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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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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영자의 오디오가이 칼럼은 디지털 오디오에 관한 이야기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레코딩이나 믹싱에 관한  이야기들도 진행이 될것이고요.

혹시라도 틀리거나 잘못된 부분이있다면 과감하게 지적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디지털 오디오..

대단히 우리 엔지니어들과 가까이 있는것이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기기의 스펙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아날로그가 까다롭다고들 하지만. 디지털 역시 정확하지 않으면 좋은 소리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오디오가이 칼럼에서는 디지털 오디오에 대해서 이해하고 이에 관한 실제 활용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처음에는 지루하시겠지만  원론적인 "소리"에 관한것부터 시작합니다.

디지털이던 아날로그던 "소리"에서 출발하는 것은 변함이없으니까요 .


* 아날로그 오디오 신호

음파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음은 파상으로 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러면 파상으로 퍼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쉽게 돌멩이를 연못에 던졌을 때를 상상해보면 됩니다.

돌멩이가 수면을 부딪히면 거기서부터 파문이 번집니다.

수많은 원을 그리며 퍼지는 파문은 수면에 돌멩이가 떨어졌을 때의 충격이 수면에 전해져 만들어지는 것으로,

물의 저항력이 그 충격에너지를 완전히 흡수할 때까지 계속 퍼져나갈것입니다.

음도 이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있고, 거기서 만들어진 음파는 공기저항이 그 에너지를 완전히 흡수할 때까지 공기 안에서 계속 퍼져나갑니다.

물론 파장의 간격은 수면의 파장보다 공기중의 음파 쪽이 훨씬 좁은것은 당연한 이치겠지요.

이 파장의 "간격"은 주로 파장을 발생시키는 원인의 진동의 속도에 의해 변화되며 음파의 경우, 그 음의 "음정"을 결정하게 되는것입니다.

음정의 경우는 진동이 느릴수록 파장의 간격이 넓은 저주파의 낮은 음이 되며,

진동이 빠를수록 파장의 간격이 좁은 고주파의 높은 음이 됩니다.

이러한 음파는 진동이 빠르냐 느리냐 뿐만이 아니라, 진동이 그리는 파장의 형태에 따라서도 여러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이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음은 각각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의 파형은 각각의 음색을 기본을 결정하는 요소가 됩니다. 

예를 들면 날카로운 톱니모양의 파형일수록 배음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음색은 밝은 인상을 띠게 될것입니다.

한편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파형일수록 음색은 어둡게 느껴지게 됩니다.

전형적인 예로써 오실레이터에서 발생시킨 사인파(정현파)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질을 가진 어쿠스틱 음을 전기적인 장치로 다루기 위해서는 그 파형을 전기신호로 변환시켜야만 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마이크입니다.

마이크를 통해 전기신호로 변환된 파형은 앰프로 증폭되거나, 테이프 레코더로 녹음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스피커를 통하면 귀로 들을 수 있는 어쿠스틱 음으로 언제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어쿠스틱 음을 전기신호로 변환시키거나, 전기신호를 처리하면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음색변화나 신호열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크의 경우 어쿠스틱 음을 얼마나 충실하게 전기신호로 변환할 수 있는가라는 점에서 각각의 성능의 우열이 정해지겠지요.

또한 앰프라면 전기신호를 얼마나 충실하게 증폭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 각각의 성능의 우열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그럼, 일렉트릭 기타의 픽업에서 발생한 신호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로 합성된 신호 등, 신호가 처음부터 전기의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는 어떨까요?

물론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전기의 형태로 존재하는 신호 쪽이 레코더에 그대로 보내지기 때문에 아날로그 보관을 하기 쉽습니다.

이상의 전기신호는 어쿠스틱 음의 물리적 진동을 시간과 수량적으로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전압량으로 변환한 아날로그 신호입니다.

연속변화하는 파형을 가진 오리지널의 어쿠스틱 음과 마찬가지로 연속변화하는 신호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무한의 해상도를 가집니다.

예를 들면 음이 녹음된 자기테이프의 일부분을 반으로 자르고, 그것을 또 다시 절반으로 자르는 작업을 반복한다고 합시다.

아무리 얇은 것이라 할지라고 자를 수 있는 환상의 면도날을 사용하면 마지막에는 미크론(μ) 폭 이하의 테이프의 단편이 남게 됩니다.

아날로그 신호라면 이론상으로는 그 작은 폭의 테이프 안에도 오리지널음의 파형의 일부에 대응하는 전기신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와 같이 아날로그 신호의 해상도가 이론적으로는 무한이라는 것을 이해했을 것입니다.

한편 디지털 신호의 해상도는 무한이 아닙니다.

그건 어째서 일까요?

이것에 관해서 앞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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