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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D 와 CD 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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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CD의 종류들이 있습니다.


일반 CD 는 레드북 CD 라 부릅니다. 


레코딩 포맷은 16Bit /44,1Khz


80년대 CD 의 탄생이후 90년대가 되면서 이미 레코딩은 모두 디지털로 바뀌었고 레드북 CD 보다 더욱 더 높은 비트와 샘플링레이트의 


24Bit 48Khz 가 일반적인 레코딩 스튜디오에서의 표준 포맷이 됩니다.


2000년 이후부터는 24Bit 96Khz 가 일반화 되어있지만 수백트랙의 악기들을 사용하는 POP 음악의 경우는 (KPOP 포함) 


아직도 24Bit 48Khz 가 기준 포맷입니다.



어찌되었던 CD 보다는 더욱 더 높은 포맷으로 녹음을 한지도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CD 에 보다 더 고음질의 음원을 담자.. 라는 시도로  여러 CD 관련 포맷들이 시장에 나와서 조금은 헷갈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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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표적으로 SACD  


SACD는 거의 대부분이 일반 CD와 호환이 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이 됩니다. 


SACD 에는 3개의 면(레이어)가 있습니다.


일반 CD - 16Bit 44.1Khz


SACD 스테레오 - DSD 


SACD 멀티채널 - DSD



일반 CDP 에서는 재생이 되지 않는 SACD 는 싱글레이어 SACD 라 부르며 음반에 반드시 별도의 표기가 되어있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가 되는 SACD의 대부분은 꼭 SACDP 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는 SACD의 포맷인 DSD 로 재생이 되는 것이 아니라 


SACD로 음악을 들으시더라도 일반 CD 포맷인 16Bit 44.1Khz 으로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지요.



SACD 에 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CD 에 비해서 확실하게 더 좋은 소리를 쉽고 간편하게 들려주는 아주 좋은 포맷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DSD가 좋다 PCM 이 좋다 하는 등의 해묵은 토론에 관해서는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겠지요. 



초기 SACD 가 나와서 무척 큰 기대를 하고 SACDP 를 구입해서 음악을 들어본후 CD 레이어와 SACD 레이어의 소리차이가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물론 이러한 부분을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초기에 이러한 문제로 SACD가 한동안 자리를 잡지 못한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먼저 초기 발매된 SACD 의 원본 레코딩 포맷은 대부분 24Bit 48Khz 였습니다. 


SACD 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순수 DSD 녹음의 경우는 편집등에 여러가지 어려운 부분들이 있고 SACD 마스터를 만드는 과정은 이미 보편화 되어있는 CD 마스터를 만드는 것에 비해서 훨씬 더 번거롭고 무엇보다도 이를 작업할 수 있는 소수의 마스터링 프로그램이 필요했습니다.


*SONOMA - 미국


*SADIE - 영국


*Pyramix - 스위스 


이렇게 3가지의 레코딩 & 마스터링 프로그램들만이 SACD 제작을 위한 마스터를 만들 수 있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스튜디오에서 많이 들 사용하는 사운드블레이드(이전 소닉솔루션)이나 세콰이어등의 DAW 등에서는 DSD 자체를 지원하지도 않았고 여러모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4/48로 녹음 및 마스터링된 마스터를 단순히 DSD로 업샘플링만 해서 SACD들을 만들게 된것입니다. 


초기 유니버셜 뮤직 DG 의 SACD 들도 대부분 오리지널 녹음 포맷은 24/48 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큰 기대를 하고 들은 SACDP 에서의 SACD 레이어와 일반 CD 레이어에서의 청감적인 소리차이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또한 스피커나 앰프등은 그대로 둔채 단지 SACD와 CD 와의 차이만으로도 스피커를 바꾼것처럼 소리가 바뀔 것으로 생각한 사람들에게는 실망이 더욱 더 크게 되었지요. 



심지어 SACD 는 제작할 수 있는 공장의 수도 굉장히 한정적이었습니다. - 복사방지 때문에 소니에서는 이부분을 엄격하게 관리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스터 제작 부분 및 제작 공장의 한계는 SACD 의 보급에 큰 걸림돌이 되었지요. 



하지만 이후 음원의 시대가 오면서 DSD 음원 파일이 일반 PCM 음원 파일에 비해서 확실히 "다른" 소리가 난다라는 의견들이 생기면서 SACD 는 다시 새롭게 조명을 받게 됩니다. 



초기에 SACDP 들의 경우 확실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반 CD와 SACD 간의 확실한 음질차이를 하드웨어에서 제대로 재생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저가의 DVDP 등에서도 SACD 가 재생이 가능하게 되면서 이러한 기기들에서는 제대로된 SACD 의 소리를 듣기 어려웠지요.


사실 이부분은 지금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적어도 SACD 의 소리를 일반 CD 에 비해서 분별력 있게 들려주는 플레이어의 최소 지점은 마란츠 SA-11S2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10년동안 CDP 의 재생 퀄리티가 현격하게 높아진것처럼 최근 SACDP의 퀄리티도 초기의 SACD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으리만치 높아졌습니다.


