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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악기의 녹음[44] PZM 마이크를 이용한 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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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ZM 마이크
 
 
국내에는 책에서만 보았지 실제로 사용이 되는 곳은 레코딩보다도 오히려 PA 나 방송현장등에서 가끔씩 사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하고 많은 마이크들이 있고 또 녹음방식이 있는데 우리는 너무 획일화되어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물론 뛰어난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워서 하는 경우,. 확실히 일정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꾸준히 낼 수 있고 그 가운데에서 본인만의 관점이 생기게 되겠지요
 
하지만 저는 여러가지 부분들에 있어서 늘 새롭고 아직 듣고 찾고 경험하지 못한 그 어떤소리(음악)에 늘 갈증을 느낍니다.
 
특히 국내의 녹음실에서는 지나치다 할수 있을정도로 노이만 마이크에 대한 관점이 강한것 같은데요
 
"수많은 마이크들을 사용해보았지만 그래도 노이만 만한것은 없다."
 
사실 저도 이렇게 생각하는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나 U87AI의 경우는요. 사용해보면 할수록 정말 정말 대단한 마이크로구나..하고 많은 생각이 들고
 
지금까지 오디오가이라는 레코딩 회사를 운영하면서 한번도 U87을 구입하지 않았었는데. 다음번에 새롭게 녹음실을 만들게 되면 U87을 여러대 구입해야겠다..라는 생각들도 지니고 있습니다.
 
녹음이라는 것이 한번 자신만의 방법을 바꾸기가 참 어려운것 같아요
 
물론 맨날 저처럼 기기들 바꾸고 좌충우돌하다보면 오히려 꾸준하게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저 자신도 20년이 되었는데도 아직 나만의 소리는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소리는 무엇인지
 
상황에 따라 음악에 따라 전부 다 다르기 때문에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디오가이에서 사용하는 PZM 마이크는 독일 MBHO 사의 648PZM 마이크 4대. 620PZM 마이크 2대입니다.
 
 
 
사용빈도는 648PZM이 압도적으로 높고. 순수한 리버브 사운드 같은 앰비언스를 원할때는 620PZM 을 사용합니다.
 
이 마이크를 사용한지도 거의 10년가까이 된것 같으네요.
 
 
처음 PZM 마이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지금은 멋진 마스터링스튜디오를 운영하시고 계신 Rivermanmusic 님께서 캐나다의 메이플 쉐이드라는 레이블에서 제작된 음반을 들려주셨습니다.
 
 
단 두개의 PZM 마이크만을 이용한 드럼(퍼커션). 피아노 베이스 색소폰 클라리넷에 게다가 보컬까지.!
 
음반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지요
 
공기감. 지금까지 들었던 소리와는 전혀 다른 사운드..
 
물론 이런 소리를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외국에는 상당히 많은 팬들이 있습니다.
 
 
지금들어도 이회사에서 만드는 사운드는 정말 멋집니다.
 
 
이렇게 레코딩을 합니다.
 
소리는 귀로 직접 들어보시면 충격받으실 겁니다^^
 
(첨부파일로 관련 참조파일들 올립니다.)
 
사진을 보면 마이크와 음원이 상당히 가까운것 같지만
 
PZM 마이크 특성상 룸의 앰비언스가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지난번 애국가 녹음때도 위 아크릴판을 참조해서 세운상가에가서 아크릴판에 PZM 마이크를 붙여서 녹음 해보기도 하고.(나중에는 합창 음악에 원포인트로 꼭한번 사용해보고 싶네요)
 
특히 한달전 진행했던 클래식 음악제 녹음에서 정말 적극적으로 PZM 마이크를 사용하였습니다.
 
 
링크한 파일은 PZM 3개로만 해서 녹음한 음원입니다.
 
마이크프리와 컨버터는 DAD AX32,
 
바로 전 칼럼에서도 PZM 마이크가 사운드의 50%이상을 차지한소리이고요.
 
최근 발매된 오디오가이의 신보 바하솔리스텐 서울
 
 
이 음반에서도 메인마이크로  PZM 을 사용하고 각각의 스팟마이크와 블랜드하였습니다
 
PZM 마이크를 사용하면 무엇보다도 녹음현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녹음기에 담깁니다..
 
요즘은 어떠한 장소에서 녹음을 하더라도 후반작업에서 멋지고 매끈하게 다듬어서.
 
녹음장소가 2000석의 콘서트홀인지. 잔향시간 4.5초의 성당인지.
 
넓은 레코딩 스튜디오인지 녹음장소의 개성이 잘 들어나지 않는 음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PZM을 사용하면 녹음장소의 현장 분위기가 확실하게 표현이 됩니다.
 
링크에 있는 PZM 3대로 녹음한곳도 잔향이 상당히 짧고. 음향이 그리 좋다고는 볼수 없는 곳이지만. 그래도 짧고 거친만큼 그 장소에서 울렸던 소리 그대로가 녹음이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녹음이었습니다.
 
 
앞으로는 PZM 마이크를 이용한 스테레오 레코딩 테크닉에 좀더 집중해보려 하는데 아쉽게도 정보들이 그리 많지는 않네요.
 
그래도 참 재미있습니다.
 
늘 같은 세팅으로 녹음해서 스튜디오로 가지고 와서 소리를 이리저리 만지는 것보다, 음악이 울려퍼지는 그 장소의 느낌을 담는 작업들이 말이지요.
 
그래서 정말 녹음은 재미있습니다.
 
*아래링크주소에서 음원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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