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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향 시스템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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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기초음향 칼럼은 믹서의 사용법 부터 쓰려고 했었는데. 교회음향 포럼을 보면서. 그리고 최근 나오는 기기들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간략하게 올려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음향시장에서 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마도 가장 높을 것입니다.

또한 이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교회에서 음향을 처음 접하면서. 음향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새롭게 자신의 직업으로 시작하시는 분들 역시 굉장히 많습니다.

아마도 오디오가이 전체 가족분들의 70%정도는 아마도 이러한 경우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디오가이 교회음향 포럼을 보면 가장 많이 올라오는 것이 아마도 기기 추천글일 것 입니다.

이상하게도 다른 포럼에 비해서 교회음향 포럼은 기기 운용이나 음향적인 내용보다는 단순히 기기 선택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처럼 커다란 교회음향 시장이 있다는 것은 음향을 하는 사람으로써는 대단히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교회음향의 발전이 실제 전반적인 음향의 발전으로 함께 올라오지 못하는 것은.

많은 교회들에서 기기의 운용보다는 단순히 브랜드와 기기 하나에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적어도 이글을 보시고 계시는 오디오가이 가족분들이 계신 교회에서는 그러한 일들이 거의 없겠지요.


하지만 국내의 많은 교회안에는.

음향에 대한 필요성과 능력이 지나치게 과대포장 되어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교회음향에 사용하는 데 외국 초일류 아티스트 수준의 음향시스템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단순하게 음향시스템 뿐만 아니라 .연주자나 음향엔지니어가 훨씬 더 중요함에 말이지요.



10여년 전부터 교회에서 "문화사역"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이유. 급속하게 발전한 교회 찬양팀을 위해서. 정말 엄청난 음향기기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완전한 아마추어(여기서 영자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순전히 "음악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임에도 불구하고 찬양팀 음향기기에 턱 없이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정작 자신들의 연주나 찬양의 연습보다는. 어떤 음향시스템을 구매하고. 교회에서 어른 들이 그것을 사주는 지 아닌 지가 더 관심이 대상이 되는 경우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찬양 앨범을 만들고.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는 찬양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러한 초 고급 시스템의 필요성과 유요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있다고 해도 그로 인해 소리차이는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편입니다.



영자는 요즘 저가형 SR 기기들의 성능에 대해서 정말 아연질색할 만큼 놀라고 있습니다.

그중에 몇가지 소개를 드려보자면.

야마하의 MG 시리즈 믹서들. 영자도 얼마전까지 MG16을 외부 녹음시 모니터 믹서로 사용하였는데.

다이나믹 레인지가 아주 넒다고는 볼 수 없지만 사용하기 충분한 수준이며 무엇보다도 그 깔끔하고 깨끗한 소리에 많이 놀랐습니다.

이 MG 시리즈 믹서들 24채널. 32 채널의 경우, 32채널이 소비자 가격이 170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펙터도 달려있고요.

대부분 가격이 저렴하면 그 기기의 성능에 관해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정도의 성능이라면 국내 교회 찬양팀의 90%에서 사용하더라도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이 될 것 입니다.

물론 기기를 운용하는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마이다스 같은 좋은 콘솔이라면 더 재미있겠지만.

교회에서 찬양팀의 사운드를 조절하는데. 마이다스를 사용하던. 그보다 수십배 저렴한 야마하 MG 시리즈나 맥키의 오닉스 시리즈의 믹서를 사용하더라도.

생각했던 것 보다 결과물의 차이가 극히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래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한 마음속에 욕망은 그것이 미미한 차이라 할 지라도 훨씬 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니까요.


우리가 광고에서 접하는 멋진 외양의. 연결만 해도 좋은 소리를 들려줄 것 같은 그러한 고가의 기기들은 대부분 프로음악인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아주 프로뮤지션이 연주하는 교회가 아닌 대부분의 교회 찬양팀의 경우는.

야마하 MG 시리즈나 맥키 오닉스 정도면 정말 충분한만큼 잘 활용을 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의 콘솔을 사용하더라도 여러사람의 "심리적인 안정" 외에는 현실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콘솔에 관해서 특히 교회에서는 어려모로 아주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콘솔중에서 가장 최상의 것을 꼽는 다면 역시 야마하 MC-7CL 입니다.(이렇게 보니 야마하 광고글 처럼 되어버렸습니다만 디지털 콘솔에서 야마하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니면 맥키사의 TT-24는 보다 야마하의 비해 3분의 1수준의 경제적인 가격. 콤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등. 대단히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히려 야마하보다 운용이 쉽기도 하고요

TT-24의 경우는 마이크프리앰프를 꼽으면 96채널까지 운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마이크 프리앰프 성능의 우수함 등등.

