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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상욱님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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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일 인터넷세상에서 상욱님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 (채팅으로 이루어진 대화라 약간의 편집후 대화채를 그대로 사용하여 올립니다 이렇게 올리는것이 가능한것은? 이곳도 인터넷 세상이니깐 ^^;) ====================================================================== [MJ] 님의 말: 먼저 소개 부탁 드릴께요 ^^ [Sang Park] 님의 말: 박상욱 입니다. (잠잠....) [MJ] 님의 말: 끝인가요? [Sang Park] 님의 말: 93년 여름에 군 재대후 유학나옴. 94년 봄 Santa Monica College 입학 97년 가을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Recording Industry 입학. 2000년 12월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 Recording Industry 졸업. 2001년 1월 East Iris Studios 인턴. 2001년 5월 East Iris Studios House Assistance Engineer 로 진급. 미리 준비를 해놨습니다^^;; 23살때까진 서울서 살았답니다. 그리고 나서 유학 나왔구요. 고등학교 2학년때인가.. 레코딩 엔지니어가 될거다! 라는 꿈을 품기 시작 했죠 고등학교때 LP 를 무지막지하게 사서 모았었는데... 신기한게 있더라구요. 앨범 속지나 커버 뒤에 나오는 레코딩 엔지니어 크레딧. 이상하게 몇몇 않되는 사람들이 거의 모든 앨범을 작업했더군요. 음악을 너무 너무 좋아했고..... 그렇다고 딴따라로 나서기엔 자격/조건이 않됐고.. 그래도 음악을 하는 직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레코딩 엔지니어 라는 직업에 눈을 돌리게 됐죠. 성격이 워낙 소극적이라서 그당시 당장 어디 레코딩 스튜됴나 그런데를 뒤지고 다니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그냥 어떻게 하면 레코딩 공부를 할수 있을까.... 입시 수험생이 그런거 생각하고 나날을 보냈죠^^;; 덕분에 대학은 주루룩~~ 재수도 주루룩~~ 에이.. 골치아픈데 일단 군대부터 해치우자! 하고 군대를 갔죠^^ 그리고 군에 있으면서 머리통도 커지고...이생각 저생각 하면서.. 유학을 생각 했답니다. 그당시에 한국에는 레코딩 관련 학교/학원이 전무 후무 했거든요... 그래서 재대 1년 정도 앞두고 토플 공부를 시작 했답니다. [MJ] 님의 말: 움... 당시라 하면.. 몇년도져? 제가 워낙에 신세대다 보니... ^^;; [Sang Park] 님의 말: 92년 정도일겁니다. [Sang Park] 님의 말: 부모님에 대한 끈질긴 설득과 인내.. 뭐 그런거가 잘 맞아 떨어져서 재대하기 전에 유학 승낙을 받아냈죠^^ 그리고 재대한 다음날 토플 신청했고... 운이 좋게 재대후 3주 만에 토플 시험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달 있다가 미국 이라는 나라에 발을 디뎠죠. [MJ] 님의 말: 와~~ 그럼.. 재대후 거의 두달만에.. 유학길에 오르신거네요. 대단한 추진력!! ^^ 짝짝짝 !!! [Sang Park] 님의 말: 성격이 워낙 급한지라...^^;; [Sang Park] 님의 말: 첨에 LA 에 떨어졌습니다. 