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레이블의 피아노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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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가장 많이 진행하는 피아노녹음
스튜디오에 새로운 스텝들이 오면 피아노 녹음시에 마이크 위치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책이나 배운것으로는 피아노녹음시 마이크를 피아노 안으로 넣고.
특히 해머 위에 마이크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지요.
일년에 적어도 200회 이상 피아노녹음을 하고 있는데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녹음하는 적이 거의 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JtqxFLoXmg
위와 같은 위치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녹음하는 것이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의 가장 기본적인 녹음방식입니다
하지만 마이크세팅은 피아노와 녹음하는 곳의 어쿠스틱환경. 아티스트의 연주법이나 곡에 따라서 모두 바뀌게 됩니다.
https://blog.naver.com/audioguy1/220352658829
https://blog.naver.com/audioguy1/90171748089
위 정경화 선생님이나 프레드허쉬의 공연실황 녹음시의 피아노 세팅을 보면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의 피아노녹음과는 마이크의 위치가 다릅니다.
바로 과거 데카의 엔지니어들이 정립한 피아노마이크세팅인데요.
저도 피아노 솔로 녹음에 무척 선호하는데 이 피아노 녹음의 가장 큰 장점은
페달톤이 마이크로 거의 전달되지 않고 연주의 프레이징이 무척이나 매끄럽게 들립니다.
처음에 이 위치에 마이크를 세팅하는데 함께 일하는 식구들이 "어 피아노 녹음에 마이크를 이상한 곳에 두는것이 아닌가" 하며 의아해했던 표정이 생각납니다.
다만 이 세팅은 풀사이즈 피아노에 맞습니다.(특히 스타인웨이)
작은사이즈의 피아노 그리고 야마하 피아노에서는 잘 맞지 않는편입니다. (야마하는 해머에 가깝게 두는 편이 소리가 더 좋은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의 마이크자리에는 보통 페어의 마이크가 위치하고(저는 무지향성 AB 를 선호) 피아노 꼬리쪽과의 거리로 직접음과 반사음의 비율을 조정하며 최적의 마이크포지션을 찾아나갑니다.
피아노라는 악기는 참 다채로워 녹음이 정말 흥미진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