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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세션시 엔지니어의 역할은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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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씨네 님께서 올려주신 내용입니다.

녹음세션시..엔지니어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염??

말이 좀 막연하져??

고수님들이하 현업에 종사하시는 모든엔지녀분들에게 묻고싶습니다..


두가지 경우의 엔지니어를 보았습니다..
예로 가수가 노래를 녹음하고 있을때... 조금 박자를 틀리거나 음정을 틀리거나 했습니다..

이럴때 여러분은 녹음기를 바로 세우시고..

"이거 좀 이상한데 다시가져.."라고 하시나염...

아님 프로듀서가 확인하기 전까정..내버려 두다가 위의 말을 하시나염...

저는 후자쪽이지만..어케 생각하면 또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프로듀서 멀쩡히 있는데 팍!! 세우더니 다시한번가죠..라고 가수에게 예기하는 엔지니어를 봐서 하는예기입니다..

아직 배울게 100중 99는 남아있는 저로서는 쪼금은 이상한 느낌이 드는 상황이었습니다..

비단 음정이나 박자만이 아니라...노이즈 같은것이 따라들어왔는데..

가수의 필은 죽이게 나왔고 그것을 녹음시에 미처 듣지 못한 엔지니어가

그것을 듣고 프로듀서를 보았는데 프로듀서는 역시 노이즈는 듣지 못했는지..

노래 넘 잘했다고...녹음 잘되었다고 계속해서 칭찬하고잇으면..여러분은 어떡하실건지요..

어케보면 해답이 있는듯 싶은 질문이네염..

그럼 하나더!! 한 연주자가..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연주가 개판은 아니더라도..연주자에게서 아이디어가 나오지않아서..모두가 애를 먹을때 저에게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엔지니어는 말할 짬이 못되는 상황입니다..

그럴땐 어케 해야하나염?? 꾹참고 있어야 하나여??

얘기가 좀 앞뒤가 안맞져?? 그래도 리플 달아주세요...

에구...힘들당...

Pe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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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iya님께서 올려주신 내용입니다.

오랫만이군여 구씨님.....^^
구씨님이 질문하신 것들은 엔지니어 생활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하고 생각합니다.
엔지니어의 역할이라.....최고의 사운드를 뽑기위해 물불 안가리는게 엔지니어의 기본적인 자세이겠지요. 물론 프로듀서와 나와의 관계가 어떤지가 중요합니다.

프로듀서가 어렵고 부담되는 사람...특히 자기 잘났다고 뻐기는 그런 류의 사람은 말을 아끼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어드바이스는 좋지만 노래가 이렇다 저렇다..가수가 왜 이러지? 음정이 갔는데...등등. 어쩌면 프로듀서의 역할을 넘는 언행은 삼가하시는게 좋겠죠.
또 음악하는 사람들은 자존심이 무지 강하기에...자신의 주장이 팍! 브레이크 걸리면 무지 싫어하거든여.

만약 프로듀서가 친하고 부담없는 관계라면...예를들면 잘 아는 형..또는 후배..등등의 관계라면 좋은 사운드를 위해서 얼마든지 어드바이스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프로듀서의 권위를 세워주면서 해야하지요. 예를들면 뒤에 제작자나 그 외 관계된 사람들이 떼거지로 있다고 가정하세요. 프로듀서는 야! 잘 빠졌다고 하고 좋아하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이건 아니야...(특히 과장된 목소리로...음음) 다시해야돼...하고 녹음기를 세운다면 실례가 되지여. 일단은 가고 나서 조용히 묻습니다.

사람은 말할 때 I 방식이냐... You 방식이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바뀌거든요....
그냥 세워버리면 뒤의 You방식이 되지요. 너의 생각은 틀렸다. 그래서 내가 세웠어라고 되지여.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러 이러한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여? 라고 공손히 묻는다면 프로듀서가 엔지니어의 실력을 믿는다면 받아들이겠죠. 그쵸?
그래도 좋다고 가자면 가는거지여....크크크

노이즈면에서는 엔지니어가 좀 더 끈질기게 터치할 필요는 있습니다. 만약에 엔지니어의 실수로 노이즈가 들어갔다면 공손히 양해를 구하고 다시한번 부탁을 드려야죠. 그리고 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가수의 노래나 연주는 느낌이기에 최대한 살리려고 배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필이 꽃히면 다시는 그 기분이 안나거든요. 특히, 연습때 하는 First Take가 제일루 잘 나올때가 있느니 연습하라고 하고 엔지니어는 녹음을 하는거죠. 몰래.....다들 아시겠지만서도.....히히히

