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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녹음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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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예고 강당에서 서울시 교육청 주관 애국가를 녹음했습니다.

몇달전부터 미리 계획이 되어있던 프로젝트였는데요

오케스트라에 합창(합창은 어린이 포함)

그리고 국악오케스트라에 합창

1절.4절. 반주 버전등 여러가지 내용들이 있었어요.

어릴적 학교에서 애국가를 들을때마다 스피커탓도 있었겠지만 참 음질이 좋지 않다..생각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녹음하게 되어 무척 즐겁고 의미도 있었습니다.



먼저 오케스트라에 합창 녹음이 시작이 되었고

사진에서처럼 메인 마이크와 파트별 여러 스팟마이크들을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거의가 DPA 마이크들이 대부분 사용이 되었는데요.

메인은 DPA 4006TL, 바이올린과 첼로, 콘트라 베이스 스팟은 노이만 KM140

목관과 타악기는 모두 DPA 4011과 4015C를 사용


합창에는 사진에서처럼 DPA 4006A AB를 메인으로

합창단 뒷쪽 스팟용도로 MG KEN970 라인어레이 마이크 - 정말 합창에 좋은 것 같습니다.

아주 깨끗하고 소리가 생생합니다.


그리고 MBHO 648PZM을 90X90 아크릴판에 붙여서 사진에서처럼 스탠드에 고정했습니다.

최근 저는 PZM 마이크 세팅에 매료되어있어서 여러가지 세팅들을 많이 해보고 있어요. 

첫번째 사진에서처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위치를 정하였고.

아크릴판이 합창단 소리를 적당히 차단해주는 효과도 지니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국악오케스트라 버젼

모든 녹음작업이 다 그렇지만 국악녹음은 특히 더 재미있습니다.

국립국악원의 원일 지휘자의 지휘로 녹음이 되었고. 

국악의 메인마이크로는 AEA R44C를 사용.

국악기의 중역대의 피크감이 리본마이크에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국악 앙상블이나 합주에서 메인 마이크를 높거나 멀리 사용하면 국악기의 중역대의 지나친 피크감만 많이 녹음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리본은 확실히 소리가 부드럽고 풍부합니다.

처음보다 약간의 AB간격을 조정하여 설치하였더니 훨씬 더 깨끗한 음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악 반주버젼에서는 사진에서처럼 DPA 4015C 를 AB로 사용하였는데

새삼스럽게 와이드카디오이드(반무지향성)와 옴니(무지향성)의 완전한 차이점에 대해서 눈과 귀로 다시한번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메인 마이크로써의 와이드 카디오이드에 대해서 다시한번 인상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국악 오케스트라도 역시 메인이 있는 것이 음악의 앙상블의 정리가 훨씬 더 잘 되더군요.


국악에는 여러 스팟마이크들을 많이 그리고 상당히 가깝게 사용했고

사진에서럼 PZM 마이크를 스팟마이크로 사용했는데

역시!! 피리와 아쟁의 소리가 귀로 들리는 것처럼 실체감있고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스팟마이크들을 PZM으로만 싹 한번 돌려보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참..녹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다양한 방법이 있는지.

준비를 많이 했던 만큼. 그간 오디오가이와 함께 했던 분들과 즐겁게 진행한 녹음이었습니다.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이 되었기 때문에 전날 미리 가서 기본적인 마이크 세팅과 시그널 체크까지 모두 해놓았던터라.

많은 인원이 이동하고 왔다갔다 하는 중간에도 진행들이 부드럽게 잘 된것 같습니다. 


 모니터링 시스템으로는 로이코의 후원으로 B&W 800 다이아몬드 스피커와 클라세 M300 모노블럭. 린 클라이막스 DS 프리앰프 등으로 아주 낮은 저역까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환경에서 녹음을 진행하였습니다.

컨트롤룸이 사진에서처럼 심플한것은

메트릭할로 ULN-8의 디지털 아웃을 멀징 호러스에 AES/EBU로 연결하고 호러스는 무대에 두고

50미터 거리의 윗층 컨트롤룸에는 단하나의 라베나 케이블로 맥북프로에 깔끔하게 연결해서 프로툴로 녹음했습니다.




사진은 오디오가이에 새롭게 입사한 안수경양.

입사하자 마자 복잡한 IPAUDIO 세팅부터, 예리한 귀까지.

정말 정말 큰 힘이 되는 저의 식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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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님의 댓글

좋은 직원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부럽습니다.

많은 인원들이 만들어 내는 사운드는 울림도 좋고 음악적으로도 참 좋은데..
통제되지 않는 노이즈들은,,,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

여러가지 짐이 참 많아서 고생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pzm 실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게요 신뢰하는 식구들과 함께하는 녹음 너무너무 좋다는 것. 새삼스럽게 느껴봅니다.

짐이 많아서 전날 차근차근 세팅해놓아서 참 좋았어요.

PZM의 실험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photoeng님의 댓글

이렇게 프로젝트 작업관련 사항들을 상세하게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내용들을 읽으면서 영자님께서 녹음하셨던 음원을 빨리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요즘 날씨도 많이 덥고, 체육관이라서 여러가지로 어려움도 많았을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계속되는 PZM 실험...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학교 강당인데 음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대편성 오케스트라에서는 소리가 조금 꽉 차기는 했지만. 그래도 장소적인 측면에서는 녹음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이정도 사이즈의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하였고요. 하하^^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캐나다의 메이플쉐이드 레코드의 음반들 들어보셔요

모든 음반들을 단 2개의 PZM 만드로 녹음하는데 대단합니다.

http://www.mapleshaderecords.com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이번에 유럽 다녀와서 다시 스튜디오 만들때는 802 다이아몬드로 서라운드 셋업 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대편성의 오케스트라등의 작업을 많이 하니 B&W가 참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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