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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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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마포아트센터에서 있었던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발 가운데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공연을 실황 녹음하였습니다.

 

클래식이나 국악도 그렇지만 특히 재즈의 경우는 공연 실황 음반의 묘미가 더욱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공연확성과 녹음을 위한 마이크들이 동시에 설치가 되었고 피아노는 덴마크 DPA 사의 3521 이 사용 되었습니다.

 

3521은 여러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렇게 자석형태로 피아노 내부 안에 설치할 수 있어서 세팅이 편하고. 

 

소리역시 아주 좋습니다.

 

저는 피아노 외에 합창 녹음의 메인 마이크로 ORTF로 어쿠스틱 기타나 보컬등에 XY 세팅으로도 자주 사용하며 역시 관련 마운트가 아주 편하게 되어있어서 정말 자주 사용하는 마이크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재즈트리오의 공연 실황녹음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콘트라 베이스 인데요.

 

피아노 드럼 베이스 세사람이 아주 가깝게 붙어서 연주를 하기 때문에 피아노와 드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리가 작은 콘트라베이스 마이크에 피아노와 드럼의 상당히 많은 간섭음이 들어옵니다. - 특히 드럼 심벌

 

게다가 모니터 스피커를 통해서도 여러 소리들이 많이 들어오지요.

 

콘트라 베이스의 마이크 세팅은 DPA 4018 (초지향성)의 XY 세팅 그리고 앰프에서 나오는 라인출력을 함께 녹음을 하였습니다. 

 

초지향성 마이크를 사용하면서 옆에 있는 피아노와 드럼의 간섭음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사실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간섭음의 레벨보다는 베이스 마이크에 들어오는 베이스의 직접음과 드럼의 심벌등의 직접음의 레벨차이가 무척 중요한 요건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베이스를 스테레오로 녹음을 하면 베이스의 위치는 거의 중앙에 있고. 

 

이 마이크를 통해서 들어오는 드럼의 간섭음중 심벌역시 스테레오로 들어오기 때문에 베이스소리의 간섭이 덜합니다.

 

 

재즈드럼에서는 오버헤드 사운드가 거의 전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버헤드는 노이만 USM 69 를 XY 세팅으로 하였으며 이것의 지향성 역시 단일지향성보다 폭이 좀더 좁은 초지향성으로 하였습니다.

 

드럼 오버헤드에 초지향성을? 하고 의구심을 지닐 수도 있겠지만 여러 단일지향성 마이크들을 사용한 스테레오 세팅들 

 

예를들어 XY, ORTF, NOS 등은 모두 정확하게 세팅을 하면 초지향성으로도 상당히 좋은 결과를 들려줄 수 있습니다.

 

마이크에는 수많은 지향패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엔지니어들이 대부분 단일지향성만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경향들이 있지요.

 

 

탐등에는 별도의 스팟마이크를 설치하지 않았는데 재즈 드럼에 있어서 저는 탐에 마이크를 잘 설치하지 않는 편입니다. 

 

오버헤드에서 자연스럽게 탐탐의 소리가 들어오면서 심벌과 탐탐 사이에 자연스러운 거리감이 생기는 것이 재즈트리오 전체에 깊이감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보다 선명한 탐탐의 소리보다는 오버헤드의 높이를 높게 하지 않고 탐탐의 풍부한 울림이 충분히 오버헤드를 통해서 들어가도록 설치를 하고 있지요.

 

물론 이와 전혀 반대로 오버헤드를 거의 심벌로 하고 여기에 룸 앰비언스 마이크와 탐탐 마이크는 물론이고 킥과 스네어에도 아주 많은 수의 마이크들을 사용해서 믹싱때 적절하게 만들어내는 것을 선호하는 엔지니어들도 있지만. 

 

저는 마이크를 적게 사용하는 편이 연주자의 섬세한 느낌이 더욱 더 전달이 잘되어 좋습니다. 

 

이번 녹음에는 제게는 조금 생소한 장비들을 사용해보았는데요

 

포커스라이트의 레드넷 시리즈입니다.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는 레드넷 MP8R 드럼은 레드넷 4프리를 사용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오디오가이의 녹음에 주로 사용하던 멀징이나 DAD 와는 전혀 다른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컨버터에 내장되어있는 마이크프리앰프들의 성능이 최근 몇년간 정말 급속도로 올라가서 외장 마이크프리앰프의 사용이 이제는 무척 드문일이 되어가고 있어서 멀징과 DAD의 마이크프리앰프의 음색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었습니다만

 

포커스라이트 레드넷은 이 두기기와는 전혀 다른

 

소리가 아주 부드럽고 풍부합니다. 그러면서 해상도가 떨어지지 않고. 아주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사운드랄까요.

 

약간의 튜브기기를 사용한것 같은 비비드한 색채감이 더해지는 느낌인데 저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중에 상세한 리뷰를 한번 남기기는 하겠지만 여러 기능들이 함께 있어서  오디오가이처럼 로케이션 녹음에는 무척 잘 맞는 다 생각이 드네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공연의 마지막 앵콜곡 러프믹싱해서 아래 첨부파일로 한곡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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