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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녹음시 컴프레서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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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awo.com/products/mc%C2%B236/


통의동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믹싱에 사용하는 기기는 독일 LAWO 사에서 제작한 MC36 이라는 디지털 콘솔입니다.


처음 이 콘솔을 구입할때 니브 88RS 아날로그 콘솔과 최종후보중에 LAWO 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우선 마이크프리 앰프와 AD 컨버터의 성능, 거의 완벽에 가까운 디지털서밍, 그리고 각 채널별 동작하는 디지털방식의 컴프레서 리미터 입니다. (이퀄라이저는 조금 아쉬워서 주로 로우컷 필터나 하이쉘빙 컷으로 사용합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시 거의 항상 다이나믹계열(컴프레서/리미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오늘은 보컬 녹음시 사용하는 컴프레서 세팅에 관해서 잠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https://audioguy.co.kr/community/bbs/board.php?bo_table=c_audioguy&wr_id=221&sfl=wr_subject&stx=%EC%BB%B4%ED%94%84%EB%A0%88%EC%84%9C&sop=and




아주 오래전에 컴프레서에 관해 쓴글인데


컴프레서는 쉽게 말하면 "소리의 음량의 크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조절"하는 기기입니다.



하지만 컴프레서 사용에 관한 지나친 환상이 있어서 이부분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심플합니다. 


컴프레서의 파라미터 정의 


- 드례숄드 : 컴프레서가 동작을 시작하는 레벨


- 비율 : 컴프레션 커브


- 어택 : 컴프레서가 동작하는 시간


- 릴리즈  : 컴프레서의 동작이 풀어지는 시간


- 메이크업 게인 : 컴프레서로 감쇄된만큼 볼륨을 올려줌 - 이를 통해서 안정된 음량으로 믹스에서 소리의 정위감이 향상



컴프레서가 어렵지 않다고 하는 이유가 사실 위 컴프레서의 파라미터 가운데 몇가지는 귀로 그 변화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많은 엔지니어들은 각 악기에 맞는 컴프레서 세팅을 자신만의 방법을 지니고 있고, 어지간해서는 바꾸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디오가이 보컬 컴프레서 세팅


- 어택 15ms 


- 릴리즈 200ms 


- 비율 2:1 


- 드례숄드 - 보컬의 가장 큰 부부넹서 -5~6dB 정도 게인리덕션이 되도록


- 메이크업 게인 - 최대 +2dB



보컬 녹음시 장르를 떠나서 항상 이세팅으로 합니다. 


아실 컴프레서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어택과 릴리즈는 생각보다 귀로 판단하기 어렵고


컴프레서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비율"이라 생각합니다.


보컬같은 소리에는 녹음시 2:1 정도로 하는 것이 높은 게인리덕션상에서도 음색변화가 적습니다.



컴프레서는 사실 비율에 따라서 어택과 릴리즈가 바뀝니다. - 컴프레서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비율을 설정해서 컴프레서를 통해서 자연스러운 게인컨트롤을 할지. 적극적으로 음색이나 분위기를 만들어갈지를 결정하는 것 입니다.(후자는 굳이 녹음보다는 믹싱에서 합니다.)



또하나 오디오가이 보컬 녹음에 꼭 함께 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리미터"입니다.


과거 학창시절에는 리미터는 도대체 뭐에 사용하는 것이? 왜 많은 아웃보드들은 니브 33609도 그렇고 맨리 MU 도 그렇고 컴프레서와 리미터가 함께 있는것일까? 하고 마음속으로 무척 궁금한 부분이 있었는데 누구도 시원하게 답을 들려주지 못했습니다.



실상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의 모든 녹음은 다른 마이크프리앰프등을 사용하지 않고 라보콘솔의 자연스럽고 뛰어난 마이크프리앰프와 내장 다이나믹을 사용하는데. 컴프레서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은 단연 "리미터" 입니다.


클래식 피아노 녹음에서도 피크부분에서 리미터를 게인리덕션 -2dB 정도 되도록 설정합니다. - 하지만 이때 미터를 보고 있어도 피아노의 빠르고 큰 피크에서 리미터가 동작한다는 것을 우리귀에서 감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서 스트리밍시에 더욱 더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만들기가 한결 쉬워지게 되는데요


보컬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곡의 레벨 편차가 아주 큰 경우(특히 성악)  컴프레서의 게인리덕션을 -10dB 정도로 높게하는 것이나 컴프레서를 직렬로 2대 사용하는 것 보다 


오히려 컴프레서 + 리미터의 조합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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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녹음에서 리미터


위 라보의 스크린샷에서 컴프레서와 리미터의 게인리덕션 양 보이시는지요? 



보컬녹음시 게인리덕션이 위와 같이 -6dB 전후 될때 


리미터의 게인리덕션이 -1 -2dB 되도록 드레숄드를 세팅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해하시는 리미터의 파라미터 세팅입니다.


어택 : 1ms


릴리즈 : 150ms 


리미터의 설정되어있는 비율은 모두 아시고 계시지요? 20:1 입니다.


컴프레서가 먼저 동작하고  컴프레서의 게인리덕션이 최대치가 되는 피크순간에 아주 약간의 리미터( 리미터의 게인리덕션이 -1에서 -2dB) 가 되도록 합니다.



보컬녹음에는 항상 약간의 리미터를 함께 사용합니다.  리미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간" 이라는 부분입니다.


리미터는 컴프레서보다 게인리덕션 동작에 따른 음색의 변화가 아주 큽니다. - 당연하지요 비율이 20:1로 소리를 줄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리미터는 컴프레서처럼 깊게 사용하지 않고 큰 부분의 피크만 짧은 어택으로 빠르게 살짝씩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의 클래식 성악 음반에는 녹음시 2대의 마이크를 사용해서 성악을 녹음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이유는 다른악기들과 같은 공간에서 동시녹음하기 때문에 성악 마이크로 들어오는 악기들의 정위감과 공간감,  또 성악가가 음악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며 노래를 해도 잘 녹음이 되도록) 


이경우는 컴프레서는 절대 사용하지 않고 두대의 마이크에 리미터만(좌우 링크) 위와 같이 살짝 사용합니다.

관련자료

merefox님의 댓글

"컴프레서는 사실 비율에 따라서 어택과 릴리즈가 바뀝니다. - 컴프레서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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