그곳에 친척분이 살고 계셨거든요. 무대뽀 정신으로 밀었던거 같아요. 하여튼.. 그렇게 해서 아까 아까 위에 올려드린 그런 학교를 다니게 된거죠. [MJ] 님의 말: 그럼... LA에 도착하셔서 학교는 알아보신거예여? 일단. 미국에서 보자!! 이 분위기? [Sang Park] 님의 말: 하하.. 그렇죠^^ [MJ] 님의 말: 한 무대뽀 하시네요 ^&^ [Sang Park] 님의 말: 무대뽀라서 레코딩 학교까진 알아보지 못했답니다. 그 당시 인터넷도 거의 없었구요.. 그냥 살던데서 가까운 Santa Monica College 에 입학해서 교양과목이랑 영어랑.. 그런거 듣기 시작한거죠. [MJ]님의 말: 그래두.. 친척분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였네요 [Sang Park] 님의 말: 다행... 은 다행 였는데.. 사실 첨에 LA 로 간걸 후회 합니다. [MJ]님의 말: 왜여? [Sang Park] 님의 말: LA 코리아 타운에 처음 있었는데... 영어가 않늘더군요. 마치 작은 한국 같아요. 가는 곳마다 한국 사람.. 한국 가게.. 영어 없이도 살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유학 상담 같은거 할 때 웬만하면 친척집하고 먼~~ 그런데로 가라고 합니다^^;; 일단 한국사람이 없는곳에 떨어져서 사전들고 다니면서 고생하면 2년정도면 영어 기가막히게 하거든요. (저는 아직도 버버벅~~ ^^;;) santa monica college 에 다니면서 슬슬 학교를 알아봤죠 그러다 처음 눈에 들어온 학교는 Berklee College of Music 였답니다. 아무래도 한국사람은 학교 이름을 먼저 보고 가죠^^;; 알아보니 입학 조건이 조금 까다롭더군요. 악기 연주도 좀 할줄 알아야 하고.. 또 음악 이론 공부도 2년동안 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뒤늦게 콩나물 공부를 시작 했답니다^^;; 그렇게 2년간 이론공부 죽어라 하고... 정말 힘들었답니다 -.-;;; 버클리 음대에 떡~~ 하고 입학 원서를 넣었는데.... 그만 주루룩~~~ 악기 다루는게 없고 실무 경험이 없다고 당차게 거부하데요 -.- 그간 그 학교에 맞춰서.. 편입에 맞춰서 강의들 듣고 했는데.. 와르르~~~ 날라간거죠. 그래서 고민 고민 하다가 그 유명한 Mix 매거진을 뒤적 거렸답니다. 영국의 유명한 콘솔 회사인 Solid State Logic 에서 전면광고를 냈더군요. 미국의 5 best 레코딩 스쿨! 이라구요. 물론.. 자기들이 맹근 SSL 콘솔이 있는 학교만 뽑아서~~ 그중에 물론 버클리 음대가 있었고 눈에 띄는 학교가 있었답니다. MTSU 라고... 테네시에 있는 주립대. 다시한번 무대뽀 정신을 발휘해서... 입학원서를 일단 넣답니다^^;; 그당시엔 제가 인터넷 걸음마 단계여서 입학원서를 인터넷으로 넣고 무지 신기해 했죠^^ 그리고 대답을 기다리는데... 무지 연락이 않오데요. 아파트 계약기간은 끝나서 나가야는 하고..... 다시한번 무대뽀 정신을 정말 무지하게 발휘해서 입학 허가도 받지 않고 LA 에서 태네시로 이사를 해버렸답니다 ^^;; [MJ] 님의 말: 왕입니다요!! [Sang Park] 님의 말: 하루에 10시간씩 4일 걸려서 혼자 운전을 해서 왔어요. 그렇게 해서 태네시로 이사를 왔고... 이사오고 학교를 정말 거의 맨날 들락 날락.. 귀찬게 했더니 한 2주일 후에 입학 통보가 날라오더군요^^ 그렇게 해서 입학하게 된겁니다. 그 당시 이미 같은과를 전공하는 선배님들 만나고.. 같이 죽어라 술마시며^^;; 공부도 하고.. 세션도 우루루 가고.. 그렇게 3년을 보냈답니다. 덕분에 인근 주민들의 항으로 경찰도 많이 떳었죠^^ 다행하게 쪼껴나진 않았답니다 [Sang Park] 님의 말: 그렇게 학교생활 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그래도 여기 저기서 각자 다른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답니다. [MJ] 님의 말: 참여한 앨범소개좀 해 주세요 ^^ [Sang Park] 님의 말: 아.. 