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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데이터의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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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오디오에서는 MP3나 ATRAC과 같이 데이터의 압축을 함으로써 효율적인 보존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ATRAC이라는 "오디오CD보다 물리적 사이즈가 작은 MD에서는 데이터의 보존면적이 작아지는 만큼, 데이터량을 줄여야만 오디오CD와 같은 시간의 음악을 기록할 수 있다"는 문제의 해결책으로 개발된 기술이며,

MP3도 인터넷에 의한 데이터전송시간의 단축과 한정된 본체 메모리에 가능한 많은 곡을 기록하기 위한 기술로 고안된 것입니다.

또한 데이터 압축은 하드 디스크 레코더의 동시녹음/재생트랙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용도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데이터량을 줄임으로써 하드 디스크 레코더에 탑재되어있는 CPU의 부담을 경감시켜서, 그 만큼 많은 트랙의 동시녹음이나 재생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압축모드에서는 8트랙 동시에 녹음할 수 있지만 비압축모드에서는 4트랙까지만 동시녹음이 가능하다"는 등의 스펙상의 제한을 가지고 있는 기기들이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이들 데이터 압축기술이 각각 독자적인 노하우에 의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크게 보면 공통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음향심리학을 응용한 기술이라는 것이지요.

음향심리학이란 인간의 지각을 중심으로 오디오를 바라보는 사고방식으로,

그 원칙을 기초로 오디오소재를 분석하면 분석대상이 되는 신호의 전후관계에서 "인간의 귀에 들리지않는" 신호의 구성요소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들리지않는"신호의 주파수는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들리는 주파수보다 미약한 것일 경우가 많으며,

다르게 표현하면 전자는 후자에 의해 마스킹되어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습니다.

이들 들리지 않는 주파수를 필터에 의해 제거함으로써, 인간이 느끼는 음은 그대로 두고 데이터량만 절약할 수가 있는것입니다.

이러한 면을 보면 합리적인 기술이지만, 정말 제거된 주파수는 정말 사람의 귀가 판별할 수 없는 것일까요?

MD가 등장했을 때, 오리지널CD의 음과 MD에 녹음해 재생한 음의 차이를 느낀 사람은 많았을 것입니다.

MP3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러나 그 후의 기술발전에 의해 현재는 그 차이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밀한, 아무리 우수한 기술을 사용해도, 데이터압축이 신호 그 자체를 바꾸는 기술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렇지 않으면 데이터 압축을 하는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데이터 압축에 의한 음질변화를 허용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사용자 각자가 판단할 문제일 것입니다.

다행히 대용량화와 저가격화가 최근의 기록매체시장의 흐름이어서, 지금은 대용량을 필요로 하는 차세대 디지털 오디오 데이터를 비압축으로 보존하는 것에 그다지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CPU의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그 덕분에 레코딩기기에 대한 데이터 압축의 필요성은 앞으로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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