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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간에서 녹음하는 락밴드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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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는 매일같이 새로운 음악들이. 음반에 담겨집니다.
 
어제는 락밴드 음악 녹음과 믹싱. 마스터링이 있었는데요.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는 대부분 재즈와 클래식. 국악만 녹음하는것이라 생각하시는분들도 많은데. 락이나 포크. 다음달에는 리얼로 연주하는 힙합음악 녹음도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음악이라는것이 갈수록 장르의 경계는 모호해지니까요.
 
 
재즈나 클래식을 많이 녹음하는 오디오가이 의 장점을 살리고자
 
이번에는 한방에서 드럼. 베이스. 기타. 그리고 보컬까지 모두 한번에 녹음하였습니다.
 

이렇게 보컬과 드럼이 서로 마주보고.
 
기타와 베이스가 우측. 좌측에 있는 형태.
 

악기들이면 몰라도 보컬까지 이렇게 한번에 녹음하는것은 무척 드문데요.
 
프로듀서가 다 함께 한공간에서 소리가 섞이면서 생기는 그 느낌! 을 녹음해 달라고 정확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이미 다른 스튜디오에서 일반적인 녹음방식으로 작업을 끝마쳤으나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아서 다시 녹음하게 되었다 해요
 
 
전반적인 메인 사운드를 픽업하기 위해서 노이만 KU100 마이크가 드럼과 보컬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보컬은 AKG C24 빈티지 스테레오 튜브마이크를 사용해서 MS 로 하였습니다.
 
M에서는 보컬의 선명하고 가까운 소리를
 
S에서는 드럼 마이크의 앰비언스 마이크로 사용하기 위함이었어요.
 

더미헤드 마이크 전면으로는 드럼사운드가.
 
그리고 기타앰프의 위치가 약간 오른쪽에서 들리게 하기 위해서 기타앰프의 위치도 처음부터 패닝을 생각하고 선택하였습니다.
 


기타앰프는 이렇게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해서 더미헤드 마이크는 물론이고
 
드럼 오버헤드 마이크에서도 살짝 오른쪽으로 기타사운드가 패닝이 되도록 처음부터 위치를 설치하였어요.
 
물론 보커마이크의 S 에서도 기타앰프가 약간 오른쪽으로 가있고요.
 


베이스는 라인으로 하였습니다.(그레이트리버 ME1V)
 
이공간에서 베이스 앰프까지 쿵쿵~ 울리게 되면 아무래도 보컬과 드럼사운드가 너무 탁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베이스는 깔끔한 라인사운드로.
 

드럼 마이크세팅은 이렇게 되어있어요.
 
오버헤드는 숍스 MK4 AB
 
락음악의 드럼이기 때문에 조금더 넓은 좌우의 사운드를 얻기위해 오버헤드 마이크의 간격을 좀더 넓게
 

재즈음악에서는 킥드럼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지만
 
락음악에서는 풍부하면서 선명한 킥사운드는 정말 중요하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로우파이한 킥 사운드
 
마치 808 킥처럼 아주 부미하고 아주 낮은 저음이 충분히 나오도록 녹음을 하였습니다.
 
MBHO 620PZM 에서는 선명한 어택을
 
뒤에 오디오테크니카 ATM25 에서는 풍부한 통울림을 집음하는 형태
 

스네어 녹음 세팅은 재즈나 락이나. 저는 크게 다르게 하지 않습니다.
 
슈어 BETA57 을 탑과 버텀에 사용.
 
아주아주 선명하고 깨끗한 스네어 사운드를 만들어줍니다.
 
저는 스네어가 마치 가죽때리는것처럼 퍽퍽 거리며 소리나는것을 무척 싫어하고
 
실제 스네어 소리를 듣는 것처럼. 스네피 소리가 적절하게 통울림과 함께 들리는 소리를 좋아합니다.
 
드럼통이라는 것이 무조건 나무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해서 나무 소리만 낼 필요는 없으니까요.
 
게다가 BETA57A 는 초지향성이라서 탁 스네어 소리만 깨끗하게 녹음이 됩니다.
 


탐탐은 오디오테크니카 ATM23HE를 사용
 
탐 마이크는 아예 4006 같은 무지향성이거나
 
아니면 ATM23이나 베이어처럼 아예 초지향성이거나.
 
이번에는 탐의 비중이 크게 있다고 생각해서 간섭음이 많이 들어오는 스몰탐의 경우는 사진에서처럼 바로 위에서 탐을 바라보는 형태로 세팅(거리도 아주 가깝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드럼킷의 간섭음이 훨씬~ 더 적게 들어옵니다.
 
하지만 플로어는 좀더 깊은 저역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진에서처럼 각도를 주고 세팅
 

드럼은 모두 RME 믹스타시로 녹음했습니다.
 
피아노와 드럼 녹음에 있어서는 제게 있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마이크프리/AD 컨버터 입니다.
 
둘다 별도의 마이크프리나 AD 컨버터로 사용할때보다
 
마이크프리와 AD를 함께 사용해야 이 기기의 진가가 들어납니다.
 
드럼에서도 정말 선명하고 깨끗한 소리를 들려주지요.
 
소리가 선명하면
 
오히려 음악의 파워감도 더 강하게 들립니다.
 
 
드럼을 제외한 보컬과 기타앰프는 렌스 프리를 사용
 

세상에 참 많은 마이크프리앰프들을 사용해보았지만
 
이 기기만큼 좋은 프리는 아직 발견을 하지 못한것 같네요
 
물론 피아노나 드럼처럼 어택이 강한 악기들에는 RME 나 니브의 프리들이 더 좋겠지만
 
아주 빠른 어택을 요구하는 악기가 아니라면
 
참 화려하고 이쁜 배음을 들려줍니다. 이 프리를 듣다가 다른 프리로 바꾸면 악기의 정보량이 확 줄어든것처럼 느껴지지요.
 

스튜디오의 전원 및 마이크패널.
 
전원의 경우 1개당 50만원 가까이 하는 오야이데 알루미늄 벽체 콘센트로 되어있습니다^^
 
진동을 확실히 잡아주어서 인지. 일반 콘센트에 비해서 저역과 고역이 더 잘들립니다.(믿거나 말거나^^)
 

드러머 뒤에서 본 전체 녹음 사진입니다.
 
 
세상에 음악이라는 것은 모두 다 다르고
 
아티스트마다 각자의 음악뿐만 아니라 "소리"도 가지고 있는데
 
항상 같은 방법으로만 굳이 녹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기회가 되면 정말 멋진 락음반도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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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녹음이라는것은 늘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아 나가는 과정인것 같습니다.^^

대구에서 뵙겠습니다!!

쿵디딥따님의 댓글

어?! 저 스네어 제가 가지고 있는 스네언데 ㅋㅋㅋ 야마하센시티브... 되게 반갑네요
그래서 그런지 저 스네어 소리 어떻게 믹싱이 ‰榮쩝?궁금하기도 해서 이 앨범은 꼭 들어보고 싶네요 ㅋㅋ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이 스네어 너무 좋아요..ㅜ.ㅜ 다른 드러머들도 이 스네어로 녹음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오버헤드에 들어오는 소리가 정말 좋고

버텀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화려하게 녹음이 되어서 전 정말 좋아하는 스네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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