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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딩 스튜디오 만들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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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 레코딩 스튜디오를 만들고 있습니다.

95년도에 지인들과 녹음실을 운영해본후. 나는 다시는 녹음실을 만들지 않을것이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수년전부터 녹음실의 필요성이 느껴지게 되어.

입버릇처럼 스튜디오 만든다. 만든다.. 하다가 이제서야 정말로 만들게 되는 것 같네요.


오디오가이에 친구들이 운영하고 있는 스튜디오들이 참 많은데.

녹음때마다 그들의 스튜디오를 빌려서 녹음하면 되지 뭐하러 신경 및 관리를 많이 해야하는 녹음실을 만들어?? 라고 10년넘게 그러한 생각을 지니고 왔었습니다.

한장소에서 녹음을 하는것보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곳에서

또한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녹음을 하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영자는 여러 공연장이나 성당등에서 하는 로케이션 레코딩이 70% 그리고 30%정도가 스튜디오 레코딩이기 때문에 더욱더 그러한 생각들이 들었던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스튜디오를 만들자! 라고 확실하게 마음을 먹게된것은 함께 일하는 식구 남송지 엔지니어 때문인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벌써 이친구랑은 횟수로 5년째 하고 있는데.


다른 녹음실에서 녹음을 하더라도 마이크와 마이크프리는 물론. 케이블과 스탠드까지 가지고 다니다보니.

짐 챙기는데 한시간. 짐들고 녹음하러 가는 데 또 한시간.

녹음 끝나고 다시 짐챙겨서 다시 돌아오는데 최소한 한시간 이상 등등.


차도 없는 영자는 맨날 택시만 타고 남송지씨와 함께 짐 낑낑대며 들고 다니며 녹음하는것도 이제는 힘들기도 하고.

중간에서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되는것 같아 아깝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주 녹음하는 스튜디오들은 괜찮지만 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여러가지 소리들을 빠른 시간안에 찾아나가는것에 대해서 저는 무척이나 그 자체를 즐기는 편인데

함께 일하는 송지씨는 무엇인가 늘 바뀌는 새로운 상황보다는

자신이 미리 계획하고 생각한 부분들 안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때 이 사람이 지니고 있는 장점들이 훨씬 더 많이 표현이 되는것을 느끼게 되는순간..


아..이 좋은 사람과 한팀으로 함께 있는데.

나만 혼자 열심히 한다고 되는것이 아니라 오디오가이에서 만들어 내는 사운드가 영자랑 송지씨랑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니 만큼

우리팀의 효율과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우리만의 스튜디오가 있는 것이 훨씬 더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지니게 된것이지요.


그리고 저역시도 새로운 환경에서 또 여러가지 소리를 찾아나가는 것은 로케이션 레코딩에서 충분히 만족하고

여러가지 녹음들. 특히 저의 경우는 피아노 같은 녹음 세팅들에 대해서도 좀더 깊게 들어가보고 싶은 부분들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늘 새로운 세팅들을 많이 시도해보고 실험을 해보는 편이지만

같은 세팅에서도 아주 몇 CM 정도의 마이크 높이나 거리등으로 인한 차이나.

그날의 온도와 습도 등 여러가지 환경적인 부분들..등

조금더 파악하고 알고 싶고. 더 알고 싶어서 마음속이 콱 막혀있는것을 더 많은 실험과 시도를 통해서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간 가끔씩 매물로 나오는 녹음실도 나올때마다 부지런히 보러다니기도 하고. 그랬는데 무엇인가 마음에 드는 공간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조금 아쉬워도 얼른 녹음실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계약을 하려한적도 있었지만

늘 아내와 함께 상의하고 녹음실 장소도 함께 보았는데.

아내는 좀더 기다려 보면

때가 되면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공간이 나타날것이다..라는 이야기만 하였었지요.


그러다가 영자가 좋아하는 통의동.

늘 이곳 근처에 녹음실을 만들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곳은 원체 오래된 동네라. 신축건물이 많지 않답니다.

기왕에 녹음실을 만들면 어느정도는 넓은 사이즈로 만들고 싶어요

더빙보다는 대부분 클래식이나 특히 재즈 트리오 정도 이상을 녹음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러다가. 우연히 지난달 통의동에 건물이 하나나왔습니다

노출콘트리트로 된 건물인데 그 건물 앞을 지날때마다 이렇게 뒤로 건물이 큰곳인지 몰랐어요.

계약할때 보니 대지가 100평. 건평 70평 의 더 크고 높으면 좋지만

서울 한가운데 제가 가진 예산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곳은 드물다는것을 알고있었으니까요.


