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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모처럼만에 팝음악 레코딩을 하였습니다.
 
국악. 클래식. 재즈등 어쿠스틱 음악을 주로 진행하는 오디오가이 운영자가 녹음한 팝 음악 사운드 궁금하시지 않으신지요?^^
 
 
녹음은 정말 소리가 좋은 스튜디오.
 
서경대 스튜디오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사진처럼 스튜디오가 굉장히 큽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콘트롤룸과 휴게실 포함 약 200평은 충분히 될듯 하네요)
 
서경대 스튜디오에 SSL G+ 콘솔이 있어서 모든 프리는 콘솔 프리를 사용했고.
 
스네어 탑만 AMS NEVE 1073DPA 를 사용했습니다.(그냥 이건 궁금해서^^)
 
 
킥드럼에는 오디오테크니카 AE2500 이라는 마이크를 사용
 
 
 
 
사진에서처럼 하나의 마이크안에 다이나믹 마이크 + 콘덴서 마이크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꼭 드럼. 게다가 음량이 큰 킥드럼 하면 다이나믹 마이크만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나. 콘덴서와 믹스에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들려줄때가 많습니다.
 
이 마이크를 킥드럼의 구멍에 마이크가 중간에 걸치도록 세팅 - 킥 마이크를 비터쪽으로 가깝네 넣는 것보다는 저는 이정도의 세팅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노이만 U87AI 를 로우컷 해서 킥 아웃 마이크로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아주 일반적인 레코딩 세팅이지만 홈레코딩에서는 많이 사용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킥드럼 약간 외부에 U87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킥드럼에는 3개의 마이크가 사용이 되었습니다.
 
각각의 소리를 모두 하나씩 드리면 좋으나. 트랙을 간편하게 16트랙으로 정리하면서. 킥 트랙을 오디언트 콘솔에서 그룹으로 묶어서 1개로 모은 음원입니다.
 
샘플파일의 모든 소스가 다 그렇지만 별도의 이큐나 게이트. 컴프레서등은 전혀 사용이 되지 않았고
 
녹음된 소스를 DAD AX32에서 프로툴로 플레이백해서  콘솔에 연결후
 
16트랙으로 모아서 받았습니다.(2믹스 가이드 트랙있습니다.)
 
모든 샘플링레이트는 24/96 파일입니다.
 
 
 
스네어는 역시 일반적인 세팅 슈어 SM57 탑. SM57 버텀입니다.
 
저는 스네어에 SM57보다는 좀더 밝은 BETA57을 선호합니다만 이번에는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스네어 마이크의 소리도 중요하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오버헤드 마이크에서 들어오는 스네어 소리.
 
그리고 하이햇 마이크에 들어오는 스네어 소리입니다.
 
샘플트랙은 스네어 탑. 버텀. 하이햇 세개의 마이크 트랙을 1개의 트랙으로 모은것입니다.
 
하이햇은 AKG C451
 
 
탐탐은 역시 스탠다드의 제나이저 MD421
 
이러한 드럼 스탠다드 마이크들은 늘 어디서나 기본 이상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오버헤드는 AKG C414 TL2 를 사용, 단일지향성에 로우컷 필터 한 소리입니다.
 
이번 녹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모노 앰비언스와 스테레오 앰비언스인데요.
 
모노앰비언스 마이크로는 드럼의 정면을 향하고 텔레푼켄 USA U47 마이크를 무지향성으로 설치.
 
그리고 녹음 부스 양 끝에 DPA 4006A 마이크 2대를 스테레오 앰비언스를 하였습니다.
 
최종 믹싱에서는 모노 앰비언스 마이크에 컴프레서를 약 -10dB 게인리덕션이 동작하게 하고(어택은 빠르게)
 
스테레오 앰비언스의 양을 아주 높혔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리버브를 사용하지 않고 각 마이크와 앰비언스 마이크들로만 공간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믹싱에서 새로운 소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팝음악 믹싱에 쾌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트랙에는 여러 기타트랙이 있는데
 
기타의 경우도 SM57 1대 + 로이어 R121 + DPA 4006A 마이크 페어
 
이렇게 녹음해서 몇몇 기타트랙은 아예 앰비언스 마이크트랙인 DPA 4006A 만 사용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넓은 환경에서 녹음하는 딱 정석적인 팝음악의 드럼 레코딩으로 이번에는 진행해보았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방법과 세팅이 믹싱에서는 더욱 더 큰 자유도를 줄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첨부한 음원은 아직 발매되지 전에 음원이기 때문에 다른곳에는 절대로 올리시면 안됩니다."
 