그것도 준비해뒀죠^^ [Sang Park] 님의 말: Amy Grant "Legacy...Hymns and Faith...", Avril Lavigne "Let Go" Michelle Branch "Buffy The Vampire Slayer 삽입곡" Highway 9 "What in Samhill?", Vince Gill, Saliva, Bering Strait, George Strait, Tantric, Dean Miller, Take6, Mark Collie, John Michael Montgomary, Patty Lovelace, Lee Ann Womack, Jo Dee Messina [MJ] 님의 말: 앨범 작업하시면서 기억 남는 작업있으세요? [Sang Park] 님의 말: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앨범이 생생하죠^^ (크리스마스 앨범에 관한 내용은 foum 란의 recording에 있습니다 ^^) [Sang Park] 님의 말: 그리고 제일 감동깊었던 세션은 제가 고딩때부터 존경하던 뮤지션인 Price 의 앨범을 작업한 전설의 엔지니어 David Leonard 와 같이한 Avril Lavigne 의 믹싱 세션 입니다. Avril Lavigne 앨범이 요즘 미국 뒤흔들고 있어서 기분도 더 좋구요^^;; 17살 캐나다 여가수인데.. 아주 야무지더군요. 아직 한국엔 퍼지지 않은거 같더군요. 작사작곡연주노래... 만능이더라구요.. 근데.. 믹싱할때 뮤직비됴 찍고 있어서 스튜됴엔 얼씬도 하지 않았답니다.-.- [MJ] 님의 말: 좋아하는 음악 장르는... [Sang Park] 님의 말: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잡식성입니다. 아무래도 Rock 을 들으며 컷기때문에 Rock 음악을 좋아합니다만.. Classic Jazz 에 아주 흠뻑 매료되서 재즈 컨서트도 무지 다녔었죠. 그런가 하면... 예전에 음악 이론공부할때 클래시컬 음악 공연을 보구와서 리포트를 써야됐기때문에 클래식 음악과 접하게 됐었는데.. 그때 또 완전히 클래식 음악에 빠져 있었죠. 항상 변하지 않고 좋아하는 앨범은 Led Zeppelin 의 "The House of the Holy" 라는 앨범이구요.. 요즘 즐겨듣는 음악은 John Mayer 의 앨범과 Avril Lavigne, 그리고 Nickelback 입니다. [MJ] 님의 말: 위 앨범중 추천해서 소개하고픈 앨범이 있다면... [Sang Park] 님의 말: John Mayer 앨범이 당장 먼저 떠오르는군요. 아마 한국에서도 뜰걸로 예상되는 앨범인데... 아주 심플 하면서도 맛있게 제작된 그런 앨범 입니다. 앨범 사운드 역시 아주 자연스럽고 깔끔하고.. 편곡이나 프로덕션도 거의 최고 수준인거 같습니다. 처음에 듣고 아주 따듯한 베이스 기타 소리에 이건 아날로그 테이푸에 녹음한 앨범이다! 라고 큰소리 쳤는데.... 프로툴즈가 사용됐다고 해서 아니 이럴수가!!! 했는데... 엔지니어 인터뷰를 보니까 처음 트레킹은 아날로그에 하고 그 믹싱 과정에서 프로툴즈로 옮겨졌다고 하더군요^^; 돈주고 사도 아깝지 않은 앨범 입니다.. 저는 비록 룸메이트 씨디 복재 했지만^^;; [MJ] 님의 말: 꼭 사서 들어 봐야 겠네요 ^^ [MJ] 님의 말: 엔지니어를 안하셨다면 모 하셨을거 같으세요? [Sang Park] 님의 말: 아마도 요리사...--;;; 다른 사람들이 다들 그러더군요^^ [MJ] 님의 말: 담에 제가 미국땅을 밟게 되거든... 상욱님의 멋진 요리를 맛 봐야 겠는걸요. ^^ 제가...먹는거 잘하거든요.. ㅋㅋㅋ 물론.. 못먹는것도 꾀 있지만. ^^;; [Sang Park] 님의 말: 하하... 그럼요. MTSU 에 발을 디디면 제 요리를 피할수 없죠^^ [MJ] 님의 말: 그럼 젤 잘하시는 요리는? [Sang Park] 님의 말: 먹고싶은 요리를 말씀하시는게 빠를겁니다. 