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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운드 믹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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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는 이 자리에서 서라운드 녹음은 이렇게..믹스는 이렇게..하는 이야기 보다는 오늘은 조금 다른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요즘 들어 우리 레코딩 엔지니어들에게 가장 이슈가 되는것은 아마도 서라운드 녹음과 믹스일것입니다.

최근에 나온 SSL XL9000K 를 보면 무엇보다도 서라운드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듯 보이고요.

많은 엔지니어들이 서라운드에 관한 노하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더불어 스튜디오들까지 서라운드 모니터링을 해놓느라 정신없고.

하지만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현재로써 서라운드 규격으로의 거의 자리를 잡게 된 5.1 채널.

우리는 그동안 2채널에 세계에서 머물러 있었지요.

영자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러한 생각이 들더군요.

2채널안에서 공간감을 만드는것보다 5.1 채널에서 공간감을 만드는것이 어쩌면 더욱 쉽지 않을까.

다만 서라운드 믹스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런것이지.

생각만큼 어려운것은 아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자가 여기서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것은.

서라운드 믹스를 공부하기 전에.

우선 2채널을 마스터하자! 입니다.

2채널을 마스터하자니..조금 웃기죠? 밥클리어마운틴이나 알슈미트도 그러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영자는 요즘 많은 엔지니어들이 지나치게 서라운드를 의식하고 있는것 같아..

이점에 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라운드! 서라운드! 하기전에.

스테레오에 대한 세계역시..너무나 깊고 풍부하고 방대합니다.

그리고 서라운드 믹스라 하더라도.

우선은 센터의 L 와 R . 이 두개의 스테레오가 기본입니다.

서라운드 믹스에서도 스테레오 사운드가 좋아야..

서라운드 사운드도 좋아지는것이지요.

그리고 서라운드 믹스는..스테레오 믹스도 마찬가지이지만..

특별히 어떠한 기준보다는..

스테레오 보다 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것을 요구하는것 같습니다.

그만 큼 엔지니어의 화판이 넓어진만큼.

더욱 더 고심하고 생각을 많이 해보아야 하는것이지요.

이러한 와중에 새로운..그리고 좀더 개선되고 좋은 서라운드 사운드가 나올것이고요.

다름이 아니라

이러한 서라운드에서도 발전을 할 수 있는데 근간이 되는것은 무엇보다도 "스테레오" 라는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스테레오의 세계를 좀더 연마하고..

좀더 경험한 후에..

서라운드 믹스를 해도 늦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성급하게..나는 서라운드 믹스가 내 앞으로의 갈길이다..를 외치며 그쪽만을 연구하는것보다는..

스테레오의 경험.

지금껏 많은 대중들과 우리 엔지니어들을 감동케 만든 그 세계의 묘미를 좀더 즐겨 보았으면 합니다.

예를들어 현재 서라운드 믹스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알슈미트..엘리옷샤이너..입니다.

모두 60이 넘은 사람들이지요.

레코딩 엔지니어로써 더 이상 말이 필요하지 않을정도로 위대한 사람들입니다.

이 두사람 외에도 다른 서라운드 믹스를 하는 엔지니어들은 분명 많습니다.

하지만..

왜..

서라운드 믹스! 하면 미국에서도 이 두사람을 꼽는것인지.

우리들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슈미트가 다이아나 크랄의 앨범의 서라운드 믹스를 하고 그에 관한 이야기 한것을 보면서도..

역시 뛰어난 엔지니어는 그 어떤것을 하더라도 잘 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서라운드를 시작해서..여러가지 경험을 쌓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알슈미트나 엘리옷샤이너 처럼.

스테레오를 무수히 많이 겪으면서.

좀더 자신만의사운드가 확립되고 .

소리에 대해서 명확한 관점이 생긴 후에.

서라운드 를 시도해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예로 들어 알슈미트는 서라운드 믹스에서 보컬의 정위에 관해서 팬텀센터를..

엘리옷샤이너는 하드센터를 주장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어떤사람들은 서라운드 믹스에 있어서 이펙터(리버브나 딜레이)등은 반드시 서브우퍼를 제외한 모든 채널에 보내주어야 소리가 자연스럽다는 사람도 있고.

또 다른 어떤사람은 이펙터 음은 주로 리어에 위치하는것이 공간감이 더 확장되어서 느껴진다..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신세계인 서라운드.

하지만 그전에 .스테레오에 대한 확립이 먼저라는것.

오늘 영자가 오디오가이 가족분들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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