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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Jazzotheque 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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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승남입니다.

오랜만의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

이번에 인터뷰하게 된 분은 얼마 전 Jazzotheque 라는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하신 이태원님입니다.

엔지니어가 아닌 프로듀서로서 오디오가이에서 소수민족(?)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며칠 전, 앨범과 본인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Q 먼저 간략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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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태어나 대학입학과 함께 서울로 이사 왔으며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습니다.


Q 음악을 하시게 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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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단편영화들을 몇 편 만들었는데, 영화에 삽입할 음악들이 필요해서 당시 알고 지내던 음대생들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때 미디라는 걸 처음 접하게 되었고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취미 삼아 배워봤습니다. 그런 계기로 결국 영화감독의 꿈을 접고 이 길로 접어들고 말았습니다.^^ 그 후 패션쇼 음악, CM, 영화 음악 등의 작업등을 해 왔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학생일 때는 아르바이트 삼아 몇몇 가요 음반의 편곡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Q 현재의 근황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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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앨범이 발매되어 요즘은 이리저리 활동하느라 조금 바빠졌습니다. 몇 년간 백수로 지내다 갑자기 바빠지니 적응하기 힘드네요.^^
 

Q 그럼, 이제부턴 앨범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요? 어떻게 이런 음반을 기획하게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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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우연한 계기로 일본의 퓨전 재즈 밴드 T-square의 멤버들과 싱글앨범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작업을 하다 보니 나도 그럴싸한 연주 앨범이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Jazzotheque란 프로젝트 앨범으로, Smooth Jazz계열의 곡들을 담고 있으며 작업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진행했습니다.


Q 굳이 미국까지 가셔서 작업하신 특별한 이유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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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대중매체들이 발달하면서 이젠 미국에서 방금 출시된 음반을 한국에서도 바로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이제 리스너들의 귀도 옛날 같지가 않습니다. 특히 이런 장르의 음악들을 듣는 층은 더욱 그러하다고 봅니다.
처음 Smooth Jazz음반을 만들겠다고 결심했을 때부터 느낀 점이지만 이제 본토의 그것과 거의 같은 수준의 편곡이나 사운드가 아니면 외면당할게 뻔하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연주자 분들이나 엔지니어 분들을 비롯하여 스튜디오들도 이제 세계적 수준이 되었지만 내가 만들고자 하는 앨범과 같은 성격을 가진 앨범이 작업된 적이 없어서 인지 아직은 한국에서 작업하기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무리를 해서라도 미국에서 녹음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결과물과 더불어 선진의 녹음 환경 등을 경험할 수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Q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모두 직접 하고 계시더군요, 작/편곡은 어떤 식으로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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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주를 그다지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작업에 있어서 시퀀서에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단순히 코드와 멜로디 등을 붙여 보는 작업에 그치지 않고 이후 리얼로 녹음할 부분까지 전부 만들어 전체적인 느낌을 체크합니다. 그렇게 대략의 곡을 완성한 후에, 녹음하고자 하는 악기의 다른 연주자와 함께 데모녹음을 해보거나 혹은 실제 앨범에서 연주할 뮤지션을 만나 여러 가지를 논의하면서 이런 저런 점들을 보충하거나 수정합니다. 제 앨범은 대부분이 연주곡들이기 때문에 연주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게 편곡작업이 끝나고 나면 리얼 악기 녹음에 들어 가는 식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Q 편곡을 할 때 엔지니어링에 관련된 부분을 생각하시나요? 예를 들면, 악기들끼리 부딪히는 대역이라던지, 스테레오 이미지에서의 정위라던지... 그렇다면, 이러한 것들이 편곡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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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 좋은 사운드의 곡들은 이미 편곡작업의 단계에서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요즘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들을 보면 엔지니어링에 관한 지식도 대단하기 때문에 녹음도 직접 하는 경우가 많던데, 저 같은 경우엔 녹음에 관한 한 철저히 제 엔지니어에게 맡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편곡을 어느 정도 끝내고 나면 엔지니어와 언급하신 부분들에 대해 꼭 상의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좋은 사운드를 위해선 편곡을 다소 수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Q 엔지니어에게 사운드를 디렉팅할때는 어떤 방식입니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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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업을 하든 난 늘 같은 메인 엔지니어(오디오가이 운영자)와 작업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 엔지니어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일단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같이 일해서 그런지 의사소통이 원활해서 일하기 수월합니다. 연주자와의 그것도 중요하지만 프로듀서와 엔지니어와의 콤비네이션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나는 엔지니어링에 관한 지식이 별로 없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바를 다분히 추상적으로 밖에 전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같이 작업해온 내 엔지니어는 그것만으로도 내 의도를 금방 캐치해내곤 합니다. 그래서 굳이 이것저것 엔지니어를 디렉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벌써 내가 원하는 사운드가 어떤 건지 다 알고 있으니까요.
음악을 하면서 돈을 그리 많이 벌어보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명성을 쌓은 것도 없는데 딱 한가지 뿌듯한 점은 나와 딱 맞는 엔지니어를 찾았다는 것입니다.
내 엔지니어도 아직 젊기 때문에 이것저것 같이 경험하고 공부해 가면서 즐겁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프로듀서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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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전공했기 때문에 영화에 비유해 보자면 ‘감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영화가 성공하더라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아리따운 여배우이듯이 잘 만들어진 음반도 결국 가수나 연주자가 더 빛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국 작품의 질을 좌우하는 건 감독과 프로듀서의 몫입니다. 영화의 그것과 같이 앨범의 기획부터 발매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이 프로듀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능력과 연륜도 필요할 거구요, 하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의 음악씬에선 프로듀서의 역할과 의미가 다소 왜곡되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 영역이 너무 확대되어 있거나 혹은 역량 부족으로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원인은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음악 선진국들처럼 A&R 체계가 전혀 없기 때문에 프로듀서가 높은 퀄러티의 앨범을 만드는 일에만 집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음반산업이 지금은 끝도 없는 불황입니다만 이번 시기를 계기로 환경이나 음악인들의 자질이 한 단계 발전하리라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프로듀서의 역할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 봅니다.