요리 거의 다 합니다^^;; [MJ] 님의 말: 그래도.. 특기라고 내세울만한 요리가 있다면? [Sang Park] 님의 말: 주특기는 닭도리탕이랑 곱창전골 입니다^^;; 그리고 가끔 외도해서 한식이 아닌 중식으로 짜장면^^ (요리까지 잘하신다니 놀란 MJ @.@;;) [MJ] 님의 말: 엔지니어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3가지!! [Sang Park] 님의 말: 배운게 도둑질이라서... [MJ] 님의 말: 많은 사람들이 .. 엔지니어는.. 정말... 체질이거나 이것 아니면 할 거 없다는 사람이 이일을 한다고 말하시는데... 상욱님도 동의 하시나요? [Sang Park] 님의 말: 정말 그거말고 할줄아는게 없답니다^^ 아.. 요리가 있지만... 하하하.. 그리고 정말 엔지니어라는 직업을 사랑 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론 음악을 사랑하기때문에 이 일을 합니다. 선배님중에.. 박종선 선배님이 그랬습니다. 엔지니어는 아티스트다. Sonic Artist 다 라구요. 음향 예술인. 그래서 저도 소닉 아티스트란 말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MJ] 님의 말: 가끔 웹상에서 엔지니어가 기술자냐? 예술인이냐? 서비스업이냐? 란걸 두고 이야기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Sang Park] 님의 말: 예술을 하는 기술자 입니다. 기술이 많은 예술가 일수도 있구요. 정말 기술,예술 어느하나만 치우치면 않된다고 생각 합니다. [MJ] 님의 말: 녹음실에서 기억나는 사건 사고가 있다면? [Sang Park] 님의 말: 내쉬빌이 한국 서울하고 기후거 거의 비슷해요. 여름에는 천둥번개가 무지 치는데.... 그러면 저는 답답하죠. 세션하다가 정전되면 골치아프거든요... 사고까진 않나고... 그래서 스튜됴 어시스턴스가 동작이 빨라야 합니다. 자주 save 를 하면 살죠^^ 컴이던 콘솔이던.. 글고 정전이 오래가면 전기 들어올때까지 컴컴한데 앉아서 엔지니어랑 이얘기 저얘기... 그러곤 하죠^^ [MJ] 님의 말: 정전 되는일이 종종 있어여? [Sang Park] 님의 말: 여름에 천둥치면 자주 있죠. 지난달에만 한 5번 정도 있었죠. 스튜됴가 있는 동네 전기가 별로 않좋거든요. [MJ] 님의 말: 정말.. save가 생명이겠어여...ㅡㅡ; [Sang Park] 님의 말: 그럼요 [MJ] 님의 말: 그곳은 어시의 역활이 상당히 막중한듯.. [Sang Park] 님의 말: 저 없으면 울스튜됴 문닫습니다^^;; 자랑이 좀 심한거 같네요 ^^;; (겸손하기까지 하신 상욱님!!) [MJ] 님의 말: 타국땅에서 살아남는(?) 노하우가 있다면? [Sang Park] 님의 말: 미국서 유학이건 일하면서 사는거건.. 한계가 있어요. 내나라에서 일하는게 아니고 나무나라에서 일하는거라는거. 거기서 오는 한계가 있답니다. 일단은 100%완전한 영어가 안돼기 때문에오는 차이 그리고 표나지 않지만 미세하게 느껴지는 인종차별 그래서 양놈들 머리 위에서 놀려면 그들보다 더 똑똑해야 합니다 그들이 아쉬운게 없다면 절 고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미국애들은 한국 사람들처럼 정에 끌려서 도와주고 그런거 보기 힘듭니다. 학교 다니면서 그런거 느끼고 칼을 갈았죠 미국애들이 잘 모르는걸 잡아야 겠다 그래서 시작한게 Macitosh공부였답니다 제가 중독성이 강해서 한번 뭐에 빠지면 사정없이 빠지는데 96년 맥킨토시를 사기전에는 컴맹이였답니다 워드 프로세서도 한번 써본적 없는 그런 컴맹... 맥 사고나서 완전히 미쳐버렸죠. 하루에 보통 10시간 이상.. 봄방학때는 4일동안 집에서 나가지 않고 컴이랑 싸웠답니다. 컴 사고 6개월만에 20Kg 정도 살이 쪘답니다^^;; 운동부족으로.. 