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오디오가이

보다 훌륭한 믹스를 만들기 위한 방법 [2] 컴프레서

페이지 정보

본문

사실 아래의 밸런스와 패닝에 관한 이야기에서도 더욱 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았는데.

그냥 글을 쓰다보니 오디오가이 가족분들이시라면.

그냥 느끼실것이다라고 생각되어. 정작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줄이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믹스에서의 이퀄라이저와 컴프레서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영자는 믹스를 시작할때.

우선은 먼저 소스를 들어봅니다.

그리고 주파수적으로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경우 "예를들어 불필요한 공진음이나 피크음이 있거나 최종적인 소리와는 전혀 다른 방향의 음색으로 되어 있는경우" 가 아닌 이상.

이퀄라이저보다는 컴프레서를 먼저 사용하는 편입니다.

거의 모든 소스에 컴프레서를 사용하는편이며. 거기에 드럼그룹. 코러스 그룹, 브라스섹션 그룹등에도 스테레오 컴프레서를.

그리고 반드시 토탈믹스에도 컴프레서를 사용합니다.

이만큼 컴프레션 사운드라고 불리울 수 있을것인데.

우선 유의할점은 개개의 소스들의 컴프레서를 사용할때 목적하는 바가 확실해야 한다는것입니다.

이 소스를 듣고 좀더 배경이 깨끗한 소리로 만들거나.

더 다이나믹하게.

아니면 최종믹스에서 소리는 잘 들리면서도 음량은 작게만들기 위해서.

혹은 이퀄라이저처럼 적극적으로 소리를 변화시키는 도구입니다만.

여기서 이야기 하는것은 믹싱에서의 컴프레서 테크닉이기 때문에.

단지 컴프레서를 사용해서 음색을 변화시키는것 외에.

컴프레서로 인한 공간감의 컨트롤에 대해서 강조하고 싶습니다.

최근의 미디음원을 녹음할때. 저는 반드시 음원의 내장 이펙터를 모두 사용하는편인데.

이편이 훨씬더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녹음되어있는 음에 이펙터가 들어있는 경우는. 컴프레서로 원음의 레벨은 줄이고 이펙터음이 많이 올라오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격한 효과는 아무래도 컴프레서보다는 리미터가 더 더울리기는 하겠지요.

이러한 각각의 소스들의 변화로 인해서 공간감을 변화 시킬 수 있는데.

중요한것은 컴프레서가 "음원의 엔벨로프 특성을 바꾸어 주는 기기"라는 것을 잊어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스테레오에서의 음상정위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인간은 어택이 강하고 퍼커시브한 소스들일 수록.

소리를 가깝게 듣고.

어택이 느린 소스들의 경우는 음량이 크더라도 소리를 멀게 듣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리를 가깝게. 그리고 멀게 듣는것은 그 어떤것보다도 원음과 반사음의 레벨이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컴프레서로 인한 공간감의 변화가 우선적인 테마이기 때문에.

레벨(밸런스)에 의한 공간감의 컨트롤은 아래의 글에서 여러분들이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러한 음원의 엔벨로프 특성에 따른 사람이 인지하는 공간감의 변화는.

바로 컴프레서로 조정할 수 가 있는것입니다.

보컬은 음량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앞으로 끌어내고 싶을 때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것이 바로 컴프레서이지요.

그리고 베이스기타 역시 음량을 올리지 않으면서도 믹스안에서 옹골차게 들리게 하는것.

드럼의 앰비언스 사운드에 어택이 짧은 컴프레서를 하드하게 걸어서 두 스피커 안에서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만드는 기술등은.

외국에서는 아주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몇년전에 미국에서 녹음해온 소스들은 프로툴에서 열어보고 놀란적이 있었는데.

드럼에서 모노앰비언스를 녹음해서.

이것에 아주 하드컴프레서를 걸어. 드럼에 아주 독특한 앰비언스를 주고 있더군요.

인위적인 리버브 없이도. 충분히 넓은 깊이감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외국의 힙합이나 R&B 음악을 들어보면.

음원의 펀치감이 아주 강하고 소스들이 모두 살아있는 듯 깨끗한것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컴프레서의 사용일것입니다.

영자는 여기서 컴프레서의 드레숄드를 어떻게 하고 어택과 릴리즈타임을 어떻게 해서 컴프레서를 사용하는것이라..라는 상투적인 예제를 들기보다는.

(이러한 것들은 여러분들께서 충분히 혼자서도 시험해볼 수 있는것입니다.)

컴프레서로 만들 수 있는 최종적인 효과에 대해서.

너무 우리들이 단순한 레벨콘트롤정도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컴프레서 사용에 관해 외국 엔지니어들과의 차이점을 직접적으로 느낀것은.