Q 내쉬빌에서의 녹음은 어땠나요? 신배호씨와 박상욱씨를 만나셨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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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훌륭한 뮤지션들과 녹음도 하고, 멋진 스튜디오 구경도 하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녹음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다녀온 짧은 여행 같을 정도로 배호씨와 상욱씨가 너무들 잘 해주셨습니다. 보고들 계시겠지만 한국오시면 제가 미국에선 비싼 ‘소주’ 한잔 꼭 사겠습니다.^^


Q 크래딧을 보니, 많은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앨범에 참여했더군요! 이들과의 녹음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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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어를 잘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별 어려움 없이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프로덕션 코디네이팅을 맡아주신 신배호씨, 전병석씨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제가 미국으로 가서 녹음한 경우도 있었지만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녹음한 트랙들도 있습니다. 다들 엄청 바쁘고 유명한 뮤지션들인데도 불구하고 무명인 나의 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들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Q 앨범의 마스터링을 Kevin Bartley 에게 맡겼습니다. 우리에겐 다소 낯선 이름인데요, 많은 마스터링 엔지니어 중 그를 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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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에 있는 캐피털 마스터링 스튜디오의 Chief 엔지니어입니다. 본조비, 엘튼죤, 빌리 아이돌, 밴 헤일런등의 앨범을 작업한 걸로 알고 있는데 친구인 대니 정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같이 하는 첫 번째 작업인데도 불구하고 아시아 아티스트의 앨범은 처음이라 그런지 상당히 많은 신경을 써줘서 고마웠습니다.
모든 믹스를 프로툴로만 해서 인지 깨끗하지만 다소 디지털 냄새가 났는데 마스터링 후에는 많이 따뜻해진 느낌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어디서 들어도 균형을 잃지 않는 그의 밸런스감에 놀랐습니다.
다만 그런 것들이 앨범 프레싱 과정에서 조금 무너졌는데 그 점을 저나 같이 작업한 엔지니어나 무척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Q 가지고 계신 장비 소개도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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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ook Laptop과 Mbox를 기본으로 그외 6,7개 정도의 모듈을 쓰고 있습니다.
다들 왜 데스크 탑이 아닌 랩탑이냐고 그러는데 저는 랩탑이 훨씬 편합니다. 집에선 미디 트랙킹 정도만 하기 때문에 지금 가지고 있는 컴퓨터의 성능이면 충분합니다.
무엇보다 포터블 레코딩 시스템이라는 장점 때문에 더욱 좋아하는데, 미국으로 갈 때도 랩탑에 엠박스 그리고 손바닥만한 하드 하나만 달랑 들고 갔습니다. 시카고에서 토네이도 때문에 비행기가 뜨질 못해서 7시간이나 공항에서 기다려야 한 적이 있는데 너무 지루해서 라운지에 앉아 러프 믹스를 해 보곤 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으로 돌아 오는 비행기안에서도 랩탑을 꺼내 녹음한 것들을 editing 했습니다. 내쉬빌에서도 뮤지션의 집으로 찾아가서 녹음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배호씨가 제 Laptop과 Mbox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Power Book 시리즈가 성능면에서 훨씬 뛰어나긴 하지만 Ibook이 훨씬 이쁘지 않습니까?^^
아, 그리고 트랙킹할때는 꼭 컨버터를 사용합니다. TC Electric의 마스터링 프로세서인 Finalizer 96k를 사용해서 디지털로 녹음합니다. 훌륭한 preset덕분에 깨끗한 음질을 얻을 수 있어서 제가 아끼는 장비 중 하나입니다.


