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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훌륭한 믹스를 만들기 위한 방법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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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시작한 보다 훌륭한 믹스를 만들기 위한 방법의 칼럼은 이번으로써 마무리하고 다음번에는 좀더 다른 주제들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물론 작업 중간중간 마다 새롭게 배우고 느끼게 되는 점들이 있으면 계속해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얼마전 이 "완결"을 무척이나 마음에 들게 정리 해놓고. 모두 다 날려버리고 나서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글"이라는것도 단순히 기계적으로 자판을 두들이는것만이 아닌. 정말 내가 만든 음악처럼 자식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투영하는것이라 아마도 그런가 봅니다.

이러다가는 음악쟁이가 아닌 글쟁이로 나가버리지는 않을 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만..^^

자..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아마도 내용은 날려버린것과는 방향성은 조금 다를것 같군요. 하지만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변함이 없습니다.


보다 훌륭한 믹스를 만들기 위한 방법이라는 정말 거창한 제목입니다만.

마지막 주제는

"다시 돌아본 밸런스"입니다.


믹싱이라는 것. 그리고 좋은 사운드라는 것은 바로 밸런스에서 시작해서 밸런스로 마무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소리에는 음악이 담겨있지 않을 수 있지만.

밸런스에는 "음악"이 담겨있습니다.

믹싱엔지니어에 가장 큰 무기는 컴프레서. 이퀄라이저. 리버브. 딜레이가 아닌 바로 "밸런스"라는것을 반드시 염두해주셨으면 합니다.


요즘은 daw의 발달로 플러그인을 쉽게 접하게 되면서.

영자의  시각으로는 아주 독특한(이해하기힘든)현상을 접하게 됩니다.

믹싱의 과정중에 밸런스를 잡는 시간보다.

플러그인으로 음색을 조정하는 시간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정말 멋진 밸런스의 음악에서는 음색이 중요시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비틀즈의 음악을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비틀즈의 것은 엔지니어링적으로도 대단히 뛰어난 작품입니다만..

정말 절묘할만큼이나 멋진 밸런스로 음악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밸런스(음량)는 믹싱의 모든 도구(프로세서)들을 포함합니다.

*컴프레서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엔벨로프의 "음량"변화

*이퀄라이저 : 각 소스에서 특정한 주파수의 "음량"을 더하거나 줄이는 것.

*리버브 : 직접음과 반사음의 "음량"차이에 따른 공간감.


여기서 계속 반복되는 음량..바로 밸런스는.

이들 컴프레서나 이퀄라이저나 리버브의 모든 역할들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소스들의 마스킹을 이용한 밸런스조절로 인해서 음색을 바꿀수 있고.

소스들마다의 음량차이로 인해서 공간감을 줄 수 있습니다.


무조건 프로세서들로만으로 공간감을 만들어주고. 음색을 바꾸어주는등에만 집중할것이 아니라.

자신이 현재 믹스하고 있는 음악에서 가장 음악적이고 멋진 밸런스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덧쓰기 : 원래는 이 보다 10배는 더욱 더 많은 내용을 썼었는데. 더이상 기억이 나지도 않고 쓸이야기가 없이 막혀버리는군요.

아쉽지만 이것으로써 "보다 훌륭한 믹스를 만들기 위한 방법"은 완결하도록 하겠습니다.

1년동안 몇편밖에 쓰지는 못하였지만.

그동안 영자가 음향을 공부하면서 깨닫고 느낀점들의 전부는 이들 칼럼에 모두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오디오가이 가족분들께도 더욱 더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저도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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