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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 14집 음반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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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영하는 오디오가이 레이블에서 한대수 선생님의 14집 음반을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2년전. 2004년에 10집 "상처" 라는 음반을 함께 작업을 했었지요.

 

 

이후 긴시간이 지나서 많은 시간동안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함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과정으로 녹음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진으로 여러장 남겨봅니다. (사진 김훈, 원춘호) 

 

 

이번 녹음은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의 메인 홀에서 여러악기가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보컬에는 DPA 3521 마이크를 XY 로 사용. 

 

기타는 DPA 4018 초지향성 마이크. 

 

보컬을 이렇게 스테레오로 녹음을 하면 다른 악기들의 소리가 보컬 마이크에 아주 공간감 있게 들어갑니다

 
 


기타는 홀에서 살짝 비껴나간 위치에 세팅. 

 

기타마이킹은 정말 연주하는 사람에 따라. 기타에 따라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르지요.

 


첫녹음은 기타리스트 신윤철씨와 함께 하였고. 

 

신윤철씨의 기타에는 DPA 4011 을 XY로. 세팅.

 

일렉기타야 정평이 있으니 잘 알고 있었지만 어쿠스틱 기타도 이렇게 잘 연주하는지 듣고 감탄했습니다.

 

게다가 정말 좋은 소리로 연주를 하시더군요.

 

소리가 서로의 마이크들에 아름다운 소리로 들어가는 것을 감안해서 마주보는 세팅으로 하였습니다.

 


 

다음곡은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 선생님과 함께한 녹음 세팅.

 

여기서는 한대수 선생님의 기타 마이크를 AEA R44C를 사용하였습니다.

 

바로 옆에서 다른악기와 함께 녹음을 하는 경우는 측면 지향패턴이 좁은 양지향성 마이크가 참으로 유용 합니다.

 

 
아코디언 마이크는 DPA 4041 무지향성 마이크를 양쪽에 AB 를 세팅. 
 
 
세팅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소리들을 들어봅니다^^ 제 좌측은 함께 일하는 최정은 엔지니어

다음은 최고은씨와 듀엣으로 2곡을 함께 하였는데. 

 

아..두사람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이번 음반중 가장 기대되는 트랙가운데 하나입니다.

 

 
최고은 기타에는 DPA 4011 을 AB 로 세팅
 
 

보컬에도 DPA 4011 

 

보통 악기에 많이 사용하지만 여자 보컬에도 상당히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다음곡은 한상원 밴드와의 작업. 

 

오디오가이 스튜디오 식구들이 녹음하며 감탄에 또 감탄한 팀.

 

기타앰프 클로즈에는 AEA R44C 와 BETA57


잔향이 아주 풍부한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의 녹음에서 빠질 수 없는 앰비언스 마이킹은 역시 스테레오로 DPA 4011 XY 

 

사진처럼 베이스 앰프 녹음도 함께 하였습니다.

 

베이스앰프에도 역시 앰비언스 마이킹. MG M930 스테레오 페어를 XY로. 

 

기타든 베이스든 믹싱시 리버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작업하였습니다.

 

드럼 오버헤드 DPA 4011 NOS 

 

스네어는 옆에 하이햇의 간섭음을 생각해서 엠 4017 초지향성 마이크. 

 

버텀은 오디오테크니카 ARM 25HE

 

밴드 녹음후 보컬을 하였기 때문에 보컬은 노이만의 TLM170R을 준비하였습니다.

 


1차 녹음후 컨트롤룸에서 모니터링. 

 

 

 

다음곡은 피아니스트 이우창 선생님 팀과의 작업. 

 

이번 음반에서 가장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들려주는 곡이라 할 수 있지요.

 

12년전에도 함께 작업했던 피아노와 베이스. 바이올린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의 스탠다드 피아노 마이킹인 DPA 4011 AB 세팅입니다.

베이스와 동시에 녹음을 하였고. 역시 베이스도 DPA 4011 XY. 

 

4011을 정말 많이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바이올린은 DPA 4041 AB 로 세팅. 

 

 
캐나다의 보컬 피터제임스와도 2곡을 함께 했습니다. 
 
역시 녹음은 이렇게 한 공간에서 동시에 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녹음후 모니터링. 

 

이날은 저는 셋째 아이가 태어나는 시기라 부산에 있었습니다^^ 

 

마지막 녹음은 남궁연 밴드와 국악과 함께 했습니다. 

 

국내 젊은 세대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플레이어 국악인. 그리고 남궁연 님의 드럼 연주도 아주 좋더군요. 

 

무엇보다도 녹음을 하면서 작은 실수를 한 저희 어시스트 엔지니어를 제가 나무라니. 

 

오히려 괜찮다. 긴장해서 그렇다 하며 그 친구를 다독여 주는 모습에. 그의 인품에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녹음의 후반에서 수입처에서 데모로 빌려준 MG의 CMV563 진공관 마이크

 

정말 정말 소리가 좋더군요.ㅜ.ㅜ 

 

나중에 꼭 이 마이크를 구입해야 겠다..라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사진에는 없는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 음악들이 있답니다.

 

음반은 5월에 SACD 및 LP로 발매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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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남프로젝트님의 댓글

멋진 칼럼 감사합니다. 한대수 선생님 앨범 꼭 구매해서 들어봐야 겠네요.
업계에서 비껴나 있어서 그런지 바지런히 음악을 듣지 않았는데 영자님 칼럼이 저를 향수하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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