Q 이번 앨범은 운영자님을 비롯한 그외 여러 오디오가이 가족분들과 함께 작업하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앨범에 참여한 오디오가이님들을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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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오디오가이 운영자인 정훈씨와는 거의 7년째 같이 작업하고 있습니다. 제 음악 생활에 있어서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외 한국에서는 메카스튜디오에서 근무하는 윤정씨, 드림쉐어의 시철군, 조부장 영록군, 하이에나 전병석님등이 제 앨범을 위해 힘 써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쉬빌에서 배호님, 상욱님등과 같이 했습니다. Jazzotheque는 제 앨범이기에 앞서 말씀드린 오디오가이님들 모두의 앨범이기도 합니다. 까탈스런 저를 위해 고생해 주신 여러 오디오가이 분들께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Q 요즘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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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홍보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방송이나 인터뷰가 대부분인데 매니져가 대부분 알아서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시키는 대로만 하고 있습니다.^^


Q 여가시간에는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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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평균 약 30여편의 영화를 보고 4권 정도의 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5개 정도의 게임도 마스터합니다. 백수가 시간이 더 빠듯하답니다.^^


Q 술/ 담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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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고딩 때 끊었습니다. 술은 좋아하긴 하는데 그리 많이 마시진 못합니다. 얼마 전부터 와인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요즘 칠레산 와인들에 푹 빠져 있습니다.


Q 좋아하는 영화 or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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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영화는 너무 많아 손으로 꼽기 힘들 정도고, 책은 스캇 니어링 자서전과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들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맥사인 슈널의 ‘만족’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것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아, 추천해 드리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야네스 자우이 감독의 ‘타인의 취향’과 ‘포르노그래픽 어페어’란 영화를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씩들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Cool한 영화들 입니다.


Q 최근 개봉한 영화에서처럼, 한달 동안 신과 같은 자유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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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가족들이 모두 캐나다로 이민을 가서 요즘은 혼자 외로이 지내고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가족들을 보러 가고 싶습니다. 그외 전지전능한 능력이 주어진다면…
머, 세상 모든 남자들이 다 원하는 바로 그 능력을 갖고 싶습니다.^^


Q 좋아하는 뮤지션이나 같이 일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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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프로듀서들에게 관심이 가는 게 사실입니다. Paul Hardcastle, Jeff Lorber, George Duke등의 재즈 전문 프로듀서들을 비롯하여 Quincy Jones 등도 좋아합니다. 최근엔 Missy Elliot, Neptune, Timbaland 등 Hip Hop전문 프로듀서들의 음악들도 흥미롭게 듣고 있습니다. 같이 일해보고 싶은 뮤지션은 색소폰 주자인 Kirk Whalum입니다. 배호씨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속 계약 문제등으로 인해 아쉽게도 참여하지 못했는데, 꼭 한번 그와 같이 녹음해 보고 싶습니다.


Q 1000장이 넘는 음반을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장하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아끼는 음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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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인이 된 색소폰 주자 Art Porter의 음반들을 아낍니다. 이제 미국에서도 구하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Q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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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 콘솔게임을 막론하고 게임이란 게임은 다 좋아합니다. 알고 지내는 오디오가이 분들과 가끔 게임을 하곤 하는데, 아직 한번도 져 본 적이 없습니다. 나이가 조금만 더 어렸다면 프로게이머가 되었을 것입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왜 그런 직업이 없었는지…^^(참고로 얼마 전 배틀넷 전적이 2000승을 돌파하였다고 합니다. ^^;)


