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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 


몇해전 서울역에서 광화문의 사무실로 가려고 버스정류장을 가는 길 신호를 기다리는데 높은 고층빌딩 과 고급주상복합 아파트 사이로 오래된 건물이 한채 눈에 들어왔습니다.


화려한 건물들 사이에 있는 오래되고 낡은 건물모습의 비현실적임에 이끌려 출근하는 것을 잠시 미루고 가보았습니다. 


서울역에 내려서 큰 대로의 풍경을 보면 무척이나 화려하지만 바로 한블럭 뒤에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마침 건물 관리인을 만나서 건물 안쪽 그리고 옥상에 올라가보았습니다.


4층짜리 자그마한 건물 옥상에서 바라보는 서울역 앞 풍경은 무척 멋지더군요.


그 건물 4층에는 수십개의 작은 방들이 있었고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쪽방"이라 부르는 그곳 말이지요.



서울역 바로 앞에 쪽방이 아직도 있다는 것도 그렇지만 더욱 더 놀라운것은 그 주변 풍경들이었습니다.


분리수거 되지 않은 검정색 비닐에 담긴 많은 쓰레기들이 대로에 그대로 방채되어있고


많은 수의 노숙자들, 옆에 큰 공터에서는 봉사자들이 노숙자와 독거노인분들의 식사를 대접하고 있었습니다.



건물 주변과 뒤로 한참을 걸으며 남산쪽으로 천천히 올라가보았습니다. 


올라가는 길 한 어린이집이 보였습니다. 


이곳역시 용기내어 들어가서 선생님께 잠시 눈인사 드린 후 벽에 걸린 아이들의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어린이집의 3분의2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었습니다..



길바닥에서 시작이 되는 노숙자들의 쉼터에서부터


누워서 따듯하게 잠을 청할 수 있는 곳이라도 있는 쪽방 


조금 더 올라가니 무수히 많은 쪽방들과 그보다 조금 더 상황이 좋은집들. 



인터넷과 언론에서만 글과 사진으로 보던 그 차이를 실제의 눈으로 확인했을때의 충격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동네를 한참보고 광화문으로 돌아가는 길 버스안에서 내내 생각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나와 내 곁에 가족과 지인들 생각만 하면서 살아왔지만


세상은 꼭 그러한 것만이 아니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처음으로 "사회적"이라는 나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체감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말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본질적으로 음악을 좋아합니다. 


꼭 클래식과 재즈, 그리고 국악까지 이것은 특별한 존재들만한 위한 예술일까요? 


쪽방촌 옆에 보니 오래된 주택들. 조금만 더 가니 고층고급아파트 단지 앞으로 여러 100여년 가까이 된 주택들이 있었습니다.


이곳의 공간을 얻어서 이곳에 음악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을 만들어서 "동네"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당장먹고자는 것이 불편한 사람에게 무슨 예술이 필요할까? 라고 혹시 생각하시는지요? 


그것은 어쩌면 우리눈에만 불편해 보이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나의 존재를 알아가는 있어서 음악은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우리가 언어를 익히기 전부터 친숙한 것이니까요.



도시재생이라는 단어와 함께 사라진 마을중에 하나가 "돈의문 박물관 마을" 이라고 있습니다.


구석의 구불구불하고 작은 골목길 안에는 오래된 여관부터 골목 끝에는 근사한 비밀스런 분위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리고 중간에 돈까스 백반집, 한식당들과 함께 집이 있는 그곳은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마을이라는 간판이 붙은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마을"에는 일상적으로 음악이 함께 있는 공간이 있으면 분명 좋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그저 스쳐지나가는 것이 될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삶에는 당장의 먹고자는 걱정을 잠시 덜수도. 그리고 내 삶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음악을 통해서 잃어버린 것을 발견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Episode 2


오디오가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레코딩 및 음반제작회사를 운영한지 내년이면 20년이 됩니다.


음악 산업은 과거와 지금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아티스트가 음악자체를 녹음하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큰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녹음을 하고 본인의 창작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들과 함께 녹음작업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녹음된 내 음악을 세상에 어떻게 내보내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알릴 것 인가? 이지요 



창작자들은 자신만의 음악세계에 집중하면서도 지금은 음악의 유통부터 홍보 마케팅까지 부지런히 해야 합니다.


음악을 소비하는 매체와 플랫폼이 바뀌었으니 시대의 상황에 맞추어서 창작자라면 그래야 한다고요? 


하지만 독창적인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가꾸고 쌓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만드는 데까지의 생각하고 고민하고 하는 긴 시간들 말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나와 내 창작물을 알리는데 아티스트들이 더욱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면 그것을 누군가는 알아줄 것 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창작에만 집중하라고 할수는 없을 것 입니다.



레코딩 스튜디오와 음반 레이블을 운영하면서 이러한 부분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아티스트들과 열심히 만든 음악들을 해외에 알리고 소개하고 싶어서 그동안 부지런히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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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후원이나 도움없이 개인 자비로 해외 유명 페스티발의 음악감독 20명을 초대하여 한국 아티스트들의 음악들을 듣고 보고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었고 


현재 국내 회사 가운데에서는 가장 많은수의 해외의 음원 유통 사이트들과 계약이 체결되어있기도 합니다.


음반시장의 큰 축인 교보문고,알라딘, YES24 그리고 네이버와도 유통사를 통하지 않고 직거래를 합니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의 DSD 음원 다운로드 사이트 UHDMUSIC 이 다음달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을 자신의 창작물을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바로 삶의 이유이며 커다란 가치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대중들에게 전달이 되는 것은 유명대회에서 입상을 하거나 SNS 관리를 체계적으로 잘하는 인플루언서가 아닌이상 그 창작물들은 아쉽게도 잘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부분들을 오디오가이에서 함께 하여 아티스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효과적인 음반 및 음원 유통


-단순히 유통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들의 음반들이나 음원이 해당 유통플랫폼에 배너나 기사, 이벤트로 소개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빅데이타를 활용한 예술마케팅


- 내가 만든 창작물을 누가 어디에서 얼만큼 듣는지. 나의 창작을 사랑하는 수퍼팬은 어디에 존재하는지 창작자와 소비자가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튼튼한 고리를 함께 만듭니다.



*전문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제작


- AUDIOGUY CAST 영상 및 미디어아트 작가들과 협업하여 음악가들의 보다 높은 수준의 영상을 기획하고 제작하며,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의 고음질 녹음과 함께 더욱 더 몰입감이 있는 영상컨텐츠를 만듭니다.



*예술행정지원


-음원을 발매하려고 하는데 저작권은 어떻게 등록하고 허락을 해야하는 것인지. 내가 만들고 연주한 창작물에 대해서 기본적인 관련 정보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이에 관한 권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아직도 많습니다.


또한 국가에서 진행하는 여러 관련 지원사업들에 지원하고 싶어도 서류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선정 후 향후 관련 보고서는 작성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에 관한 벽은 너무도 높고 단단하게만 느껴집니다.


정작 지원을 받아서 진행하는 공연이나 음반의 내실보다는 여러가지 행정적인 부분들에 대한 신경을 더 많이 써서 결과적으로 작품에 대한 준비와 집중이 떨어지게 됩니다.


전문 문화예술행정사와 함께 여러 번거롭고 복잡한 행정내용을 지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음반 녹음 제작 유통 문의


audioguy1@naver.com


"Episode 3 는 2년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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