특별히 녹음실을 하려고 미리 예산을 모아둔것도 아니었는데

참 사람의 인연이라는것이 신기하더라구요.


제가 8년전 광화문 용비어천가 라는 오피스텔에 작업실을 4년넘게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지금 오디오가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많은 일들의 자리를 잡을 수 있었지요.


광화문에 있다가 3년전 지금 통의동으로 오면서.

용비어천가 건물주와 참 서로 기분좋게 헤어지고. 제가 사무실을 옮기니 케익까지 보내주시고 하셨는데요.

작년 8월. 집도 통의동에 있는 한옥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떠한 일때문에 바로 뒷집에 방문을 했는데.

이야.. 영자가 있던 용비어천가의 집주인 분이 그곳에 사시고 계신것이 아니겠습니까??

서로 반가워서 우리가 인연이 있기는 있구나..라고 생각을 해왔지요.


사실 서로의 얼굴은 서로가 잘 기억을 하지 못했다가.

전화번호를 교환하면서 서로에게 전화를 거는 순간 저장해두었던 이름이 뜨는것을 보고 둘다 눈이 휘둥그레 졌답니다. 하하하^^


그렇게 이분과 다시 만났고 며칠후 통의동에 있는 이분의 친구분들과 영자네 한옥에 놀러오셨는데

그때 놀러오셨던 분중의 한분이

지금 녹음실을 계약한 곳의 건물주 분이랍니다..


저와 아내가 가서 계약을 하니. 본인들이 올리셨던 보증금도 절반으로 깎아주시기도 하고

공사를 하는데도 참 많은 편의를 봐주시기도 하는 등.


작지만 역시나 사람은 인연과 추억으로 사는구나..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들게 만들었어요.


이렇게 10월에 덜커덕 녹음실을 계약하고.

지난주부터 녹음실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스튜디오 컨설팅도 하고 디자인도 하지만. 제가 주변에 추천하지 않는것이 딱 두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패치공사는 가급적이면 직접 하지 말고 전문 회사에 맞기는 것

그리고 녹음실 공사역시 직접 하지 말고 조금 비싼것 같더라도 전문 스튜디오 시공 회사에 맞기는 것 을 지인분들께 늘 추천을 하고 있지요.

둘다 직접 한다고 해서 들어가는 시간과 신경쓰이는것이 너무너무 많고

그것을 비용으로 환산해보면 결국은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에게 맞기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내어줄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족이나 사촌. 친구분들 가운데 건설이나 인테리어 업종에 계신분들이 주변에 없는 분은 아마로 없을 거에요.

이렇게 시작했다가 예상보다도 훨씬 더 많은 비용과 더불어.

딱 떨어지는 스튜디오의 분위기가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저는 주저없이 저는 스튜디오의 내부 설계만 하고.

실제 시공은 스튜디오 전문 시공 회사인 "하모니"에 의뢰를 하였습니다.


이곳은 모조 스튜디오. 그리고 최효영 감독님의 수오노 마스터링. AB 님룸. 리버맨 마스터링 룸등을 한곳인데

우연히도 영자가 컨설팅을 하는 여러 스튜디오들에서 하모니에서 시공을 해주신것을 보니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감사하게도 좋은 조건에서 계약을 하고 공사가 시작이 되었답니다.


공사가 시작이 되니 생각보다 진행이 빠르더군요.

기본적으로 오디오가이 레코딩 스튜디오는 70평 정도로

컨트롤룸. 휴게실.의 공간은 이미 정해져있었고

부스를 어떻게 만들것인가에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부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15m X 6m 사이즈로 상당히 넓게 느껴졌지만

많은 고민을 하고 5m X 6m 정도의 드럼 부스만 만들고 나머지는 통으로 피아노를 위한 부스로 사용.

그리고 고보를 이용해서 레코딩을 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전 클래식과 재즈를 절반씩 하는 편인데

클래식 아티스트들은 부스없이 넓은 공간에서 서로 보면서 녹음하기를 원하는 것에 비해

재즈 아티스트들은 서로 볼 수 있는 환경이면서도 부스에서 분리되어서 녹음하는것을 원하고 있어서

두가지를 어떻게 조율을 할지 마지막까지 많은 고민을 하였지요.


샤워실이 있던 공간을 작은 보컬 혹은 가이드 녹음 부스로 만들게 되면서.

