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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악기의 녹음 [16] 오케스트라와 합창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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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마산과 광주를 녹음차 다녀왔습니다.

오디오가이의 한분과 함께 2박3일동안 1000km가 넘는 정말 거리가 먼 여정이었지요^^


최근에 저는 녹음뿐만 아니라 믹싱과 마스터링을 함께 일하는 김현석씨에게 많이 부탁을 하고 있어서.

덕분에 저는 많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지 않는대신.

매우 집중을 해서 녹음들을 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마산시립교향악단. 마산시립합창단과 성악 솔리스트의 녹음으로 일반적인 공연실황녹음이 아닌.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세션레코딩이었습니다.


클래식 대편성 녹음은 비교적 자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공연실황인 경우가 많아서

영상과 카메라. 관객석들에서 바라보는 시각적인 여러가지 들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원하는 자리에 마이크를 세우기가 조금 어려울때도 무척 많은 편인데요

이번에는 녹음이라 마이크를 두고 싶은곳에 마음껏 둘 수있었답니다.

늘 그렇듯이 녹음전에 비슷한 편성의 레코딩세션이 담긴 DVD 들도 보고.

미리 집에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마인드트레이닝도 하고요^^

작년연말에 거의 비슷한 구성의 녹음을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적이 있어서 미리 대략적인 마이크를 어떻게 사용할지도 모두 마음속으로 정해두고 갔었지요.


녹음 세팅에 관한 이야기 전에 녹음한 장소 마산의 315아트센터는 최근에 완공된 곳으로

정말 깔끔하고 시설이 좋고. 무엇보다도 그곳에 계신 음향감독님들이 너무너무 좋으십니다.

무대의 경우 바닥부터 반사판가지 모두 다 전동식으로 되어있고요.

잔향은 그리 길지는 않고 소리는 조금 무거운 편입니다.


지난 녹음에서는 제가 사용하는 새디 LRX-2를 가지고 가서 녹음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315아트센터에 디지디자인 베뉴콘솔이 있어서. 마이크프리와 마이크들과 그외 악세사리들만 가지고 가서 그곳의 프로툴로 녹음을 하였답니다.

게다가 이곳은 마이크스탠드와 케이블등의 악세사리도 정말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녹음시 이렇게나 편하게 하는곳이 드물정도로 환경이 참 좋은곳이에요.


서울에서 새벽 4시에 모여. 짐을 챙기고 마산으로 출발.

마산에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을 해서 세팅을 시작하였습니다.


기획팀 측에는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의 세팅시간이 필요하다고 미리 이야기를 해두었었고요.

오전 10시부터 녹음을 하기로 했었는데. 많은 연주자분들이 오전9시 30분정도 되니 많이들 오셔서 깜짝놀랐습니다.

보통 오전 10시 녹음이면 사람들은 10시 반이나 11시나 되어야 다 모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우리들도 기기들 세팅을 준비하고 이래저래 사람들도 부산히 자리를 잡고 앉으며 준비하고 있는 과정.

다행이도 전날에 미리 의자들의 세팅도 미리 되어있어서 마이킹을 하기가 상당히 수월했었어요.


그리고 나서 소리들을 들으며 여기저기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마이크를 어디에다 설치할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팝도 마찬가지이지만 대부분의 클래식 녹음들은 아주 짧은 시간안에 문제가 없이 세팅을 끝마치는것이 무척 중요한것 같습니다.

오디오가이 레코드에서 직접 제작을 하는 앨범이 아닌 다른 아티스트들의 레코딩을 하는 경우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두 녹음 준비를 하기 전 바로 바짝 긴장하며 집중력을 올려가고 있는 사이.

녹음 세팅 바꾼다고 사람들을 한두시간 혹은 그 이상 기다리게 할 수 는 없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사람들이 튜닝을 하면서 몸을 풀고 있는데.

이날은 왠일인지 딱 여기다! 하는 마이킹 포인트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것이었습니다.


사실상 여러곳 책이나 녹음 DVD 등에서 많은 참고를 하기는 하지만.

연주하는 악기의 소리. 환경. 아티스트와 엔지니어가 원하고 있는 소리등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같은 방법으로 녹음을 한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결과만을 기대할 수 있는것은 아니니까요.


보통같으면 금새..

"아. 여기에 마이크를 두자!" 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날은 이러한 생각이 조금 늦게 들어서 대략적인 지난번 녹음의 위치를 참조해서 두고.

나머지는 지휘자분에게 오늘 녹음할 곡을 먼저 몇곡 연주를 해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지휘자 뒷자리. 그리고 객석 앞과 중간. 뒷쪽을 돌며 소리를 들어본후에서야.

대략적인 마이크 위치가 머리에 들어왔습니다.