완성된 음반은 아니고 기본 악기 트랙킹만 되어있는 음원으로 모니터용 2믹스는 리버브나 이큐 컴프등이 사용되지 않은 녹음 원본에서 밸런스만 살짝 조정하였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받으신 후 압축 푸셔야 합니다.(24/96파일)
 
 
 

관련자료

엠씨황님의 댓글

파일 감사합니다.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네요. 다운받아 들어보겠습니다.
Kick 마이크는 Lewitt DTP 640과 비슷한 제품인가보네요^^
이런 마이크가 더 있나 궁금하던 차에 좋은 정보 하나 알아갑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네 르윗과 비슷한 제품입니다.

오테가 좀더 먼저 출시가 되었고요.

오테 참 좋다 생각합니다.

소스 받으셔셔 한번 들어보셔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서경대 스튜디오 정말 멋지고. 소리도 좋고.

이런스튜디오에서 매일같이 녹음하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하였어요^^

진성진님의 댓글

폴더명이 dok2인데 제가 생각하는 그 dok2라면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던 조합이네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하하 깜짝 놀라셨지요?^^

오디오가이에서 종종 팝음악 레코딩이나 마스터링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물론 모두 어쿠스틱 음악들이고요

bravo님의 댓글

영자님은 드럼 위상을 어떻게 체크하시는 편이세요?
녹음 파형을 눈으로 확인하시는 편이세요? 아니면 귀를 신뢰하시는 편이세요?
녹음 준비 시 위상체크에 시간은 보통 어느 정도 걸리시는지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체크하는 경우 스네어 탑과 버텀만 하는데요

사운드 체크끝나고 앞부분 녹음된것 파형보고 뒤집혀있느면 바꿀때도 있습니다만

이러는경우는 10번에 1번정도.

소리로 들었을때 이상하다고 느꼈을때만 그렇게 하고요

나머지 마이크들은 위상체크를 하지 않고. 귀로 듣고 판단을 하고 있어요^^

보통 재즈녹음에서는 탐탐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요

(드럼 부스가 작으면 사용하지 않고. 크면 사용합니다.)

bravo님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bravo님의 댓글

저는 일단 플러그인으로 위상체크를 먼저 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스에 신경을 좀 많이 쓰는 편입니다.
+/- 둘 다 만들어 보는 편인데 둘 다 들어보고 연주자와 결정을 합니다.
영자님 이번 작업처럼 펜슬을 같이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스네어 탑, 탐탐은 가능하면  -로 받습니다.
(연주자의 특별한 코멘트가 없을 경우)

oh는 마이킹 방법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인 ab세팅의 경우는 (룸마이크 설치 안하는 경우)
스탠드 높이가 낮을 경우는 - , 높을 경우는 종종 + 도 선호합니다.
ab에서 oh는 마이킹 포인트를 주로 연주자 등 뒤쪽에 두는 편이고
두 마이크의 가운데에 스네어가 오도록 위치를 정하고 있습니다.

보통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드럼 oh마이킹을 ab로 많이 하던데
전 ortf와 x/y이 가장 안정적인 결과물을 내어주는 것 같습니다.
ab가 가장 쉬워보이는데 결과물이 항상 쓸만한 건 아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ortf > recorderman , m-s > x/y, ab 순서로 좋아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아..그렇군요.

전 녹음때 마이크 위치와 녹음레벨. 그리고 직접음과 간섭음 부분을 먼저 체크하고

위상은 거의 체크하지 않고 귀로만 듣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편이어요


네 맞습니다.

AB보다 XY와 ORTF가 위상. 그래서 정위감이 훨씬 더 깨끗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백건우님의 댓글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감사드려요. 음원 확인해보니 이번 앨범의 10번트랙인 ain't comin' down 이란 노래군요! 올려주신 가이드(?) 믹스를 먼저 들어봤는데 완성된 믹스는 생각보다 클로즈드 마이킹 소스를 많이 활용해서 만든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쭉 트랙별로 들어보다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전 오버헤드나 앰비언스 트랙을 녹음하거나 정리할 때 킥, 스네어의 에너지가 가운데에 오는가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편인데 올려주신 소스는 OH소리는 스네어가 왼쪽에, 앰비언스 소스는 스네어가 오른쪽에 치우쳐져있고 다 같이 믹스해서 들으면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은 레코딩에서부터 의도를 하신건지 혹은 믹스시에 포인트로 해서 밸런스를 그렇게 잡으신건지 궁금하네요.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하하 넵 감사합니다!

의도한것은 아닙니다^^

녹음할때 저도 AB 마이크의 각도중 L 마이크를 드러머 뒤로 살짝 빼는 경우는 있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멀티파일이 반응이 좋네요^^

앞으로도 종종 멀티파일 올려서 함께 들어보고 하면 좋겠습니다.

semipism님의 댓글

정말 운영자님의 세심하고 정성어린 배려에 감동입니다.. ㅜㅜ
정말 정말 소스 너무 좋군요... 혹시 템포를 얼마에 녹음하셨는지 기억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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