메인 부스는 가급적이면 넓게 사용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실제 공사를 진행이 되는것을 보니 나중에 스튜디오가 완성이 되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공간이 많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건물은 노출콘크리트 건물에 내벽 방한패널이 붙어있었습니다. 이 패널 위에 ARC 콘크리트 블럭을 두겹을 쌓고

거기에 각재를 대고 흡음재를 넣고. 석고보드 2개를 올린다음

다시 또 그위에 각재를 대고 흡음재를 넣고 합판으로 마무리.


바닥의 경우는 기본 바닥에 각재를 촘촘히 그물방처럼 대고. 거기에 방진고무를 넣고 흡음재를 넣고 합판을 올린다음

다시 바닥을 올려서 케이블 배선 선로를 설치해둔다음에는 바닥에 콘크리트를 부어서 다시 단단하게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여러장소들에서 녹음을 해보니

부밍없이 깨끗하고 좋은 소리는 바닥에서 출발이 된다는것을 알 수 있겠더라구요

바닥이 꿀렁꿀렁 대거나 부실하거나 혹은 카페트로 데드하게 되어있으면 꼭 소리가 탁하고 부밍이 생기는 등.

모든 악기의 소리의 출발점이 바닥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이 녹음하는 공간의 천장에 많은 신경을 쓰지만 저는 바닥에 훨씬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케이블의 경우도 아예 콘크리트 안으로 들어가서 확실하게 진동이 차단이 되는것도 그렇고요.


천고는 3.2 미터로 그리 높지 않은 일반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이공간에서 무리한 욕심을 내지는 않고 패브릭을 사용하지 않고 합판 소재를 사용해서 흡음을 해서 천장에서의 초기반사음을 줄이고

아주 작은 보컬부스를 제외하고는 메인 과 드럼 부스에도 마감에는 패브릭이 전혀 사용을 하지 않고 모두 확산과 반사로 처리를 할 계획입니다.


물론 컨트롤룸은 흡음으로 합니다.


부스가 어느정도 크기가 있기 때문에 굳이 흡음을 하는 것보다는 확산과 반사를 시키는 것.

거기에 약간의 룸사운드가 있는 것이 최종 녹음때 이 작은 룸사운드로 인해서 소리가 훨씬 더 생동감이 있게 들리는 것이 저는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초기반사가 무조건 없으면 좋을 것 같지만.

초기반사가 너무 없으면 소리의 다이나믹이 반대로 떨어지기도 한답니다.

물론 초기반사가 너무 많으면 소리의 선명도가 떨어지지요.


바닥에는 욕심같아서는 이쁜 원목마루를 헤링본 스타일로 깔고 싶었지만 강화마루로 계획이 되어있고 열선을 넣어서 부스를 따듯하게 해두려 합니다.^^


스튜디오의 내부 디자인의 경우는 이렇게 기본적인 내용은 끝나고 이달말경에 공사가 끝나게 될 예정인데요.

요즘 저의 머리속에 가장 꽉 차있는것은 딱 두가지.


우선은 역시 피아노.

저는 집에서 듣는 음악의 80%이상이 피아노 음악.

그리고 녹음하는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에 피아노가 있고

피아노 녹음을 하는것을 가장 즐거워 하며 평소에도 많이 생각을 하는 악기이기도 합니다.


야마하로 할것인지 리스로 무리를 해서라도 스타인웨이로 할것인지에 관해 아직 갈팡질팡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국내의 중고 및 신품 여러 스타인웨이들을 들어보았지만 올 10월에 새롭게 출시된 야마하의 C7X 의 소리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내가 녹음실 만들면 꼭 소리 좋은 스타인웨이 풀사이즈를 들여놓아야지..라고 생각했던것에 많은 말성임이 생기게 됩니다.

실제로 스타인웨이 D 국내에 들어와있는 신품도 가서 들어보았는데 제 취향에서는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피아노라는것이 사용자에 따라서 소리가 많이 달라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딱 태어났을때의 기본적인 소리가 야마하가 스타인웨이를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들의 맑고 깨끗하고 투명한 장점을 더욱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야마하 C7X를 듣고 스타인웨이를 들으면 소리가 너무 답답하게 들리는것이었습니다..ㅜㅜ

그래도 스타인웨이 특유의 중역대의 느낌과 저역의 펀치감. 고역대의 살짝 쇳소리의 피크감이 들리는 그 매력역시 있기는 하지만

야마하 C7X의 경우는 메커니즘이 정말 너무너무 훌륭하고 완벽한 상태로 출하가 되어있는것을 보고

야마하가 C시리즈를 40년만에 모델 체인지를 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 참 많은 신경을 써서 만들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피아노에 대한 고민은 돌아오는 한주에 더 하게 될것 같고요.


