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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음향 [31] - 음반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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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가이 레이블 새음반 창작국악그룹 '불세출' 의 음반 표지입니다.

 

음악의 곡길이를 형상화 해서 디자이너분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쥬얼케이스와 아웃케이스의 표지 이미지도 이렇게 다르게 되어있어서 참 재미있지요.

 

음반에는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사진이나 디자인등 많은 분야가 함께 필요합니다.

 

저는 지난주 지나친 과욕을 부려 정말 머리가 깨질것 같이 생각들로 꽉 차게 보내고.

이제 조금 정신을 차리며 잠시 주변을 돌아보니.

 

오디오가이 레이블을 늘 도와주시는 디자이너분들께 참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다 싶히 음반판매로 인한 경제적인 창출효과(?)가 굉장히 적기 때문에. 저도 무척 빠듯하고 적은 예산으로 음반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안에 들어가는 사진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악을 담고 있는 음반의 디자인도.

안에 정성껏 담겨있는 음악만큼이나 잘 만들어서 하나의 결과물로써 음반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지요.

 

늘 빠듯한 예산으로. 음악이 좋아서 함께 해주시는 디자이너분들께 드리는 비용이 무척이나 적습니다..

오늘 상암동에서 녹음을 끝내고 전철역으로 15분가량 터벅터벅 걸어오는데 그러한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들이 가끔 묻습니다.

"오디오가이는 왜 그렇게 녹음비용이 비싼가요?"

다른데는 한프로에 10만원에 엔지니어비용 포함인곳도 있고 그 이하인 곳도 많이 있는데..

라고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과거에는 종종 있었지요.

 

저는 제가 정성껏 정말 할 수 있는 온힘을 다해서 하나하나의 작업에 집중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또 아주 작은 차이라도 보다 더 좋은 소리를 얻기위해서 밤낮으로 생각하고 연구하고

 

공부하고.

호주머니에 조금이라도 여유자금이 생긴다 하면 바로 레코딩 장비들에 투자하며 내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또 무엇인가 새로운 소리에 대한 상상을 해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 정도의 녹음비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생각을 하고 있지요.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비용을 받고 녹음 비용을 받으면서

 

정작 제가 음반을 제작할때는 사진이나 디자이너분들께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저의 이기적임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오디오가이로 녹음을 의뢰하는 아티스트들도 마찬가지이지요.

 

본인의 음반이 얼마나 판매될런지도 모르는데. 음반 제작비에 거의 70~80%에 달하는 비용을 녹음관련 비용으로 지출을 하게 되는것이니까요.

 

내가 누군가에게 받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하고

반면에 내가 누군가에게 주는 것은 현실탓을 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스스로를 좀더 잘 볼 수 있도록.

 

더 많이 걸어야 겠습니다.

 

*덧쓰기 : 며칠전 7월17일은 오디오가이 사이트 15주년입니다.

 

이때마다 초창기 오디오가이 사이트의 많은 분들 생각이 많이 나고 궁금하기도 하고 또 그립기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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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웅님의 댓글

그 가치를 알기에 꼭 음반을 구매합니다.
어쩌다 보니, 음반수집이 취미(?)가 되었지만 말입니다.
음반을 들으며, 음반제작자분들에게 마음 속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니,
제작자분들은 늘 힘내시고 더 좋은 음반 많이 제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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