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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 피아노 샘플러 24/96 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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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라는 악기는 왜 이리도 저를 매혹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늘 집에서 아침에 시작하는 음악, 아니 제가 듣는 대부분의 음악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역시나 피아노 일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피아노의 소리를 좀더 좋게 녹음할 수 없을까..하며 많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


과거 피아노 관련 글에도 썼었지만. 제가 스타인웨이를 이렇게 빨리 가지게 될런지는 정말 상상하지 못했으니까요.

이번에 오디오가이에서 피아노 솔로곡들 모은 음반이 하나 나옵니다.


그동안 열심히 녹음한 피아노 음반들 가운데 제가 마음에 드는 몇몇곡들을 추렸고요.

링크한 파일이 트랙 1번. 트랙 2번입니다.


아래는 프레드허쉬 녹음시 세팅, 

http://blog.naver.com/audioguy1/90171748089


아티스트 : 프레드 허쉬

 

녹음장소 : 마포아트센터 라이브 레코딩 2013.4 

 

녹음기기 :  RME  MICSTASY  마이크프리앰프/AD 컨버터

 

마이크 : DPA 4011TL AB 스페이스드 페어

 

레코딩 포맷 : 24bit/96Khz

 

피아노 : 함부르크 스타인웨이 D 

 

조율사 : 이정규

 

2013년 4월 마포아트센터에서 있었던 재즈 피아니스트 프레드허쉬의 솔로 피아노 콘서트를 실황으로 녹음한것으로 이날의 공연은 지금까지 오디오가이에서 진행한 솔로 피아노 레코딩에서 분기점이 되는 피아노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리허설때 마이크 세팅을 위해서 무대에 올라서 프레드허쉬가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를 실제로 귀로 들었을때 생각했습니다. 이렇게나 섬세한 페달링을 하는 사람을 직접 보기는 처음으로 댐퍼가 없는 피아노의 고음역대들에서는 페달링을 극히 자제해서 섬세하고 ?명하며 깨끗한 피아노의 고음을, 왼손 저음에서는 페달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아주 부드럽고 따듯한 소리를 만들어내더군요

 

“아..이사람의 피아노 소리는 누가 어떻게 녹음을 하더라도 이 아름다운 소리가 그대로 음반에 담기겠구나..하고 말이지요”

 

공연을 녹음하는 내내. 극장안에서 아름다운 눈의 결정체들이 크게 확대되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은 느낌. 지극히 맑고 깨끗한 피아노 사운드. 

 

피아노라는 악기특성상 여러가지 일종의 소음들이 있지만 프레드허쉬의 연주에서는 이러한 피아노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비음악적인 소리들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녹음은 클래식 녹음, 그리고 피아노 녹음에서 레코딩 회사 오디오가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마이크로 항상 우선순위에 있는 덴마크 DPA사의  4011TL  마이크를 2대 사용.  DPA 4011TL 은 아주 선명하고 밝은 중고역. 저역의 부품이 없는 깨끗한 저역 특성으로 피아노 레코딩에 아주 잘 맞는 마이크입니다.

 

특히나 피아노 같은 타악기류 의 악기를 녹음할때 아주 빠른 어택을 뭉게짐이 없이 정확하고 선명하게 표현을 해줍니다.  

  

다만 TL(트렌스포머 레스) 방식의 특성상 마이크 케이블의 길이가 가급적이면 짧게 사용하는 편이 이 마이크의 장점이 살아나기 때문에 마이크프리앰프/ AD컨버터를 무대위 피아노 뒷편에 두어서. 마이크케이블의 길이가 7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아 더욱 더 순수한 소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녹음에 피아노 꼬리부분의 마이크를 두면 우선 페달노이즈등이 전혀 녹음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음악감상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저음현의 깊이감에서의 약간의 아쉬움은 있을 수 있지만 중역에서 고역으로 이어지는 프레이즈등이 해머근처에 마이크를 설치한것보다 보다 더 유려하게 표현이 됩니다.

