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녹음] 한경ARTE필하모닉 "코레아의 신부" 전곡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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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상당히 흥미로운 음악의 레코딩을 진행하였습니다.
125년전 오스트리아에서 연주된 "코레아의신부"
하인리히 레겔의 극본에 오스트리아 작곡가 요제프 바이어가 음악을 입히고, 빈궁정발레단 수석무용수 요제프 하스라이터가 춤을 짠 이 작품은 1897년 5월 빈 궁정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당시 유럽 공연계를 주도한 이 극장에서 해당 시즌 최고 작품으로 선정됐고, 발레극으로는 이례적으로 5년간 장기 공연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시기는 당대 최고 마에스트로인 구스타프 말러가 이 극장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며 전권을 휘두르던 때입니다. 까다롭게 레퍼토리를 선정하던 말러도 이 작품은 인정한 셈입니다.
‘코레아의 신부’는 오스트리아뿐 아니라 1899년 독일 함부르크시립극장에서도 14차례 무대에 올랐습니다.
출처 : 아르떼 예술공감 :: 공연전시 뉴스 & 매거진(http://www.artenews.co.kr)
오디오가이 에서 최근 가장 공연실황 녹음으로 자주가는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실황으로
메인 마이크는 지휘자 뒷편으로 DPA 3521 을 ORTF 높이 3미터 스탠드로 설치하고 스트링 스팟에는 MBHO 648 PZM 마이크를 L C R로 사용
스트링 앰비언스는 60년대 게펠의 무지향성 마이크(RESO 랩 모디파이)
홀 전체 앰비언스는 MBHO 620 PZM 마이크 등 심플한 마이크셋업으로 녹음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독일 RME 사의 신형 마이크프리앰프 겸 AD 컨버터인 12PRE 를 사용하였습니다.
작년말 출시되자마자 구입해서 기존의 RME 믹스타시 등의 제품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요.
동사의 플래그쉽 모델인 믹스타시와와 비교해서 소리가 더 마음에 듭니다.
과거 오디오가이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던 스위스 Merging 제품과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RME 는 현재 전세계 클래식 녹음시장을 주름잡고 있지만 퀄리티면에서는 Merging 에 살짝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는데(물론 가격도 멀징이 더 높습니다)
12PRE의 소리를 들어보니 멀징제품이 생각나지 않는 더욱 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소리를 들려주네요
롯데콘서트홀에서 하는 녹음들이 그렇듯이 후반작업에서 리버브는 거의 사용이 되지 않고
스팟마이크들에 약간의 하이컷과 오디오가이 클래식 마스터링 셋업에서 살짝 레벨링만 하여 완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