늘 책을 보며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꼭 녹음을 할때는 공부했던것을 활용하는것보다는 그때의 느낌에 더욱 더 의존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그래서 제 녹음은 발전이 더딘것일런지도...ㅜ.ㅜ)


먼저 메인 마이크는 최근 완전한 지지를 다시 보내고 있는 MBHO 604 무지향성 스페이스드 페어

(늘 칼럼에 같은 마이크들만 나와서 이제 재미없으시죠?^^)


이때는 평소보다 좌우의 거리를 좀더 바깥쪽으로 설치를 하였는데요

가운데 홀 자체에 메인으로 있는 노이만 TLM170R(ORTF)도 함께 사용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 사무실에서 들어보니 역시 메인 MBHO 604의 소리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최종 믹스의 거의 70%정도를 MBHO사용

반면에 TLM170R은 각 악기들의 스팟으로 사용하기에는 좋은데 메인 마이크로는 무언가.. 투명감이 조금 떨어진다고나 해야할까요.

약간은 아쉬운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현재 메인 마이크의 높이는 5미터입니다만. 과거 리빙프레젠스 레코딩 관련 기사에서 클래식 오케스트라의 메인 마이크의 높이는 7미터가 좋다! 라는 글을 본적이 있었는데.

(데카트리에 관련된 글에서도 트리의 높이가 7미터 정도가 좋다라는 의견도 보았고요)

그 이후로 꼭 시도를 해보고 싶어하지만

홀에 설치가 되어있는 마이크들의 경우는 높이는 높지만 제가 딱. 원하는 포인트에 자리하는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높이가 7미터정도 되는 마이크 스탠드를 최근에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조금 많게도 생각되는 1ST. 2ND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스팟마이크입니다.

사실상 이 스팟마이크는 최종 믹스에서 많이 사용이 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어서는 안되는

 
무언가 딱 떨어지는 느낌의 사운드를 만들기 위한 마지막 양념 같다고나 해야할까요?

사용 비중은모두 합쳐 15%정도이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보다 명확한 음상정위가 밝은 음색을 위해서는 정말이지 꼭 필요한 친구들이지요.

이번에는 성향이 아주 다른 두 마이크를 사용하였는데요

먼저 1ST 바이올린과 첼로쪽에는 DPA 4011을

2ND바이올린과 비올라에는 MG M960을 사용하였습니다.

 
보통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녹음을하면 1ST 바이올린의 밸런스가 대부분 상당히 크게 들리는것을 알 수 있어요.

특히나 메인마이크와 블렌딩을 시킬때도 이 1ST바이올린 스팟 마이크는 때때로 잘 섞이지 않아서

프레이즈에 따라서 바이올린의 뾰족한 소리가 종종 튀어나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DPA 마이크들 가운데에서 조금은 순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DPA4011 마이크를 사용을 하고

보통 녹음을 하면 늘 잘 묻혀서 들리지 않는 2ND 바이올린과 비올라 스팟 마이크에는 MG M960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미 칼럼을 통해서 여러차례 소개를 해드린 MG M960은 이러한 홀에서의 클래식 녹음용도로 태어난 무지향성 마이크로 근접한 곳에서는 물론이고 원거리에서도 변함없이 화려하고 쏟아지는 초고역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매우 개성이 강한 귀중한 마이크입니다.

이렇게 고역특성이 밝은 마이크를 사용하면서 음악안의 선율안에서 2ND와 비올라 파트들의 선율들이 보다 잘 들어날수 있도록 선택을 해보았는데 녹음된것을 사무실에서 들어보니 어느정도 예상이 들어맞은 것 같아 참 기뻤습니다.

...


글을 열심히 한참을 쓰다가 중간에 믹싱을 하다가 서너시간 후에 다시 와서 쓰려니 내용들을 모두 까먹어 버렸네요^^

 
다음으로 사진 중간에 보이는 마이크는 합창에 사용한 MG M930 스테레오 페어(XY)입니다.

합창마이킹은 곧 아래에서 다시 하기로 하고.

오케스트라 녹음시 중간 중간 브릿지에 나오는 목관악기들의 프레이즈들을(특히 솔로) 좀더 명확하고 깨끗하게 살려보고자 이번에는 목관파트들에 스팟마이크를 좀더 많이 설치하였어요.

위 사진들에서는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목관 파트 가운데에는 노이만 USM69(XY)와 더불어 AB방식으로 DPA 4011도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최종 믹스에서 두 마이크세트의 비중은 거의 동일하고요. 금관이나 현악기들에 비해서 음압이 조금 작은 목관악기들에 여러대의 스팟마이크를 사용하니 역시나 훨씬 더 선명한 목관 솔로들과 더불어 현악기와 타악기들 사이에서도 명확하게 제 자리를 찾고 있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편성이 많은 클래식 녹음에서 메인마이크와 스팟마이크.

