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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 국악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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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열심히 만든 오디오가이 레이블의 음반입니다!

레코딩 노트

국악 음반의 녹음은 한국의 레코딩 엔지니어 모든 사람들에게 큰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국악보다는 서양 음악과 소리를 교육받고 거기에 익숙하기 때문에 국악기의 소리를 오히려 생소하게 느낍니다. 하지만 여기서 오히려 국악의 매력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국악이라는 음악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도 있지만 국악기 자체가 지니고 있는 소리의 매력 역시 대단합니다. 국악기에 대한 경험이 적기 때문에 악기 소리의 인상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야금 해금 소리외에도 다양한 거문고, 아쟁. 대금, 피리. 양금, 장구등 우리 국악의 소리들을 이 음반에 모아 담았습니다.

녹음과 후반 작업인 믹싱 마스터링에 따라서 소리는 많이 달라지는데 이번 음반에서는 음반으로 듣기 좋도록 매끈하게 다듬도 만들기보다는 실제 눈앞에서 연주되는 것과 같은 생생한 소리를 목표로 녹음하고 만들었습니다.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국악기를 바라보는 시각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같은 가야금이나 장구라도 음반에 따라 전혀 다른 소리로 녹음되어 전달됩니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음반의 소리가 국악기 본연의 소리인가 하고 청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하지요. 물론 어떠한 환경에서도 듣기 좋은 소리를 만드는 것이 저처럼 레코딩 엔지니어를 하고 있는 사람의 일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악기들 자체가 지니고 있는 개성, 색깔, 소리로 표현되는 음악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 국악과 국악기의 매력을 잘 전달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번 음반의 수록곡들처럼 전통음악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겠지요. 만약 창작 국악 음악이라면 소리에 대한 시선을 달리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녹음하는 사람의 주관을 너무 많이 개입하지 않고 악기가 공간에 울려 우리귀로 전달되는 그 소리 그대로를 세심하게 담으려 노력한것이 이 음반이다. 다만 제가 한일은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녹음기에 담길 때 국악기의 음색과 여운이 사라지지 않도록 붙잡은 것 뿐 입니다. 이번 음반을 통해서 우리 전통 국악과 더불어 국악기의 소리를 우리 모두가 함꼐 듣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첫곡의 샘플 링크

http://www.mediafire.com/listen/ctri766yb2qihm8/Track+1+%EC%B2%9C%EB%85%84%EB%A7%8C%EC%84%B8_4416.w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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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최근 오디오가이의 활동을 살펴보면, 무한 성장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재즈, 클래식, 국악, 크로스오버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시도하고 있는 녹음 작업은 쉴 틈이 없는 것 같다. 이는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 맺어지는 과정으로 보여 팬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모습들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현시점에서 한국의 토종 레이블은 쉽게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오디오가이에 거는 기대도 그만큼 높은 것 같다.

 이번에 소개할 음반은 오디오가이가 자신 있게 내놓은 ‘국악 모음집’이다. 앨범에는 두 장의 음반이 들어 있는데, 한 장은 일반 음악 CD 를, 또다른 음반은 24비트/96kHz 샘플레이트 웨이브 음원과 DSD용 .dgg 파일을 담은 데이터 DVD가 수록되어 있다. 연주를 들어보면 먼저, 오디오가이가 국악녹음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경험할 수 있다. 국악 특유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여백의 미를 잘 살린 공간의 표현력이 녹음에서 느껴졌으며, 불필요한 잔향 없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특별히 자신 있게 내놓은 모음집인 만큼 음질에 대한 퀄리티도 만족스럽다.

수록된 천년만세, 아쟁산조, 하현도드리, 대금산조, 피리 상령산 풀이, 시나위의 총 6곡을 통해 다양한 국악 장르와 가야금, 거문고, 아쟁, 대금 ,피리, 양금, 장구 등 우리가 알고있는 다양한 국악 악기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최근 오디오가이의 음반들을 들어 보면 유난히 국악에 대한 녹음 만족도가 높았는데, 많은 시행착오와 노하우의 결실인 만큼 이제 오디오가이는 국악의 정서를 잘 담아내는 국악을 사랑하는 전문 레이블로 불려도 좋을 것 같다.

월간오디오 : 글/장현태

오디오가이 국악모음집 - 현존하는 최고의 디지털 음원 매체는 DSD256 형식이다. 이 음반은 국악을 DSD256 형식으로 녹음해 일반 오디오 CD 및 PCM 24Bit/96Khz 데이터와 DSD128 데이터, 세 가지 형식으로 두장의 음반에 수록했다.

국악이 오디오파일용 샘플러 음반으로 출반한 것으로, 두번째 음반(wav.dff)은 파일 형식상 일반적인 CD*SACD 재생기로는 감상할 수 없고,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아쟁산조' '대금산조', 피리 독주의 '상령산 풀이' '천년만세'와 '영산회상' 중 '하연도드리' '시나위합주' 여섯곡이 수록됐다.

젊은 국악 연주자들이 참여해 탁월한 음질에서 저마다 연주 실력을 뽐내고 있다.

한국의 대부분 레코딩 엔지니어들은 서양악기 소리에는 익숙하지만, 국악기 소리에는 생소한 편이다. 인위적인 소리가 아닌 국악기 그대로의 소리를 재현하기 위한 엔지니어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야금.거문고.대금.피리.양금.장구의 잘 분리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새로운 음원 매체의 설명을 해설서에 전혀 담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국악도 이렇게 앞선 음원 매체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즐거운 일이다.

월간객석 : 글/정창관


국악의 연주에서 "레코딩"이란 메커니즘의 중요성은 다른 음악에 비해서 덜 부각돼온 것이 사실이다.

현재 연주되고 있는 국악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는 노력이 충분했는지 의문스럽다는 얘기다.

국악의 정통성에 대한 이해를 차지하고라도, 최소한 음악을 듣는 마음만 열려 있다면 이 곡들을 통해 꽤 짙은 인상과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무엇보다 여기에 담긴 국악기들의 소리가 그렇다.

상대적으로 우리가 들어온 국악기들의 "녹음된" 소리에 불필요한 인공의 효과가 가미돼 있었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뒤늦게 알아챘다고나 할까.

어쩌면 그것은 클리셰로 범벅된 퓨전 국악이 국악 시장의 흐름을 주도해온 탓인지도 모른다.

단순한 편집 앨범을 넘어선 이 뜻 깊은 모음집을 통해, 나는 어느 봄날 오후, 댓돌이 내려다보이는 대청마루에 기대 앉아 우리 악기들이 지닌 본연의 소리와 질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재즈피플 : 글/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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