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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녹음 마스터 션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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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8oJXTA7fm3U 


오케스트라 녹음은 듣는것도 직접 하는 것도 참으로 즐겁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메인마이크와 음악에 따른 각각의 스팟마이크, 공연장의 음향특성과 음악에 따라서 세팅을 조정하여 녹음하는 것이 저와 같은 레코딩엔지니어들이 주로 하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오케스트라 녹음 명반들이 있습니다.


오래전 LP 시대에 녹음된 데카나 RCA의 음반들을 잘 세팅된 LP 시스템으로 듣는 것은 무척 놀라움이 느끼게 되는 경험이지만 아무래도 "자연스러움"면에서는 90년대 디지털 녹음시대의 오케스트라의 사운드가 현격하게 변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60년대 녹음에서 느껴지지 않는 미소레벨의 녹음공간의 표현이라던가. - 그래서 이때부터 훨씬 더 오케스트라 사운드에서 공간감을 풍부하게 들을 수 있는 음반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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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주 좋은소리의 오케스트라 녹음이라 생각하는 음반입니다.


게다가 음악도 좋아서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녹음한 사람은 shawn edward murphy 로 국내 애호가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로 헐리우드 영화음악에서의 오케스트라 녹음들을 많이 담당하니까요



90년대 DG 녹음에서 지나치게 해상도를 추구하다가 자주 듣기에 귀가 피로한 날카로움이나 


몇몇 오케스트라 녹음에서 들을 수 있는 스팟마이크가 튀는 소리 - 이를통해서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깊이감이 줄어듭니다. 등이 없이 위 음반을 들어보면 스트링이 마치 원포인트 마이크로 녹음된것처럼 자연스럽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원포인트 녹음이 만능은 아니고 대부분의 원포인트 녹음들은 다이나믹이 부족하게 들리며, 실제 지휘자와 아티스트가 의도한 소리로 완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마이크로 입력되는 밸런스와 아티스트가 의도한 밸런스가 다른경우 멀티마이킹에서는 손쉽게 수정할 수 있으니까요



처음 이 음반을 들었을때는  한창 DG의 화려한 오케스트라 녹음을 좋아했을때라 소리가 너무 심심하게 들리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잘 들어보면 스트링과 목관 금관의 밸런스가 튀는 것이 없이 좋고. 


특히 팀파니와 타악기의 다이나믹한 느낌까지 모두 양립하는 굉장한 녹음입니다. 



션머피의 오케스트라 녹음은 기본적으로 60년대 데카엔지니어들이 완성한 데카트리에 소수의 추가 마이크를 사용하는데요 - 대부분의 헐리웃 영화의 배경음악 녹음에서는 이보다 서너배의 마이크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 이유는 음악의 씬에 따라서 효과적으로 사운드를 조정하여 믹싱하기 위해서


위 영상을 보면 데카트리 + 아웃트리거 세팅(무지향성 마이크5개, 아마도 노이만 M150이나 빈티지 M50 을 사용하겠지요?)


스트링스에 스팟마이크의 수가 생각보다 굉장히 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원포인트 레코딩과 멀티마이크 녹음에 관해서 잠시 이야기를 해보면


체스키등의 영향으로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원포인트 레코딩이 좋다, 생각을 하고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체스키의 경우 몇몇 음반들을 대단히 훌륭하지만 반면에 드럼이 들어간 음악의 경우 고개가 갸우뚱 되는 음반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일본의 MA 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포인트 레코딩을 하는 이유는 녹음하는 공간의 자연스러운 울림과 바로 심도(깊이감) 때문인데요


예를들어서 오케스트라를 단 두개의 무지향성 마이크(예를들어 DPA 4006) 으로 원포인트 녹음을 하게 되는 경우. 


지휘자 뒷편 에서 약 4.5미터 정도 높이에 마이크를 AB 방식으로 설치하고 녹음을 하면


마이크와 가까이 있는 바이올린 군의 소리들은 마이크로 빠르게 전달이 됩니다.(직접음이 반사음보다 크기) 


그리고 그 뒤의 목관은 자연스러운 거리감 (직접음과 공간의 반사음들이 적당히 섞이게) 을 두고 원포인트 마이크로 전달이 되면서 


굉장히 자연스러운 스테레오 이미지가 생기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원포인트 레코딩의 경우는 녹음하는 장소의 음향상태가 좋지 않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 이경우 멀티마이킹이 월등이 좋습니다.


반면에 메인마이크 위주로 여러대의 보조마이크를 사용하는 멀티마이킹은 대부분의 상업용 오케스트라 녹음에서는 이 방법이 사용됩니다.


먼저 오케스트라의 전체를 녹음하는 메인마이크에 각 파트에 보조마이크를 더해서 녹음해서 향후 이것을 믹싱하는 것인데요


얼핏 생각하면 이부분이 훨씬 더 좋을 것 같지만 


좋은 오케스트라 녹음에 가장 중요한 "심도" 부분에서 


메인마이크로 들어오는 자연스러운 심도가 보조마이크를 사용하는 순간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영상에서 션 머피가 메인마이크와 보조마이크의 레벨을 항상 일정이상 차이가 나게 한다는 내용을 반복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실제 이사람의 녹음을 들어보면 멀티마이킹의 소리가 마치 원포인트 마이킹처럼 자연스럽습니다.



대부분의 원포인트 마이킹에서는 팀파니나 타악기의 타격감이 부족하고 특히 콘트라 베이스의 위치를 많이 수정하지 않는 이상은 사운드가 빈약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포인트 마이킹은 녹음하는 공간과 아티스트의 위치가 대단히 중요한데 녹음시에 아티스트의 위치를 매번 바꾸는 것은 실제로 쉽지 않지요^^




원포인트 마이킹으로 가장 이상적인(원포인트 녹음에 가까운)  녹음중에 하나는 알리아복스의 라폴리아가 아닐까 싶습니다.(추측입니다)


메인 마이크로 들어오는 타악기의 공간감이 정말 기가막힌 음반이지요.


메인 마이크(아마도 DPA 4006)으로 전체를 세팅하고 류트에만 스팟마이크를 사용한것이 아닐까 하는 음반입니다.



션머피가 녹음한 이 음반에서도 곡에 따라서 아주 저 멀리서 들리는 탬버린의 소리등을 들어볼 수 있는데 메인마이크와 아마도 타악기 스팟마이크의 거리감이 굉장히 절묘합니다.



특히 미국 사운드엔지니어들 특유의 풍부한 저역을 자연스럽게 잘 컨트롤하게 되어있는 음반. 



션머피의 다른 녹음들도 찾아서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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