메인 마이크가 전체적인 윤곽과 색깔등을 그리는 것이라면

스팟마이크는 세세한 터치와 표현력이라고나 할까요?


다음으로는 이번 마이킹에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한 포인트.

바로 현악기 파트 중간에 넣는 스팟입니다.

바이올린 1ST군과 2ND군들 뒷편 사이에 MG M960 한대

비올라와 첼로 군들 뒷편 사이에 MG M960을 한대 설치하였습니다.


사진은 우측 파트만 나와있습니다만.

이 마이크는 다른 스팟 마이크들보다 높이를 훨씬 더 높게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 마이크의 존재는 앞부분처럼 음상을 보다 정밀하게 하는 용도라기 보다는 현악기 소리들을 사람수가 많은 만큼 더욱 더 풍성하게 들리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간혹 심포니를 녹음할때 최종 사운드가 체임버처럼 들리기도 할때가 있는데. 좀더 풍성한 심포니 특유의 사운드를 얻고 싶을때에는 이 포지션에 마이크가 꼭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때 마이크의 높이가 너무 낮은경우. 게다가 마이크를 단일지향성으로 하게 되면 그부분들에 있는 악기들 소리만 집음이 되어 소리가 잘 섞이지가 않고. 오히려 위상변위때문에 소리가 얇게들리거나 중음역에서 컴필터링이 걸린 소리가 들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스팟마이크들의 경우 저는 일반적인 단일지향성보다는 반무지향성이나 무지향성이 메인 마이크와의 블렌딩도 좋고 소리도 자연스러우며. 오히려 섞었을때 위상차이도 훨씬 더 적은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콘트라베이스에 설치한 스팟마이크

역시 어쿠스틱악기 녹음 칼럼을 유심히 보신분들이라면 쉽게 눈에들어오실거에요.

MBHO 648PZM 마이크입니다.

늘 녹음때마다 사람들의 발에 치이고 밟히고 그래서 부러져서 병원도 다녀온 친구이지만.

제가 늘 절대적인 신뢰를 지니고 있는 PZM 마이크.

세상에 이보다 더 소리가 자연스럽고 좋은 PZM 마이크가 또 있을까요?

많은 PZM 마이크들이 지니고 있는 주파수특성의 요철이 없이 정말 평탄하면서도 꼭 필요한 소리만을 집음해서 마이크프리앰프로 보내줍니다.




다음으로 합창.

이날 마산에서의 녹음이 끝나고 바로 광주로가서 하룻밤을 청한 후 다음날 오전부터 광주시립합창단의 녹음을 했답니다.

합창녹음. 성악녹음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워 하는것중에 하나에요.

제작년 부터는 합창녹음을 상당히 자주 하는 편으로. 늘 할때마다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얻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녹음을 하면 실제 지휘자 위치에서 듣는것처럼 소리가 나를 감싸안는느낌. 그러한 느낌으로 녹음이 되지를 않아요.

무엇인가 조금 답답하고. 그러한 소리로 녹음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믹싱이나 마스터링때 이퀄라이저로 소리를 +1이나 2dB만 올려서 들어보아도. 잠시 쉬었다 다시 들어보면 소리가 자연스럽지 않아서 늘 이큐는 저역의 불필요한 공진음 커트하는것 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랍니다.

늘 결국에는 이큐가 없는 소리로 최종 믹싱 마스터링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녹음시에 신경을 많이 쓰는편입니다.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마이크 선택을 해보았습니다.

지난 작년에 같은 구성의 녹음에서는 합창의 메인 마이크를 MG M960을 사용했었는데.

합창단이 브라스파트와 너무 가까이 있는 관계로 브라스파트 소리가 합창단에 너무 많이 들어가서(특히 관이 뒷쪽을 향하고 있는 호른.) 믹싱때 원하는 합창 밸런스와 음색으로 하면 브라스파트 소리가 너무 튀게 들렸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우선 합창단과 브라스파트의 거리를 조금 떨어뜨려달라고 지휘자분에게 부탁을 하였답니다.

아주 흔쾌히 그자리에서 직접 의자까지 옮기시며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무지향성 마이크 대신 MG M950 반 무지향성 마이크를 양쪽 AB로 사용을 하고

가운데에는 MG M930 스테레오 페어를 XY로 세팅.

합창의 앰비언스로 천정에 달려있는 DPA 4011을 함께 사용하였습니다.(이 역시 최종 믹싱에서는 비중이 10%정도만 섞었습니다.)

마이크의 수를 조금 더 늘리고 지향성의 폭을 줄여보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페이더를 함께 올렸을때 소리가 훨씬더 분리도가 높으면서 가사가 명확하게 들려서 그래도 어느정도는 만족스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양쪽 사이드의 M950의 높이는 같지만

가운데 있는 M930 XY의 높이는 조금 낮게 한것이 있는데요.