그러고.. 그 살들이 영 나갈 생각을 않하네요^^;; 그래서 졸업할때즘엔 Mac GURU 로 통했답니다. (구루는 도사 정도로 해석을 하면... ^^;;) East Iris 에서 일할수 있게 된거도 거기서 먼저 일하던 친구 소개로.. 거기 프로툴즈랑 맥이 맛이 가서 SOS 를 했었거든요. 제가 기회는 챈스다! 하고 붕붕붕 차타고 올라가서 다 고쳐버렸죠^^;; 그 덕분에 스튜됴 매니저랑 인사하게 되고... 그 계기로 발을 들이게 됐답니다. [MJ] 님의 말: 역쉬.. 기회가 올때 잡기 위해선... 다가올 기회를 위해 준비해둔게 있어야겠네요. [Sang Park] 님의 말: 그럼요. 칼을 갈고 살아야 합니다. 무기가 없으면 살아남을수 없죠^^;; [MJ] 님의 말: 그럼.. 유학은 준비하는 분들에게 간단하게 한마디 해 주신다면... (홈피에서 늘~~ 하시는 말이시지만. ^^ [Sang Park] 님의 말: 레코딩.. 더군다나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 1년동안 무보수로 화장실 청소만 하더라고 묵묵히 하실 자신 없으면 나오지 마세요. 그리고 나오면 10년안에는 한국 나갈생각 하지 마시구요! 음.. 좀 과격 한거 같죠? 근데.. 그게 현실이랍니다 [MJ] 님의 말: 그럼... 상욱님은 귀국 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Sang Park] 님의 말: 한.. 4-5년 있다가 영구 귀국할 예정 입니다. 지금 한국 레코딩 업계의 않좋은 면들을 아주 많이 듣고 있답니다. 부디 그런 문제가 제가 들어가기 전에 다 해결되길 바라고... 그때도 않되있으면 제가 총대를 매고 뜯어고치도록 노력을 해야죠 그리고 나이가 더 먹으면 가르치고 싶습니다. 저처럼 유학을 나오지 않고도 레코딩 선진국의 기술을 배울수게요. 숙제랑 셤문제 아주 어렵게 낼 계획 입니다^^;; [MJ] 님의 말: 가까운 시일내로 한국에 나오실 계획은 없으시구요? [Sang Park] 님의 말: 아마 올해는 힘들거 같고.. 내년 여름에나요? 여름에 스튜됴가 좀 한가하거든요. 밴드들이 다 공연들 나가서요. 가을이랑 겨울엔 거의 삶 포기하고 일하죠. 일줄에 근 100시간에서 심하면 120시간씩 일하니까요. 정말 미치지 않으면 못하는 직업 예요. [MJ] 님의 말: 움... (다시한번 맘을 굳게 하는 MJ!!) 그렇게 오랜시간 일하려면 체력도 만만치 않아야 겠는데요? [Sang Park] 님의 말: 36시간동안 일한적도 있어요^^;; 매니저가 세션을 연달아 부킹해버려서.. 그래도 미국애덜 날아가 떨어질때 저는 당근 씹어먹으며 버텼죠^^;; 내쉬빌에서 한국사람들 인정받고 있답니다. 이미 MTSU 레코딩 과에서 에서 Korean 하면 Top Class 로 인정하고 있구요. 한국사람들 위대하답니다 미국애덜 졸업하고 취직 못해서 빌빌해도 한국 졸업생들은 100% 2억만리 타국땅까지 와서 하는데 그정도는 해야죠^^;; [MJ] 님의 말: 아싸!!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 한국사람으로 외국에서 선전하는 한국민의 이야기를 들으리 뿌듯하네요 ^^; [MJ] 님의 말: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Sang Park] 님의 말: 앞으로.. 미국의 날고 기는 엔지니어들의 기술을 쏙쏙 빼먹고 공부하고 연마해서 한국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한국에 가서 좌악~ 풀겁니다. 한국 노장 엔지니어님들 공부하세요! 이러면 무지 미움 받겠죠? 팽이는 치면 칠수록 팽팽하게 잘 돕니다. 채찍없인 죽죠^^;; [MJ] 님의 말: 마지막이 압권이네요!! ^^ 미움까지야모.. ^^ [MJ] 님의 말: 이건 잡담인데요? 여자친구 있으세요? [Sang Park] 님의 말: 하하.. 있어야죠. [MJ] 님의 말: 있어야죠는... 없단말? 아님.. 