그 다음은 바로 콘솔.

스튜디오 컨설팅을 하면서도 많은 분들에게 콘솔을 뭐하러 사는지.

그 금액으로 차라리 마이크나 프리를 더 많이 사는것이 좋겠다고 늘 이야기를 했는데

막상 제가 녹음실을 만드니. 그래도 녹음실에는 콘솔이 하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API 1608 32채널 부터 해서 NEVE VR 중고로 할까

아님 그냥 DM2000나 소리 R100 같은 내가 좋아하는 깨끗한 소리의 디지털 믹서로 할까.

아님 외국에서 API 빈티지 콘솔을 살까.

또는 NEVE CUSTOMS 75 를 할까 하는 등등.

정말 많은 고민이 됩니다.

차라리 콘솔을 할바에 AMS NEVE 1081R 리모트 마이크프리를 하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12월에 스튜디오가 완성되려면 얼른 콘솔을 어찌할지 결정을 해야 하는데 정말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고

다른분들 시스템에는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컨설팅을 많이 하면서 정작 제 스튜디오에는 콘솔을 무엇으로 어찌해야 할지

잠들기전 새벽늦게까지 아이패드 붙잡고 콘솔들에 관한 정보들만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는 요즘 이렇게 녹음실 만드는것에 온통 집중하며 11월을 보내고 있답니다!!

곧 시공중인 사진들과 함께 스튜디오 만들기 [2] 탄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관련자료

Riverman Music님의 댓글

매우 중요한 결정 하셨네요! 공사 현장에 한번 가봐도 될까요? 하모니 목수들도 다 아는 분들이고.
제 마스터링 스튜디오는 기본 튜닝 거의 다 끝났어요.
Antelope Trinity만 들어오면 일단락 됩니다.
힘네시고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게 말입니다. 늘 만든다 만든다..생각을 지니고 있다 보니

언젠가는 할 수 있게 되네요.

이래저래 부담이 되는것도 사실이지만 재미있게 운영해나가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지성님의 댓글

요즘 배우면서 느끼는 것인데.....

내부 인테리어 자제를 무엇으로 사용하는 가도 매우 중요한 편이지만..

내부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느냐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설계가 이미 끝나서 시공을 마감하셨겠지만..
잘 하셨으리라 믿구요^^

내부 구조에 따라서 전혀 다른 초기 반사음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영자님이 믹싱하실 때 자주 사용하시는 리버브의 초기 딜레이 값을 생각해 보신다면
어떤 형태로 구조를 가는게 좋을 지 바로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겨울에 운이 좋게 한국에 잠시 들어갈 수 있을 듯 한데....
아마도 그때 쯤이면 영자님네 녹음실을 구경할 수 있冒六?^

그럼 원래 일하고 계시던 건물은 접고 새 건물로 모두 옮기시는 건가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맞는 말씀입니다.

결국에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구조자체가 음향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설계야 늘 변경이 있는것이라. 아직도 몇몇 부분들은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맥길에 계신 고도유님께서 연구하시고 계신 가상 건축음향 부분을 스튜디오에 도입해보고 싶었으나.

그부분은 크기가 더 커야 효과를 볼 수 있겠더라구요.

겨울에 오시는군요!!

네 기존 건물은 비우고 새로운 곳으로 가는것이랍니다.

오지성님의 댓글의 댓글

가상 건축음향이라 함은...... 스피커를 통한 룸 잔향 변경과 관련된 건가요???

저는 아마도 스피커 시뮬레이션을 통한 가상 공간에 대한 논문을 쓸듯 합니다.

만약 제가 생각하는게 맞다면......
룸 규모가 어느정도 되야 할겁니다^^:;;

강정훈님의 댓글

와...늘 느끼는거지만 운영자님은 정말 복이 많으신 분 같습니다 ^^
새롭게 만드시는 스튜디오가 너무 궁금하네요~

sangpd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레코딩스튜디오까지...^*^...아마도 멋진 스튜디오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자주 신세질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마무리까지 멋지게 해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수고하십시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게요.

거의 피아노와 드럼을 좋은 소리로 녹음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써서 만들고 있답니다.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것들 전원이라던가 방진등등 시도해보고 있는데 저도 결과가 무척 궁금합니다.

다시 뵙겠습니다!!

thenote님의 댓글

완전 기대되는 스튜디오가 하나 더 생기게 되는 건가요.. ^^
완성되면 정말 이것 저것 들고 놀러가야 겠어요 ^_^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완전 기대하실만큼 한곳은 아닐것 같구요^^

편안한 환경에서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는 스튜디오 컨셉 이랍니다.

