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욱 입니다.
생각 한번 더 해볼까요?

제목 그대로... 녹음하실때 EQ 를 하시나요?
초년생 엔지니어들은 망할까봐서 잘들 하지 않지만...
어느정도 자신감 있고 짬밥도 차고.. 레코딩 내공도 생기면
녹음할때 EQ 를 살자쿵~~ 혹은 허벌나게 걸어주는 엔지니어들이 있던데...
왜... 그럴까요?

강조하고 싶은점은...
녹음시 EQ 하지 않고 믹스할때 EQ 해도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뭐실까요?

한번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잡군요^^;;
이유는 수십가지 가 나올거 같군요.

자.. 그럼 기대해보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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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전부터 이글에 답변을 달고 싶었지만..원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리..

우선은 조금 고루하게 느끼실런지 모르겠지만..

아날로그녹음의 경우부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날로그 녹음을 할때 이큐를 걸고 녹음하는것과 나중에 이큐를 거는것의 차이..

우선 이큐를 걸고 녹음을 하면 SN가 좋습니다.

아무래도 아날로그 녹음기에서 테이프에 녹음된 소스에 초고역을 부스트하면 히스노이즈가 많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음색특성면에서는..

녹음된 소스에 이큐를 거는것이 이큐가 더 부드럽게 먹힙니다..

TR이큐를 사용하더라도 마치 진공관 이큐의 특성처럼 이큐의 음색이 동작됩니다.

아날로그녹음을 하는 이유중에 많은 이유하나 역시 녹음된 소스에서 이큐를 사용할때 이큐의 음색이 달콤하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음..영자의 경우 메인터넨스가 제대로된 스튜더 A820 이나 A800MK3 를 사용할때는 녹음한 후의 이큐도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만..

아쉽게도 국내에는 메인너넨스가 정확히된 아날로그 멀티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태가 별로 좋지않죠..

그리고 디지탈 녹음의 경우...

영자는 녹음시부터 믹스의 80%정도의 완성도를 만들어 놉니다.

특히 보컬의 경우는 믹스에서 최종적으로 마무리 되는 사운드의 90%가량이 이미 녹음단계에서 마이크의 종류와 컴프 이큐로 조정됩니다.

특히 녹음시 이큐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스는 드럼입니다..

가장 적게 사용하는 소스는 일렉기타와 보컬입니다.

이큐를 걸고 녹음하는 이유는..

녹음시가 시간적 여유로 인해서 한개한개의 음색판단이 더 용이하며..

믹스때는 악기의 음색보다는..음악적인 뉘앙스에 집중하며 믹스를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믹스때 보컬톤을 잡는데 한두시간을 소비해버린다면 결코 좋은 믹스를 하기가 힘들때가 많습니다.

녹음 믹스 통틀어서 가장 청력이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는 악기의 개별적인 소리를 들으면서 음색조정할때입니다..

보컬같은 소스 솔로로 10분만 들어도 귀는 쉬 피로해지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올리겠습니다..밥먹으로 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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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님께서 올려주신 내용입니다.

EQ.....상당히 많은 이유들이 있겠죠...

우선 저의 경우는 녹음하는 장소의 주파수 특성과 마이크의 주파수 특성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그리고 또 콘솔의 EQ는 한계가 있죠.아웃보드의 부족도 그 이유이구요.

특히 드럼의 경우 조금은 과도한 EQ가 필요할 때가 있죠....

또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믹싱을 예상한 EQ가 아닐까요?...

화장빨이 잘 먹히도록....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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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님께서 올려주신 내용입니다.

글쎄요.....
레코딩과 믹싱...의 이야기까지도 흘러갈수 있는 주제인것 같아요....

저도 레코딩때 이큐를 거는 엔지니어들을 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잘된 녹음 하나는 열 믹스 안부럽다는....

소스 자체가 뛰어나다면, 굳이 믹스에 많은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아울러 녹음에서 소스가 망가져 있다면 아무리 뛰어난 믹스를 가한다하더라도....한계가 있을테니까요....

그렇다고 녹음선에서 모든 작업을 끝낸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요기까아아아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