당근 있단말? [Sang Park] 님의 말: 나이가 32인데 없으면 문제 있는거죠^^ [MJ] 님의 말: 글쿠나. ^^ 후훗.. 엔지녀들은.. 일찍 결혼하거나.. 아님.. 무진장 늦게 하거나. 아님 못하거나.. 일반적인 케이스가 없다고 하는데.. 결혼은.. 언제쯤? [Sang Park] 님의 말: 제가 경제적으로 안정되기전엔 결혼은 안할 생각 입니다. 좀 능력있는 엔지녀 되야지 주말에 일 않하고 가족이랑 시간도 보내고 그러죠^^ 초짜 엔지니어는.. 지금 저처럼 거의 사생활이 없으니까 가정파탄의 지름길 이니까요. [MJ] 님의 말: 역쉬 능력이 있음 생활도 여유로운... [Sang Park] 님의 말: 그럼요 능력이 빠방하면 토욜에도 일 안할수 있죠^^; [MJ] 님의 말: 여자친구 자랑을 짧게 (길게하지 마세요 샘나니깐.. ㅋㅋㅋ) 한다면 ^^? [Sang Park] 님의 말: 저랑 나이차가 7살이나 납니다. 저보다 훨씬 똑똑해서 제가 자주 혼나고 쩔쩔 맵니다. 여기까지만 할께요 ^^; [MJ] 님의 말: 하나 잊은게 있는데요... 좌우명이 있으시다면... 좌우명 까지는 아니더라도... 일할때의 마인드같은것은? [Sang Park] 님의 말: Make it perfect 입니다. 완벽주의 자죠 ^^;; [MJ] 님의 말: 완벽주의자 보다 더 똑똑하고 멋진 여자친구분이시면... 와~~~ [Sang Park] 님의 말: 하하.. [MJ] 님의 말: 그렇담 그 커플은 멋진 엘리트 커플? 헤헤 ^^ [Sang Park] 님의 말: 전 공부 잘 못했어요^^ (또한번의 겸손 ^^) [MJ] 님의 말: 앞으로 두분 행복하시구요 ^^; 더욱 멋진 엔지니어!! 오디오가이 되어 주세요 ^^ 인터뷰 해 주셔서 감사 드려요 재밌고도 유익한 시간이였어요 ^^ ==================================================================== 이렇게 3시간의 인터뷰가 끝이 났답니다. 물론 빠진 내용도 무지 많아요 ^^; 잡담해가면서 사생활 이야기 해 가면서 재밌고 편하게 이야기 나눌수 있어서 좋아답니다 ^^ 제가 느낀 상욱님은 늘 열정과 열심으로 살아 가시는거 같아 도전이 됐구요 perfact한 성격 때문인지 파고들면 끝장을 보시는... 그런 면도 도전이 되더라구요 ^^; 저에게는 도전과 희망이 되는 인터뷰였답니다 ^&^ 주일 저녁시간을 내주신 상욱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면서 박상욱 님의 인터뷰 끝~~~~ =========================================================================== 사실... 제가 채팅으로 쭈~~~~ 욱 길게 이야기한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다가... 상욱님이 그냥 이글 그대로 옮기라는 말에 솔깃(?) 그래서... 채팅내용을 바탕으로 수정할거 하고 뺄거 빼고 그러면서 정리 했는데... (혹시 빠진내용이 궁금해요? 하시는분.. 말씀하세요.... ㅋㅋㅋ 채팅한 내용 전부도 가지고 있답니다 ^^) 격식을 갖춘 인터뷰는 아니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꾸뻑~~~ (^^)(__)(^^) ps:링크걸어놓은곳은 얼마전 상욱님과 작업한 락그룹 홈피 인데 그곳에서 상욱님의 사진과 작업한 몇곡을 들어보실수 있습니다 ^^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2-08-06 15:18:40 인터뷰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4-12-12 22:52:10 리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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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록님의 댓글