하하하.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넵 최근 오디오가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주시고 계신 가타카님 반갑습니다!

오디오가이에서 자주 활동하시는 분들은 자주 혹은 가끔이라도 뵌적이 있는데 가타카님은 아직 못뵌것 같으네요

12월초면 완공되니 한번 놀러오시어요^^

Android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멋진 스튜디오가 하나 탄생하겠네요.
공사하는거 구경하고싶은데 그러지는 못하고..
혹시 공사 진행상황을 사진으로 올려주시면 궁금해하는 많은 분들께 궁금증해소가 되지 않을까 싶어 사진을 좀 부탁드려봅니다.  ^^;;
외국의 어느 스튜디오는 공사 진행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사진으로 찍어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재밌기도 하고 그 스튜디오의 자신감 혹은 장인정신 같은게 느껴졌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공사하는것 보러 오셔도 괜찮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다음글에 사진과 함께 올리려 생각중이에요

Android님의 댓글의 댓글

가서 보고싶지만 폐 끼칠 것 같아서요. (이미 여러번 그랬던 전적이.. ㅠ.ㅠ)
사진으로라도 볼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멋진 스튜디오가 탄생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

서보욱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서울가면 들려야할 곳에 한 곳 더 생겼군요
공사 마무리 잘하시고 가족 모두들 건강하세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이번에 공사를 하면서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러가지 신경쓰고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꿈을 이루는 순간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녹음실이던 작업실이든 참 고민이 많은것 같습니다.

Twangsta 님도 좋은 작업실 잘 만드시어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하하 그쵸?

언젠가가 생각보다는 빨리 된것 같기도 하고.

너무 늦은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맹가님의 댓글

정말 축하드립니다~~

정말 정말 기대됩니다~~

완공 되고 자리 잡히면 꼭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

저야 뭐 잘 몰라서 그냥 사진만 찍고 오겠지만요...ㅋㅋㅋ

저도, 왜 전에 지인 한분이 홈스튜디오 만든다고 오디오인터페이스 문의 드렸었잖아요??

그 분 공사를 제가 직접했습니다. 마침 수능도 끝나고 해서 잠시 백수거등요~~ㅋㅋ

둘이서 꼬박 8일 걸렸습니다. 목공사, 방음공사, 엠보씽 마감까지 모든걸 제가 손수 하고

장비도 다 넣어줬더랬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힘들더군요... 뭐 제가 이론이 있다거나 잘 알아서 한건 아니고

제가 집에서 작은 방음실을 몇년 쓰다 보니, 개선점들을  요번 공사에 많이 반영시켰더랬습니다.

각목으로 틀 잡고 흡음제 넣고 석고 두장 대고, 방진재 붙이고 아트보드 마감하고 보컬 부스도 만들고

슬라이딩 문이랑 출입구 문이랑 다 햇는데, 영자님 글을 읽고 보니 바닥이 정말 중요했군요~

전 그냥 두꺼운 고무판에 각목으로 바닥 촘촘히 사다리꼴로 만들고 흡음재 넣고 두꺼운 합판 대고 방진재 붙

이고, 고무카페트 깔았습니다.

영자님 글 중에...

초기반사가 무조건 없으면 좋을 것 같지만.

초기반사가 너무 없으면 소리의 다이나믹이 반대로 떨어지기도 한답니다.

물론 초기반사가 너무 많으면 소리의 선명도가 떨어지지요.

이 부분이 참 공감이 갑니다. 제가 마감을 아트보드로 해놓은 작업실을 오래 쓰다 보니 느낀건데

녹음시에도 소리가 너무 드라이 하고 답답하고 뭔가 좀...제 목소리가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안된다라는

느낌?? 여튼 글 읽어내려가면서 참 느낀 점도 많았고 영자님 고생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저도 악기들 고르느라 스마트폰 가지고 마누라 옆에 누워서 밤새워 보고...참....

정말이지 전문가에게 다 맡기는 것이 낫지 이건 사람 할 짓이 아니었습니다.

갑만에 들렸는데 이런 좋은 소식이 있어서 영자님 팬으로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전 방하나를 만드는 작업이었는데 70평짜리 공사면 완전 대공사네요~~

아무튼 고생하시는 것 만큼 좋은 결과물이 있을꺼라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1월 13일날 결혼식을 올립니다.

식을 안올리고 살았었거덩요 ㅋ

저도 이런 저런 소식 올리고 갑니다.

수고하시고,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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