여러번 합창을 녹음해보니. 이론에서처럼 같은 수평선산에 마이크를 두는 것보다

각각의 마이크 높이를 약간씩 다르게 하는것이 약간의 위상변위가 생기면서 오히려 소리가 더 풍성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합창녹음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단일지향성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마이크가 있는 그 주변의 사람들 목소리만 크게 들리고. 메인마이크와 섞었을때 이사람들의 소리가 조금씩 튀게 들리는 점이 있지요.

그런데 이렇게 마이크의 높이를 조금 다르게 하면 메인과 섞었을때 이러한 "튀는"소리가 조금은 줄어들고 오히려 사람이 많아진것처럼 풍성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음원의 정위나 명확함등에 대한 손해는 감수를 해야하지요.

합창녹음에 관한것은 차후에 합창녹음칼럼에서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합창녹음에 대한 칼럼은 이전부터. 썼다 지웠다를 여러차레 반복을 하고 있는 만큼. 저 자신 스스로도 아직까지는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라도 글을 써내려가기조차 참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합창녹음이 왜 어렵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솔리스트 마이크.

솔리스트 마이크에는 유명한 숍스의 그 마이크를 사용하였습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참으로 좋아하는 마이크입니다만,. 역시나 성악 녹음에 있어서 소구경 다이어프램이 지니고 있는 한계는 있는것 같습니다.

녹음이 막 시작되자마자.. 마음속으로는

"아..그냥 성악용으로 준비해간 MG UMT70S를 사용할걸..."이라는 생각에 조금 후회가 되더군요

이날은 녹음 뿐만 아니라 DVD 촬영도 함께 겸하고 있어서 보기 좋은 숍스를 사용하였습니다만.

사람 목소리의 풍부한 소리는 숍스 소구경마이크보다는 역시 MG UMT70S 대구경 마이크가 제 취향에서는 더욱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것 같습니다.

MG UMT70S는 소리를 부드럽게 감싸안아주어서. 성악가가 크게 부르는 부분에서도 소리가 너무 귀따갑지 않고 듣기 편하게 들리는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요.


이글을 쓰기 시작한것이 오늘 오전 11시정도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중간중간 여러가지 일들을 하다가 글을 마무리 하는 시간이 밤9시가 넘어버렸네요.

그래서 한호흡으로 잘 연결이 되지 않은것이 아닌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간중간 제가 꼭 하고 싶은 이야기(나만의 비밀?*^^*)는 담아 있답니다.


저는 다시 떠납니다.

제가 너무너무 즐거워하는 어쿠스틱 악기 녹음의 세상으로.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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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님의 댓글

합창녹음....정말 할수록 어렵습니다...
소리가 풍성하고 지휘석에서 듣는 소리처럼 합창단이 바로 앞에 있는것처럼, 그리고 제 주위를 감싸는 듯한 소리...공간의울림도 풍성하게 느껴지고.....등등으로 녹음하기...참 힘듭니다..

제가 생각해보건데...많은 이유가 있겠지만...바라는대로 녹음이 안되는건..아마 여타의 다른 음악보다 음압에 있어서 많이 약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공간을 울리고 다시 되돌아나오는 소리가 마이크에 잘 들어가지 않기때문에..아닐까?? 도 생각해봤습니다...

그래서 위상문제는 차치하고 공간의 구석구석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되돌아나오는 소리가 최대한 잡히도록 설치해보고는 그소리를 최종에 약간씩 섞어주니깐..상당히 보완이 되는것 같더군요..

저는 영자님처럼 자주 녹음하지는 못하기때문에...그리고 주로하는게 아동합창이라 더욱 빈약한 음압을 갖고 있는것같아 아직 보완할시간도 기회도 많이 필요하지만...현재까지 느끼는 점은 이렇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참 궁금했었는데..

싸이아티스트님의 댓글

정말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역시 영자님의 좋은글은 더 좋은 간접경험을
가져다 주시는군요~~~
예전에 와인파뤼할때 했던 얘기였던듯 한데...
평촌아트홀에서...동일한 지휘자님께서 지휘를 하시고..녹음이 이루어졌는데..
한번은 천장에 설치된 마이크페어로 녹음하고....
몇주뒤에는...이름있는 업체에서 와서 필드레코딩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전자의 경우엔 밸런스감있게 소리가 이쁘게 잡혔지만...후자의 경우에...소리는 웅장한듯
녹음되었지만 단원들 소리가 모래알처럼 느껴지는듯한 느낌땜에~지휘자선생님도 실망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최정규님의 댓글

ㅋㅋ저창원살아요~마산옆^^ 다음에 오실일 있으면 저좀 불러 주세요 ^^(jeamsdin@nate.com)
저도 클레식 녹음에 흥미가 많습니다 큰 공연은 녹음한적은 없지만 작은 앙상블은 해본적있습니다
글 재미있게 잘읽었구요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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