수년전 TC 파이널라이저의 등장때문이었습니다.

이기기의 초창기버젼부터 우연히 사용해보고. 그 안에 있는 프리셋들로 인한 음색변화에 정말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컴프레서로 이렇게 까지 소리가 많이 변할줄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었기 때문이지요.

물론 믹스에서 토탈컴프레서의 사용에 따라서.

흔히 말하는 앨범사운드. 밸런스가 정돈되고. 훨씬 더 안정적이면서도 더욱 펀치감 있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것은 정도원 기사님의 믹스를 보면서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이러한 과격한 컴프레서 사용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음색과 공간감의 변화는 그때당시는 정말 도전이 되는 일이었습니다.(최근 교회를 열심히 다니다 보니 이러한 단어들도 사용하게 되는군요^^)


최근 믹스를 할때도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부분이 우선 컴프레서로 볼 수 있을것입니다.

컴프레서의 파라미터는 한번에 완성해서 조정하지 않고.

밸런스와 이펙터 처리까지 모두 해 놓은 다음에도 최종 믹스를 들으면서 각각의 컴프레서 파라미터들은 조정하며.

이것은 페이더로 조정할것인가.

아니면 음량을 내리고 싶은것을 컴프레서의 어택을 빠르게 하고 드례솔드를 내리는것으로 할것인지. 혹은 이퀄라이저로 중고역을 커트해서 멀고 작게 들리게 만들것인지 결정을 합니다.

이렇게 하는 편이 리버브를 많이 사용해서 사운드를 지저분하게 만들 지 않으면서도 믹스안에서 공간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영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역시 멀티밴드 컴프레서입니다.

과거에 BSS DPR901이라는 다이나믹 이퀄라이저라는 이름의 기기에서 처음으로 경험했던 멀티밴드 컴프레서는 파이널라이저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탓인지.

최근에는 튜브텍같은 하드웨어 기기에서도 만들어 내고 있고. 플러그 인에서도 아주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각각의 주파수를 설정해서 컴프레서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밴드 컴프레서는 앞으로 믹싱은 물론 레코딩 엔지니어에게도 있어서 정말 중요한 툴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효과는 사용하는 것에 따라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소리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자도 아직은 멀티밴드 컴프레서의 경우는 프리셋에 많이 의존하는 편인데.

보통 컴프레서처럼 손에 익지 않은 상태인지 아직은 정확하게 멀티밴드 컴프레서를 파악하고 있다고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기는 힘들듯 합니다.(멀티밴드 컴프레서에 관한 내용을 앞으로 레코딩 포럼이나 마스터링 포럼에서 여러분들과 많이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멀티밴드 컴프레서가 특히 효과를 보는것은 드럼의 그룹이나 토탈컴프레서일것입니다.

음악의 펀치감면에서는 이만한 툴이 없으며. 청감상 음량을 크고 풍성하게 들려주는데에도 아주 커다란 역할을 합니다.

멀티밴드 컴프레서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욱 자세히 이야기 해보기로 하고 다시 컴프레서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번에는 실제적인 사용법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선 컴프레서가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되는곳은 역시 드럼.

특히 드럼 그룹에 컴프레서를 사용해보는것을 것은 여러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각각의 소스들에 사용하는 느낌과는 또 다른. 전체적인 드럼 사운드를 한결 강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모든 컴프레서들마다 같은 파라미터에서도 동작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명확한 컴프레서의 해답을 제시하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만.

오디오가이 가족분들께서 이글을 읽고.

컴프레서에 대한 생각을 단순한 큰소리는 작게..작은 소리는 크게..라는 선입관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음색변화의 용도.

그리고 믹스에서의 공간감의 콘트롤의 용도(소리를 앞으로 끄집어 내고. 뒤로 보내는것.)로 사용하는것을 시도해보신다면 영자는 만족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룹이나 토탈에 컴프레서를 사용할때 가장 주의해야할점은.

그룹이나 토탈에 컴프레서를 사용할 경우 펀치감을 올라가지만 컴프레서의 특징으로 인해서 좌우의 스테레오 이미지가 좁아지고. 깊이감 역시 사라지는 것을 종종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테레오 컴프레서를 사용하실때는 이점에 가장 유의하며 사용하기 바랍니다.

원래는 이퀄라이저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하려고 했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 겠군요.



관련자료

  • RSS
전체 324건 / 14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168 명
  • 오늘 방문자 4,826 명
  • 어제 방문자 5,556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636,159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2 명
  • 전체 회원수 37,529 명
  • 전체 게시물 245,092 개
  • 전체 댓글수 193,357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