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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믹싱 [3] 모니터스피커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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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2]편에 이어 [3]편에서도 믹싱에서 모니터 스피커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믹싱 모니터가 중요한 이유는.

자신이 현재 조절하고 있는 음색과 밸런스가 다른 곳에서서도 큰 변화가 없이 음향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일률적으로 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자는 우선 오디오가이 가족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것을 "기준"이 되는 모니터라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무엇보다도 어떠한 믹싱툴을 새롭게 구비하는 것 보다.

이러한 "기준"이 되는 모니터를 만드는 것(구입하는 것이 아닌)이 무척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이야기 한 바와같이 스피커의 세팅. 스탠드의 중요성에 이은.

이번에는 모니터스피커의 청취레벨입니다.

아래글에서 마스터링 스튜디오의 청취레벨 관련 이야기 할 때도 잠시 나왔습니다만.

모니터 스피커의 청취레벨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소음량 모니터를 선호하는 편이나. 이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성에 의한 것으로.

여러분들은 영자와는 달리 대음량 모니터를 선호하시더라도 그것이 잘 못된것이나 그러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영자가 소음량 모니터를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먼저 귀의 피로감이 적다.


믹싱을 한두시간만 해도 금새 귀가 쉬이 피로해 지는 영자는. 귀가 한번 피로해지면.

모든 믹싱작업을 딱. 그만둡니다.

또는 벌써 귀가 피로해지면 다시 돌아오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귀가 피로해질 것 같은 분위기가 오면. 미리 휴식을 취합니다.

대부분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믹싱을 하고 5분이나 10분정도 휴식을 하면서 작업을 진행하면.

음향을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있게 되더군요.

물론 이러한 것은 개인차 특히 집중력의 차이는 많은 사람들 마다 전혀 판이하므로,

무조건 이러한 것이 좋다. 라고는 말할 수없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소음량 모니터의 장점은.

적은 음량에서는 악기간의 밸런스를 맟추기가 더 쉽다.! 입니다.

이점은 여러분들이 의외로 생각하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소음량인편이 밸런스를 잡기가 훨씬 더 수월 한 편입니다.

대 음량에서는 악기간의 세세한 밸런스 보다는, 전체적인 음악의 느낌이나.

에너지. 음색등이 더 강하게 느껴지므로. 의외로 밸런스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컴퓨터 스피커나 작은 컴포넌트에서 악기간의 밸런스가 정말 모니터가 잘 되는 경험은 이미 많은 프로듀서나 엔지니어들에게 무척 지지받고 있는 방법입니다.


또하나 소음량 모니터에서는.

믹싱의 상황과 결과의 모니터 가 더 잘 된다.

이편도 영자 개인적인 취향과 관련이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음량을 크게 들으면

우리의 귀는 저음과 고음 성분을 더 잘 듣게 되므로. 음악의 사운드가 좀더 하이파이 하게 들리는 경향(쉽게 말해서 좋게 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지않은 믹싱도. 좋은 스피커로 음량을 크게 들으면.

상당히 좋게 들리는 경우도 무척 많습니다.

소음량 모니터에서는 이러한 음량의 함정에 빠지는 일 없이.

담담하게.. 믹싱을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만드는 믹싱에 있어서 너무 객관적이고. 무기질하게.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영자도 아주 가끔 락음악 같은 장르를 작업할때는.

음량을 한결 올려놓고. 신나는 기분으로 하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극히 드문일으로.

믹싱때 너무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서 실수를 하기 보다는

내 믹싱의 단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생각을 믹싱에 좀더 명확히 투영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믹싱을 하면.

믹싱때는 분명 사운드가 좋았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엉망이더라..

또는 믹싱할 때 그 스튜디오에서는 사운드가 좋았는데. 다른 곳에서는 엉망이더라..하는 등의 오류를 범하는 일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영자도 때때로 믹싱시 음량을 크게 모니터링 하는 경우가 있는 데.

그것은 저음음색의 톤조정(저음악기의 컴프레서와 이퀄라이저조절) 과.

리버브나 딜레이의 음색을 들을 때는 중간중간 약간 음량을 올려서 들어보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전체 믹싱 비중에 10%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음량 모니터가 좋은 이유를 한가지 더 꼽아보면.

소음량에서는 아주 뛰어나지 않은 평범한 믹스라고 생각하는 음악도.

음량을 조금 올려보면 훨씬 더 좋게 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현재 듣고 있는 사운드보다 더욱 더 좋은 사운드로 다른곳에서 들릴 수있다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이지요.


아참..생각해보니 한가지가 더 있군요.

영자는 주위의 학생들에게도 소음량 모니터를 추천하는 편인데.

이유는 소음량에서도 밸런스. 음색 등을 명확하고 세밀하게 들을 수 있으면. 대음량에서도 쉽게 적응할 수있고.