  반갑네요! HR824유저를 만나게 되서 국내에서는 로이스튜디오에서 메인모니터로 쓰고 있고 다른 곳은 거의 없더라구요. 저희하고..^^ 로이도 엔지니어 개인소유라고 하던데...

박상욱님의 댓글

  아하.. 로이스튜됴^^ 거기 메인 엔지녀인 정길님이 MTSU 선배님이죠^^;; 재학시절에 룸메이트 였는데 제가 그때 매키 사서 아주 뿅~ 가서 졸업후 귀국할때 사갔죠

박상욱님의 댓글

  allmusic.com 이랑 아마존이랑 몇군데서 크레딧을 잘못 입력시켜서리 제가 작업한 앨범들 모두 그사람 크레딧에 들어가 있더군요-,.- 지금 계속 수정 요구 메일 보내구있답니다

MiXiNG님의 댓글

  어쩐지 맥에 대해 잘 아시더라니... 맥 도사셨군요. 저는 맥 관련 책 두권 사놓고 한번도 안 읽었습니다. 천성이 게을러서리... -__-; 암튼 앞으로도 맥에 대한 도움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 프로툴이나 다른 기타 관련 도움들도요.  ^^;

윤준하님의 댓글

  그그런데요.. 믹싱전에 뮤비촬영 하는것은 앨범발매 이전부터 아주 수퍼스타로 짐작하고 계획됬다는 뜻이죠?.. 역시 보통내기가 아니네.. 나랑 같은나이에..

고현정님의 댓글

  앞으로.. 미국의 날고 기는 엔지니어들의 기술을 쏙쏙 빼먹고 공부하고 연마해서 한국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한국에 가서 좌악~ 풀겁니다. 한국 노장 엔지니어님들 공부하세요!

네 공부열심히 할께여.........함 보면 재미있겠네영 언젠간 보겠져
그럼 많은 노하우 배우시구 건강하시길 ...중견엔져녀 고기사(dr.ko)

baboband님의 댓글

아마도 2년전 오디오가이라는 사이트를 처음 알았을때, 첫날 봤던 글이 이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읽으면서 상욱님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가 마구마구 생겼던 기억이 나네요. 계속 눈팅족으로 남아 있느라고 상욱님과는 온라인상에서도 대화 한번 해본적 없지만, 나중에 제가 상욱님 계신 그곳에 가게되면(제가 갈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 상욱님 한번 꼭 만나뵙고 싶습니다. 편히 쉬시길...

카라멜님의 댓글

와..너무 멋집니다..
읽으면서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정말 멋지고 감사하네요.
너무 잘 보았습니다.
저도 글 퍼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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