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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X 레벨매직 플러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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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X 사에서 만든 라우드니스 레벨 조정 플러그인인 "레벨매직"입니다.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3대나 구입해서 여러 컴퓨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력 플러그인인데요.

이 기기를 처음 알게된것은 에밀베르리너스튜디오의 장비리스트를 찾아보다가 신기한 기기를 하나 발견한 것입니다.

 

https://junger-audio.com/en/legacy-product/classic-line/digital-dynamics-processor-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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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융거오디오의 d01 이라는 기기였는데

보통 클래식 음악 작업하는 회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기기라 한참을 찾아보았습니다.


주로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레벨을 콘트롤하는 기기인데 이 기기가 에밀베르니너 스튜디오의 디지털 녹음과 믹싱 마스터링의 핵심 기기중에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에밀베르리너스튜디오 팀에서 작업된 초기 DG 음반들 들어보면 다른 클래식 레이블 음반에 비해서 음량이 더 크고 선명한 소리를 들려주었고 이당시는 이 소리가 "고해상도"의 의미로 좋게 사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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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금 에밀베르니너 스튜디오는 초기 80년대부터 디지털 믹서를 사용해서 녹음과 믹싱하던것에서 완전히 바뀌어서 60년대 빈티지 기기들로 싹 시스템을 바꾸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이 기기도 리스트에 빠졌습니다^^


로케이션 레코딩에서는 오디오가이와 같은 RME의 MICSTASY를 사용하지만 후반작업 하는 스튜디오는 이렇게 텔레푼켄이나 80년대 폴리그램 믹서등의 빈티지 기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융거오디오 D01의 소리가 무척 궁금했으나 그당시 가격이 굉장히 높아서 사용해보지 못했다가. 20년가까이 지나고 이 기기가 플러그인 프로그램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꼭 한번 소리를 들어보고 싶은 기기였기 때문에 바로 구입해서 사용해보았는데요


이후 유튜브 업로드를 위한 공연실황 녹음의 최종 마스터링작업에서 빠질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아래 저의 세팅을 간략하게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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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인풋게인 : 이것은 항상 바이패스 해둡니다.


레벨매직으로 소리가 입력되기 전에 이미 DAW 상에서 피크(-0.2dB) 정도까지 올려둡니다.


레벨매직으로 입력되는 소리가 작은경우 인풋게인을 사용해서 올리거나 하면 소리의 해상도가 떨어집니다.


플러그인이지만 인풋게인을 바이패스 하는 것만으로도 소리의 해상도가 올라갑니다.


그다음은 이 기기의 핵심기능인 "레벨러" 인데요


컴프레서와는 조금 다른.


레벨매직은 내가 설정한 타겟레벨에 맞추어서 소리를 올리고 내려서 평균음량을 맞추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라우드니스 타겟은 -14 LUFS 부터 시작합니다.


타임 / 프리즈 레벨 파라미터는 조정하지 않음


맥스게인은 내가 설정한 타겟 레벨에서 최대 어느정도까지 작은레벨의 음량을 올릴지 설정하는 파라미터 입니다.


모든 플러그인들도 디지털 도메인이라 해서 소리가 바뀌지 않는것이 아니라 하드웨어들처럼 너무 많이 소리를 올리면 역시 해상도가 떨어집니다.


보통 맥스게인은 +5 정도에서 시작합니다.


다음에는 우선 리미터를 OFF 하며 음악의 피크부분에서 레벨매직에서 레벨러 - 게인리덕션이 어느정도 동작하는지 눈과 귀로 확인합니다.


보통 피크부분에서 아주 살짝 레벨러가 - 게인리덕션으로 동작하도록 라우드니스 타켓을 다시 수정합니다.


클래식 음악의 경우 보통 라우드니스 타켓을 -11에서 -12 LUFS 근방으로 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피크에서 살짝 레벨러가 동작하도록 라우드니스타겟(드레솔드라 생각하면 됩니다.)을 설정하고

레벨매직으로 들어오는 인풋 트루피크 레벨과 아웃풋 트루피크 레벨을 확인합니다.(


인풋레벨에서 피크가 있다면 해당 곡이나 악장(프로젝트)의 레벨을 오토메이션으로 살짝 피크 있는 부분만 줄입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인풋의 인티그레이티드 레벨과 아웃풋의 인티그레이티드 레벨을 확인합니다.


유튜브용의 경우는 아웃풋 인티그레이티드 레벨을 -14lUFS가 되도록 해당 파라미터를 조정합니다.


이때 -14LUFS가 되지 않는경우는 이제서야 리미터 ON 을 하고 라우드니스 타켓을 올리거나 맥스게인을 더 올려서 -14LUFS를 만듭니다.


리미터 ON을 하는 경우 역시 약간의 해상도 저하가 있지만 평균레벨이 청감상 더 올라가서 소리가 풍부하게 들리는것이 중요하다면 그렇게 합니다.


리미터 ON 하고는 아웃풋 레벨은 -0.5dB 로 설정합니다.



*레벨매직


이 플러그인은 손쉽게 평균음량을 조정할 수 있지만 사용하는 순간 해상도의 저하가 있습니다.


특히 피아노 솔로음반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데 피아노소리의 섬세한 배음이 많이 사라집니다.(부득이 하게 피아노에 사용할때는 리미터 OFF 로 레벨만 조정)


반면에 오케스트라나 합창에는 사용빈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믹싱이 완료된 세션에서 레벨매직을 마스터 인서트로 사용하는 경우 반주와 보컬의 밸런스를 다시 조정해야 합니다.


특히 피아노와 보컬곡이라면 피아노의 밸런스가 믹싱할때보다 레벨매직을 걸면서 작은소리가 올라가면서 피아노소리가 많이 커지기 때문에


1차로 믹싱을 완료한후 레벨매직을 걸고 다시 밸런스 체크를 한번 더 하고 레벨매직의 파라미터를 조정해서 마스터링 모니터 파일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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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넵 회사에  종로와 서초스튜디오에 7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어서 각 팀마다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참 즐겨쓰는 플러그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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