소음량에서도 이러한 세밀한 부분까지 들을 수 있는 "귀"를 훈련하자. 라는 것입니다.




"훌륭한 믹싱은. 그것은 정확한 "기준"이 되는 모니터 스피커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말하는 이퀄라이징 작업에 관해.

이퀄라이저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라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어보신 분들이 많이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케이스바이 케이스로 모든 상황에 통용되는 말은 아니고.

개성을 가장 중요시하게 되는 현대음악에서는 그다지 주의깊에 들어야 할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요점은 한가지 찾아낼 수 있습니다.

만약 "기준"이 되어있지않은 모니터 스피커에서 믹싱 작업시.

아주 과도한 이퀄라이징으로 음색을 바꾸게 되면. 자신의 기준이 되지 않는 모니터에서는 아주 훌륭한 음색으로 들리겠지만.

다른 스피커에서는 아주아주 형편없는 음색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계셔야 합니다.

때때로는 전혀 이큐를 사용하지 않고 밸런스만으로 완성한 믹스가 과도한 이큐를 전반적으로 사용한  믹스보다 다른 스피커에서 훨씬 더 좋게 들리는 경우가 무척 많이 있는 편입니다.

이퀄라이징같은 극단적인 음색조절을 하기에 앞서 자신의 모니터와 다른 음향환경에서의 차이를 파악하고 계셔야 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 아주 중요한 이야기 가 나왔습니다.


"자신의 모니터 스피커의 특성을 파악하자" ..


이것은 이번 모니터 스피커 칼럼의 이야기 중에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볼 수있습니다.

자신의 모니터 스피커의 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어떤 스피커를 사용하든. 세팅이나 그밖의 음향환경을 크게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영자가 앞서 이야기 한 내용들은. 이것 한가지를 자신이 지키고 있다면 전혀 필요없는 내용일런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모니터 스피커의 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하자"

이것은 자신의 모니터와 다른 모니터와의 차이를 알고 있는 것입니다.

믹싱한 후에 카오디오나 클럽이나. 평소 단골로 가는 카페나. 또 다른 스튜디오등에가서 음악을 들어보면, 또는 플레이스테이션 같은것으로 연결한 tv에서 들어보면.

자신의 모니터와 다른 모니터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평소 자신의 모니터에서 녹음이 잘된 음반들을 많이 들으면서. 그러한 음반들이 자신의 모니터에서 어떻게 울리고 있는 것인가..를 명확하게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자신의 모니터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른 곳에서는 어떻게 들리는지.(물론 거의 차이가 없다면 아주 좋은 경우이겠지요.)

이것이 훌륭한 믹싱을 하는데 있어서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임을 오디오가이 가족분들은 반드시 기억하고 계십시오.

좋은 사운드를 만드는 것은 이러한 자신의 모니터스피커를 알고 있는 양에 비례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니터 스피커를 가리지 않는 좋은 믹스를 만드는 방법과.

좋은 믹스는 스피커를 초월한다..라는 거창한 이야기에 대해서 짧게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니터 스피커를 가리지 않는 좋은 믹스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

조금 과장해서 표현을 한다면 이큐나 컴프레서. 리버브등의 프로세서들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밸런스로 믹싱을 완성하면 됩니다.

아래의 훌륭한 믹싱을 하는 방법 시리즈의 칼럼에서도 여러번 강조된적 있는 믹싱에서의 "밸런스"는

정말로 믹싱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이자 성공과 실패의 요소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밸런스는 단순히 각 악기간의 음량차이가 아닌. 각 악기간의 음색과 엔벨로프 특성을 바꿀 수있고.

악기간의 공간감을 줄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편의 밸런스에 관한 이야기를 올린 "보다 훌륭한 믹스를 하기 위한 방법 [1] 칼럼을 한번 더 읽어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니터 스피커에 관한 마지막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영자가 이야기 한것은 모두 잊고. 자신의 모니터에서 정말로 완벽하리만치 훌륭한 사운드로 믹싱을 하는 것입니다.


아주 수준 높은 믹싱의 경우는. 어떠한 모니터에서든지 좋게 들립니다.^^


모니터 스피커에 관한 몇몇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무엇이든지 감질날 만큼 약간 적을 때가 좋은 것인데.

이렇게 칼럼을 자주 올리다가 혹시나 여러분들이 익숙해져서 흥미를 못느끼시면 어떻하지요?^^

다음의 칼럼주제는..

아직 생각해본것은 없습니다만.

대부분 칼럼을 쓸때는 녹음이나 믹싱을 하고 난 직후. 무엇인가를 깨닫고..

아..이러한 부분들을 여러분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당분간 바쁜 작업들이 끝나서 다음달에나 작업을 시작할 것 같은데.

더욱 더 유용한 "초보자를 위한 믹싱" 칼럼이 되도록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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