SACDP 에서 레드북 PCM 과 SACD 의 DSD 를 재생하는 회로를 아예 별도로 만들어서 제작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 에소테릭 


모든 일반 CD의 음원도 내부적으로 DSD 로 변환해서 재생을 하는 기기들 - 마란츠 SA-10



잘만들어진 SACDP에서 들려주는 SACD 의 소리는 보다 높은 포맷에 컴퓨터를 통해서 재생이 되는 고해상도 음원에 비해서도 훨씬 더 안정되고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최근에 들은 몇몇 SACDP 들은.. 아.. SACD의 소리가 이렇게나 좋았었나..하는 느낌도 주더군요. 



그럼 여기서 의문이 하나 드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음반이 일반 CD로 발매된것과 SACD로 발매된것 가운데 


일반 CD 로 듣는것과 SACD 의 CD 레이어로 듣는 것은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왠지 SACD의 일반 CD 의 음질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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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ACD 의 소리를 읽어들일때 SACD 면을 통과한다음 CD 면을 읽게 되어있습니다.


SACD 의 CD 면에 대한 재생시의 문제점에 관한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SACD 의 CD 면의 소리는 그래서 좋지 않다! 라는 편견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리하게 되기도 하지요



그런데 녹음한 음반들을 직접 마스터링까지 해서 CD 공장에 보냅니다. 


CD 공장에서는 마스터 CD 혹은 DDPi 파일로 CD 대량생산을 위한 스탬퍼를 만들고. 


이후 CD들을 대량으로 생산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CD 제작공장들과 거래를 해보았는데 모든 공장마다 소리가 다 다릅니다.^^


같은 CD를 가지고 한국의 공장 그리고 외국의 공장들에서도 SACD 나 HQCD 가 아닌 일반 CD들도 제작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CD 제작 공장마다 원본 마스터를 보통은 4배속 (혹은 공장 마다 그 이상) 으로 스탬퍼를 만듭니다.


이것도 궁금하여 지난 문지형의 20세기 무반주첼로 CD의 경우는 같은 공장에서 2배속으로 스탬퍼를 만든것과 4배속으로 스탬퍼를 만든 음반을 모두 제작을해서 소리를 비교해서 들어보니 2배속으로 제작한 쪽이 배음등에서 보다 더 소리가 좋았습니다. - 확실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오디오가이의 SACD 를 제작하는 곳은 SONY DADC 오스트리아 공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전원관련 기기를 만드는 회사중에 선야타리서치 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의 제품을 사용하는 여러 기관중에 SONY DADC 오스트리라 공장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단순히 전원관련 기기를 좋은 것을 사용한다 해서 그 공장에서 생산이 되는 CD 의 음질이 좋다. 라고는 볼 수 없겠지만


음악을 다루는 매체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그만큼 음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 CD 의 소리와 


SONY DADC 오스트라에서 제작된 SACD 의 일반 CD 면의 소리를 비교했을때 SACD 에 있는 CD 면의 소리는 좋지 않다. 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후자쪽이 한결 더 소리가 좋습니다.



최근에 SACD 를 다시 적극적으로 발매하게 된 계기는 우선 놀라우리만치 소리가 좋아진 여러 SACDP 들 


그와 함께 SACD 면에 함께 수록된 일반 CD 의 음질이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반 CD 보다 훨씬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유러피안재즈트리오 LIVE SACD 도 지금까지는 일반 CD 로 주로 듣고 있는데 최종 마스터링을 했던 느낌에서 큰 차이가 없이 소리가 재생이 되고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audioguy/products/329954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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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게님의 댓글

"같은 공장에서 2배속으로 스탬퍼를 만든것과 4배속으로 스탬퍼를 만든 음반을 모두 제작을해서 소리를 비교해서 들어보니 2배속으로 제작한 쪽이 배음등에서 보다 더 소리가 좋았습니다. - 확실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게 왜 그럴까요? 디지털 데이터를 기록해서 디지털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데 차이가 있다면 큰 문제 아닌가요? 컴에서 아래아한글 파일을 복사하는데 클릭을 정성스럽게 하지 않으면 문서의 글자에 오타가 생긴다는 수준의 이야기가 되는 건가요? ㅎ ㅎ

이건 농담이고, 정말 궁금합니다. 영상 쪽에서 DVD나 블루레이의 영상 데이터는 어떤 저장매체에 기록되어 재생되더라도 화질이 비트 바이 비트로 똑같습니다. 재생 시 디코더와 디코딩 후 처리에서 영상의 품질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원천 데이터 자체는 똑같다는 거지요. 저는 디지털 음향 데이터도 그런 줄 알았거든요. 물론 DAC는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CD에서 리핑을 해서 컴의 하드 드라이브에 옮긴다면 2배속으로 만든 스탬퍼와 4배속으로 만든 스탬퍼의 데이터에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 저도 기존 CD 규격에서 읽어들일 때 오류 정정 알고리듬은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오류가 안 생긴다면 정정할 일이 없겠지요. 오류가 거의 일상사란 이야기라면 몹쓸 규격이 되는 거고... 만약 그렇다면 오류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컴에서의 파일 재생이 훨씬 좋겠네요. (컴에서 읽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다면 파일 복사란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복사에서는 CRC 체크로 확고한 동등성을 보장하고 핸드쉐이킹 방식으로 과정을 통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게요.

주소 하나 쪽지로 보내주시면

위 음반 보내드릴께요. 한번 비교해서 들어보시어요^^

같은 문지형의 20세기 무반주 첼로 음반이고

하나는 2배속 스탬퍼

다른 하나는 4배속 스탬퍼 로  CD를 제작했고 물론 같은 공장(서울미디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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