엔지니어는 실력과 함께 녹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직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나서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잘 구분할 줄 알아야하죠...쉽게 말하면 눈치가 빨라여 한다는 말씀...^^

영자님 말대로 초보인 경우에는 말을 아끼는 게 좋습니다. 꾹참아야 할 때도 있으니까여....^^

그럼 녹음하시는데 조금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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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음세션시..엔지니어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염??
: 말이 좀 막연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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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님들이하 현업에 종사하시는 모든엔지녀분들에게 묻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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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가지 경우의 엔지니어를 보았습니다..
: 예로 가수가 노래를 녹음하고 있을때... 조금 박자를 틀리거나 음정을 틀리거나 했습니다..이럴때 여러분은 녹음기를 바로 세우시고.."이거 좀 이상한데 다시가져.."라고 하시나염... 아님 프로듀서가 확인하기 전까정..내버려 두다가 위의 말을 하시나염... 저는 후자쪽이지만..어케 생각하면 또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프로듀서 멀쩡히 있는데 팍!! 세우더니 다시한번가죠..라고 가수에게 예기하는 엔지니어를 봐서 하는예기입니다..아직 배울게 100중 99는 남아있는 저로서는 쪼금은 이상한 느낌이 드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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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역시 친한 프로듀서들과 작업때는 그렇게 하는 편입니다.

아니..영자는 대부분 작업을 친한사람들 하고만 함으로 그럴때가 많기도 한것 같습니다.

노래 녹음시에..

이상한것이 들리면..프로듀서에게 말해서..

이거 넘 이상한데 다시 하시죠..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프로듀서가 오케이 한 테이크 중에서도..

이것은 말두 안되는것이다..다시 불러야 한다고 말해서 다시 녹음을 하는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친한 프로듀서가 아닌이상 대단히 실례가 될 수도 있으므로..그대로 두는것을 추천합니다




: 비단 음정이나 박자만이 아니라...노이즈 같은것이 따라들어왔는데..가수의 필은 죽이게 나왔고 그것을 녹음시에 미처 듣지 못한 엔지니어가 그것을 듣고 프로듀서를 보았는데 프로듀서는 역시 노이즈는 듣지 못했는지..노래 넘 잘했다고...녹음 잘되었다고 계속해서 칭찬하고잇으면..여러분은 어떡하실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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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주 큰 노이즈라면 다시 합니다.

하지만 믹싱때 그리고 음반으로 나왔을때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미묘한 노이즈라면 그냥 넘어가고요..

우선 그러한 노이즈가 있는데 죽이게 노래를 불렀다면..

그대로 두고 다른 트랙에 몇번 더 노래를 녹음합니다.



: 어케보면 해답이 있는듯 싶은 질문이네염..
: 그럼 하나더!! 한 연주자가..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 연주가 개판은 아니더라도..연주자에게서 아이디어가 나오지않아서..모두가 애를 먹을때 저에게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그러나 주위를 둘러보았는데..엔지니어는 말할 짬이 못되는 상황입니다..그럴땐 어케 해야하나염?? 꾹참고 있어야 하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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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는 어시스트 할때도 사람에 따라서 노래나 연주에 관해서 프로듀서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었습니다.

원체 메인엔지니어분을 사람들이 어려워 해서리 어시스트까지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를 해도..짬이 안되는 주제에..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의 녹음 작업하는것에..

내가 굳이 그렇게 말을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말을 해서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킬수 있는 좋은것이라 생각한다면 말을 하는것도 괜찮겠지요..

하지만 미국의 어느 한 레코딩관련 책에서 보길..

엔지니어는 가수의 노래나 ..연주자의 연주에..왈가왈부 하는것은..초심때는 반드시 피해야할 일이다..라고 말한 유명한 프로듀서/엔지니어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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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barg 님께서 올려주신 내용입니다.

.. 이젠 국내 음반을 들어봐도 녹음의 차이는 거의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1류와 2류로 선호도가 나뉘어지는 까닭은 바로 이 점때문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때가 많이 있읍니다.

정말 중요하지만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을 잘 지적해 주신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때로는 최고의 이펙트보단 가수를 위한 배려 한 마디가 훨씬 효과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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