Q 마지막으로, 음악 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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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막 첫발을 내딘 풋내기라 이런 말씀 드리기 쑥스럽군요.^^
Jazzotheque를 완성시키는데 꼬박 4년이 걸렸습니다. 곡을 쓰거나 녹음하는데 걸린 시간도 있지만 무엇보다 늘 제작비가 모자랐습니다. 그래서 돈이 생길 때 마다 조금씩 녹음하다 보니 그렇게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제 이름이 적힌 앨범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행복한 지 모릅니다. 이 앨범이 얼마나 많이 팔려, 나의 4년을 얼마나 보상해줄지 몰라도, 그래도 행복합니다. 이게 음악입니다. 저도 누구 못지 않게 가족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고, 돈 잘 버는 친구들 앞에서 주눅들어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판은 만들어 집니다. 음악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Q 그렇군요,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가지만 더 질문할까요? 앞으로의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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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제 앨범을 여러 사람들께 들려 드리는데 힘을 쏟을 생각이고, 재즈오텍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 다음 프로젝트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아직 기획 단계라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미국의 Fourplay, 일본의 T-square, Casiopea등이 리메이크하는 한국 가요를 상상해 보셨습니까? 어쩌면 오디오가이 여러분이 그런 앨범에 참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jazzotheque 1st album "HARDWAY" album credit
 

Executive Producer 정진복, 이언주

Produced by 이태원

All Songs Written, Composed & Arranged by 이태원

Recorded by 최정훈, Baeho “Bobby” Shin, 최경섭, Dino Herrman, Mark Nathan , 이동녘, Sang Park, 임계환

Mixed by 최정훈 The Audioguy

Assistant Engineered by 김시철, 박윤정, 이성주, 송규헌, 황권익, 조영록

Recorded & Mixed at Dreamshare, Nonstop Media, Mecca, 9 Bus, Lead Sound Seoul/ Shin Sake, East Iris Nashville TN/ Dino Studio, John Robinson’s Home Los Angeles CA

Matered by Kevin Bartley at Capitol Records CA

Production Coordinator Baeho “Bobby” Shin, 전병석

Disributed by EMI 2003

Visit the website : JAZZOTHEQUE.COM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2-08-06 15:18:40 인터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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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iNG님의 댓글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게 한가지 있는데요.

> 특히 어디서 들어도 균형을 잃지 않는 그의 밸런스감에 놀랐습니다.
> 다만 그런 것들이 앨범 프레싱 과정에서 조금 무너졌는데
> 그 점을 저나 같이 작업한 엔지니어나 무척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CD 를 찍는 과정에서 소리의 변화가 생겼다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왜 그런 현상이 생기는건지 궁금하네요.
전에 학교에서 선생이 경험담을 들려준게 있습니다. 마스터링된 마스터디스크를 씨디공장에 가져다준 후에 찍어나온 음반을 들어보니 저음이 강조되는등의 변화가 있어서 알아보니까 공장에서 EQ 를 적용했다고 하더라는군요. 그 공장에서는 대개의 경우 약간의 EQ 를 건다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말하길 CD 찍는곳에 마스터 주면서 꼭 EQ 나 기타 어떠한 이펙터처리도 가하지 말고 마스터 디스크에 있는 그대로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라고 하더군요.
혹시 그와같이 CD 공장에서 EQ 나 혹은 다른 이펙터 같은걸 사용하는게 한국에서도 많이 있는 일이고 그때문에 Jazzotheque 음반도 찍어져나온 CD 에서 소리가 변한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가요?

끝으로, 앨범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

윤준하님의 댓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앨범이 되길 바랍니다. 성함들을 보니 오디오가이를 통해
특수부대가 결성된거 같은 느낌...^^

오지성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태원님..^^

얼마전 뵈었던 기억과 사진과는 차이가 많네요...^^ㅋ

늦은 리플이지만... 2집~~ 대박 나시길..^^*

칼잡이님의 댓글

째조떡님 음악 정말 좋아요. 라이브도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근데 사진이 실물보다 너무 좋은거 아니에요? ㅋㅋ

ODz님의 댓글

인터뷰 잘 읽었습니다. 도전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 또한 위에 Mixing 님께서 물어보신 질문에 대해 궁금하네요..
 

> 특히 어디서 들어도 균형을 잃지 않는 그의 밸런스감에 놀랐습니다.
> 다만 그런 것들이 앨범 프레싱 과정에서 조금 무너졌는데
> 그 점을 저나 같이 작업한 엔지니어나 무척 아쉬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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