 

프레드허쉬같이 유려한 오른손의 플레이를  지니고 있는 연주자들에게는 특히나 더 잘맞는 마이크 포지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피아노 레코딩. 특히 재즈 음악은 이렇게 피아노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보다는 해머 바로 위에 마이크를 설치해서 스테레오로 녹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프레드 허쉬는 스타인웨이 풀사이즈의 피아노에서 소리가 나오는 모든 부분. 건반에서 해머. 반사판. 그리고 피아노의 몸체등 모든 부분에서 피아노를 콘트롤하며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피아노의 바깥부분에 마이크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스타인웨이 풀사이즈의 피아노는 피아노의 몸체부분에서 소리를 모았다가 폭팔적인 음압을 내어주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몸체 근처에 마이크를 설치해서 녹음을 하는 경우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을때가 많이 있습니다



트랙 2 

 

아티스트 : 바딤 네셀로프스키

 

녹음장소 : 올림푸스홀 공연실황 레코딩 2014.2.14 

 

녹음기기 :  RME  MICSTASY 마이크프리앰프/AD 컨버터

 

마이크 : SCHEOPS MK4  AB 스페이스드 페어

 

레코딩 포맷 : 24bit/96Khz

 

피아노 : 함부르크 스타인웨이 D (시리얼 : )

 

조율사 : 정재봉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한 재즈 피아니스트들은 어릴적부터 오랜시간 피아노 앞에 앉아왔음을, 무대에서 피아노의 첫음이 시작되는 순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왼손과 오른손의 밸런스. 자연스럽고 섬세한 페달링, 이로인한 자신만의 피아노 사운드를 지니고 있기때문입니다. 이 바딤 네셀로프스키 라는 재즈피아니스트 역시 오랜시간 피아노와 함께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어온사람입니다. 

 

연주가 있었던 올림푸스홀은 피아노 솔로 음반 레코딩에 아주 적합한 곳으로 우선 피아노의 음색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같은 함부르크 스타인웨이 D피아노 라도 피아노에 따라. 조율하는 사람에 따라서 전혀 다른 소리를 내어줍니다. 어떠한 장소에 있는지 거기에 맞추어서 조율사는 음색을 조정하고 조율을 합니다. 

 

올림푸스홀의 스타인웨이는 고역의 밝은 광채가 그대로 살아있어서 보다 큰 공연장에 맞는 음색이지만 이러한 음색이야말로 스타인웨이가 가지고 있는 다른 피아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트랙은 다른 모든 트랙과 같이 이퀄라이저, 컴프레서 등으로 인한 음색의 가공을 전혀 하지 않은것을 기본으로 거기에 공간감을 더하기 위한 리버브도 전혀 사용이 되지 않은  현장에서의 실제로 공연장안에서 울려퍼진 소리입니다.  

 

올림푸스 홀은 사이즈에서 느껴지는 것보다도 더 깊고 아름다운 울림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나 피아노에서 이러한 울림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아티스트들의 영감을 더하며, 저와 같은 레코딩 엔지니어에게는 늘 커다란 기쁨을 선사합니다.  

 

녹음은 독일 숍스사의  MK4  단일지향성 마이크를 AB 스페이스드 페어로 설치. 첫번째 트랙의 프레드 허쉬와 거의 같은 마이크 포지션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숍스사의 마이크는 주로 오케스트라 녹음에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이 되는 마이크인데. DPA 4011 과 같은 단일지향성이라도 4011이 보다 선명하고 빠른 어택의 직접음 녹음에 유리하다고 하면, 이 숍스의 마이크는 직접음과 더불어 간접음(공간음)을 녹음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렇기 문에 별도의 앰비언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단일지향성 마이크로, 피아노의 직접음과 레코딩 엔지니어가 원하는 공간의 간접음의 비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음과 음 사이의 올림푸스홀의 공간에서 아스라히 사라지는 피아노의 울림을 함께, 음악과 소리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때로는 음의 시작이 아닌 음이 사라지는 순간과 그 여백에도 존재함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자료

엠씨황님의 댓글

음악도 좋고 소리도 참 깔끔하게 녹음이 되었네요. 좋은 음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팔렸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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