경에서 스피커의 설계 의도대로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조사에서 공개한 스펙의 주파수 응답 특성 그래프는 무향실에서 측정한 값이고, 일반적인 모니터 환경은 수많은 음향적 한계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룸 트리트먼트를 통해서 해결해야 하지만, 비용적으로 그리고 작업자가 작업하는 공간과 생활하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경우 미관상의 이유로 작업을 하기 어려운 것이 실상입니다. 소나웍스는 리스닝 룸 환경의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해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사용자의 룸 환경을 특허 받은 자체적인 기술로 2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여 쉽고 간편하게 측정하며, 보정 값까지 자동적으로 생성합니다. 물론, 소나웍스가 모니터링에 있어 완벽한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모니터링 스피커 마다 주파수 응답 이외에 다양한 고유 특성이 있기 때문에 소나웍스가 30만원 대의 스피커를 300만원 대의 스피커의 소리로 바꿔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장비를 유지하면서 그 장비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솔루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인터뷰는 음악감독 ‘모그’의 작업실에서 그의 팀원들과 함께 2달 정도 사용한 후 진행하였고, 비엘에스 채널사업부 브랜드 담당자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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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이스 상에서 소나웍스를 사용하셨습니다. 작업을 진행하며 좋았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저희 같은 경우 스피커와 헤드폰을 번갈아 가면서 작업 및 모니터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작업자가 사용하고 있는 헤드폰과 스피커의 성향 및 환경이 달라 헤드폰으로 작업 후 스피커로 모니터링 하게 되는 경우 혹은 그 반대의 경우에서 오는 믹스 밸런스의 격차가 컸습니다. 하지만 소나웍스를 사용하면서 이러한 격차는 이전보다 줄어들었음을 느꼈습니다. 소나웍스 레퍼런스 4 헤드폰 에디션에는 다양한 헤드폰 프리셋들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통해 손쉽게 헤드폰을 캘리브레이션하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Safe Headroom 기능이 있어 작업 시 피크에 근접하는 악기들의 사용 시에도 안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Safe Headroom 만큼의 여유를 무의식적으로 확보하며 작업할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소나웍스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이 있었나요?

컴퓨터 부팅 시 가끔 소나웍스 라우팅이 풀려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부팅 후 소나웍스 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아웃풋이 기존에 설정해놓은 경로대로 잡혀 있는지 확인을 하지않고 작업에 임하게 되는데, Sonarworks Systemwide 프로그램 상에서 가끔 이 경로가 풀리는 현상이 생겨, 소리가 나지 않음을 확인한 후에야 아웃풋 경로가 틀어짐을 발견하고 경로를 재설정하곤 하였습니다. 만약 작업 시에만 사용하는 용도라면 플레이백 엔진은 기존 사용하는 인터페이스로 설정하고 마스터 트랙 최종 단에 플러그인 형태로 인서트하는 형태라 걱정이 없지만, 음악 플레이어를 통한 플레이 등 윈도우, Mac OS X 상에서 사용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엘에스 답변 : 이 부분은 소나웍스 측에 버그 픽스를 꼭 요청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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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느낀 소나웍스의 신뢰도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나 결과물을 모니터링할 때 믹스 밸런스를 플랫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의 신뢰도가 아주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나웍스는 어떤 분들께 추천을 해드리고 싶나요?

작업자들 개개인마다 추구하는 악기 간 밸런스나 믹스의 성향이 다르잖아요? 소나웍스를 어떤 특정 분께 추천한다기보다 각기 다른 작업 성향에서 오는 결과물에 대해 커뮤니케이션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나웍스가 지금보다 보편화되어서 사용된다면 작업자와 클라이언트의 모니터링 환경에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나웍스를 사용하기 전과 사용 후 어떠한 차이점이 생겼나요?

마스터에 소나웍스가 인서트되어 있는 상태로 작업이 된 결과물을 다른 믹싱 스튜디오나 거래처에 보내주었을 때, 저희 작업실에서 추구한 밸런스와 흡사한 모니터링이 가능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영화음악을 만들기 때문에 기존의 영화관과 흡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세팅해놓았는데, 소나웍스의 플랫한 모니터링 환경을 크로스체크하여 작업하니 더욱 신뢰도 높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이전보다 더 안정적인 믹스 밸런스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지요. 저희는 작업 특성상 클라이언트의 컨펌을 받는 과정을 많이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많이 간소화되는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나웍스 측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인터페이스 연동 시에 아웃풋이 빠지는 버그를 보안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웃풋 관련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컴퓨터 부팅 시 소나웍스 구동 시점이랑 인터페이스 구동 시점이 어긋나서 이기 때문인 듯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버그가 픽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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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엘에스 http://www.bl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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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팔자님의 댓글

저도 소나웍스 유저입니다 !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
어떠한 장비를 구매하더라고 이가격에 작업이나 모니터시 이만한 장점을 가져다 주는 장비나 프로그램은 없을꺼 같습니다^^

전 아웃풋 풀리는 버그 한번도 경험한적이 없는데 잘 해결되셨으면 좋켔네요
프리즘 ADA8 에 프로툴 HDX 로 연동되어있고 .
맥프로 부팅시 바로 붙어서 유투브 + 아이튠 + 아마라 등등 이상없이 플레이되고
부팅을 다시해도 단 한번도 풀리는 경험을 한적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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