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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반겔더의 LP 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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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LP 마스터링이라는 단어는 제가만든 부정확한 단어로 정확하게는 Mastering for Vinyl 가 맞습니다.^^ 


https://blog.naver.com/audioguy1/90180408019


디지털시대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LP를 위한 마스터링이라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위 음반 LP 마스터링을 하던 2012년경부터 LP를 위한 마스터링작업들을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신중현 음반 LP 마스터링을 통해서 오디오가이와 에밀베르리너스튜디오 그밖에 다른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같은음원으로 마스터링을 하는 작업들을 통해서 각 엔지니어들이 LP 를 위한 사운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LP 마스터링에 크게 관심을 지니게 된 계기는


2010년도 초반 여러 국내가요 음반들의 LP 마스터링 작업을 하면서 향후 테스트프레스를 들어보면서 느꼈던 이질감.


디지털에서 좋게 들렸던 부분이 LP를 통한 아날로그에서 많이 다르게 들린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된것 같습니다.



김두수의 자유혼 음반의 믹싱작업을 통해서 이 음반이 CD와 LP(국내 서라벌레코드에서 LP 프레싱하였습니다.)가 나온것을 들었을때 LP 의 음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못하였는데 이후 해외에서 제작한 LP들을 경우 최종 마스터링시에 들은소리와 실물 LP로 제작되는것에 대한 차이점이 큰부분때문에 몇년동안 참 많은 시도를 해본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audioguy1/220966777145


이후 위와 같은 글을 쓰면서 동시에 


커팅부터 차근차근 전세계의 여러스튜디오들과 진행해보았습니다.


가까운 스웨덴의 OPUS3 대표에게 연락해서 독일의 커팅스튜디오를 추천받기도 하고


미국부터 일본.미국.한국.중국.독일.네델란드.체코.캐나다등 다양한곳에서 커팅되고 프레싱되는 음반들을 들으면서 각 커팅스튜디오와 LP 프레싱회사마다의 음질차이점들을 알아가는 부분들이 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좋은소리의 LP를 생각할때 과거 루디반겔더의 블루노트 음반들을 누구나 생각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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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루디반겔더의 사운드의 핵심은 녹음과 믹싱에도 있었지만 그의 LP 커팅에 있었습니다. 


그가 처음사용한 페어차일드의 커팅머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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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스컬리 선반에 그당시 최신제품이었던 웨스트렉스의 커터헤드를 사용하게 됩니다.(사진은 실제 반겔더의 웨스트렉스 3D 2 커터헤드)



그런데 여기서 사람들이 잘 알지못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페어차일드의 642 커터헤드는  Rein Narma 라는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커터헤드의 테스트부터 기술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실제로 루디반겔더와의 굉장히 밀접한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커팅을 할때 중요한것이 무엇일까요?


소릿골을 깊게파는 딥그루브? 



그 다음으로  Rein Narma 가 루디반겔더를 위해서 만든 기기가 있는데 이것이 음향기기의 전설로 남게되는 페어차일드 660/670 컴프레서입니다.


이 역시 루디반겔더와 굉장히 많은 연구를 하면서 만들게 되면서 이기기에는 다른기기에는 없는 특별한 기능이 들어갑니다.(당연히 시리얼넘버 1번은 루디반겔더에게 갔습니다.)


보통 컴프레서/리미터 하면 소리의 레벨을 조정하는 기기인데



이 기기에는 굉장히 독특한(사실은 스테레오 LP 제작을 위해서 만들어진 기능이 있습니다.) 


50년대에 이미 이러한 생각을 해서 기기를 만들었다는 것에 정말 존경심을 표하지 않을수가 없는데요



위 파라미터를 보시면 LAT/VERT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에 약자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이 MS  - 소리의 모노와 스테레오를 별도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로 lateral 과  vertical 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https://www.vinylrecorder.com/stereo.html 


위 링크에서 LP 의 스타일러스의 움직임을 보셔요. 



이것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스테레오 LP 커팅시 커터헤드의 움직임을 고려해서 레벨을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기인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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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년부터 현재 이 기기를 사용해서 여러 아티스트들의 LP 용 마스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리지널 페어차일드는 아니고 가장 가깝게 미국의 ADL에서 복각해서 만든 ADL670 입니다. 국내에는 현재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만 있습니다.)


LP 마스터링시부터 커터헤드의 움직임을 생각해서 소리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기를 통해서 만들어진 LP 마스터용 음원으로 커팅시 


커터헤드와 앰프에 무리가 덜 가면서 보다 더욱 더 크고 풍성한 소리로 커팅이 가능하도록 조정하고 있으며 이부분이 LP 마스터링시의 핵심작업이기도 합니다.


LP 마스터링에 특화된 기기이며 루디반겔더역시 평생 모든 커팅시에 이 기기를 사용해서 작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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