(사실 이제는 콤팩트 믹서나 디지털 믹서에서 과거처럼 맥키가 타사보다 월등한 소리를 들려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 만큼은 디지털 콘솔이 교회에서 많이 사용이 되지는 않고 있는 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이 전문적인 엔지니어라면 디지털 콘솔에 대단히 우호적인 입장을 취할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디지털 콘솔의 조작과 이해가 조금은 껄끄럽게 느껴질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전 사실 교회에는 무조건 적으로 디지털 콘솔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각 예배마다. 찬양팀 마다 별도의 메모리 세팅의 편리함.

아웃보드들이 많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설치의 스피디함과 배선을 깔끔함.

그로인해 문제가 생겼을 때 훨씬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게다가 라이브 레코딩을 할때도. 디지털 전송으로 더욱 깔끔하게 진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소규모인 경우에도 01V96 한대 정도면 아주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스피커의 선택도 이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교회에서 그러한 엄청난 출력의 스피커. 게다가 대부분의 교회 공간에서 라인어레이의 능력은 많이 과장되어 있습니다.

스피커를 들어가는 비용으로 교회 내부의 건축음향의 개선(사실 이것은 수년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움이 있나 봅니다.)이 있어야. 스피커의 소리도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건축음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늘 예산이 없다. 부족하다는 이야기만 반복하는 편이지요.)

스피커만 비싼 것을 구입하면 소리가 좋은 것인지.

아니면 스피커를 비싼 것을 구입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것 인지 모르겠습니다.


믹서와 마찬가지로. 스피커도 저렴한 제품들의 소리를 들어보면 정말 깜짝놀라기도 합니다.

위의 믹서에서 이야기 한 부분들이 스피커에도 그대로 통용이 됩니다.


이제는 교회음향을 서서히 안정화. 합리화 시켜야 할 때가 된 것이 아닐까요?

스피커. 믹서. 앰프 거대증에서 벗어나.

보다 합리적인 예산의 운용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음향 설계/시공 도 중요하지만.

교회의 음향엔지니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공간상황에 따른 정확한 튜닝을 할 수 있는 회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기를 구입하는 것에 대한 그 많은 고민의 시간들을

"어떤" 기기를 구입하는가 가 아닌.

지금 현재 기기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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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성님의 댓글

  잘 쓰셨습니다..^^  어느 정도 지식이 쌓여 갈수록 지금 가지고 있는 기기들의 과분함에 고개를 숙이고 있답니다. 그리고 장비가 좋고 나쁨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용 용도와 적절하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정말 중요합니다. 마이크의 경우도 비싼 것만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좋은 소리가 SM58이나 57을 잘 사용한 것과 별 차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있는 장비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장단점을 완벽하게 파악하기 전에는 그 기기들을 다 알았다고 하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를 잘 활용하는 것에 먼저 관심을 써야 겠습니다.^^

심윤송님의 댓글

  이런 걸 알고 있는 사람들이 지도자가 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몇억 짜리 공사 하면서, 사람한테는 몇십만원짜리 교육도 아깝고, 심지어는
몇만원짜리 책도 아까운 판이고,

믹서는 뚜껑덮어놓고, 전원만 켰다껏다~~~

이 글 좀 널리 퍼졌으면 좋겠는데요~~~

무애님의 댓글

  교회음향과 관계된 분들의 이윤추구와 교회분들의 허영심 아닐까요?
악기도 비슷하지 않나요?
손가락은 안되는데 수백,수천만원 상당의 악기들...
낙원의 많은 분들 교회 없으면 큰 타격을 받지 않겠습니까?

황권익님의 댓글

  맞는 말씀입니다. 앞으로 노력과 관심이 많아야하고요.
하지만 저는 이를 비단 교회만의 문제라 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교회라는 단체가 음향의 수요가 많고 또한 음향회사들의 마케팅 대상 일호이다 보니 그 문제가 그 곳에만 국한되어 보이지...
정말 값비싼 장비와 비싼 인테리어를 갖추었지만, 전문 인력 양성에 소홀히 하고 관심없어 하는 곳은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구민회관에서 부터 대학교들의 홀과 시청각실 그외 여러군데.....
저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분위기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음향을 이제 막 시작하는 학생에서부터 장비가 어떻다 저렇다가 아닌 기본의 충실하도록 오디오가이에서 학구열을 만들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있습니다.

이한용님의 댓글

  교회에서 장비 인플레이션은 근래 들어서 심각한 수준을 달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회사역의 모델을 삼은 미국영향인것도 같습니다. 2003년 섬기고 있는 교회의 배려로 미국교회들을 투어할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윌로우크릭 새들백, 크리스탈등등 대표적인 미국교회들을 직접 방문해 살펴봤었는데 잘 아시겠지만 시설 장난아니게 좋습니다 ㅡ,.ㅡ, 제 기억으로 새들백은 pm1d가 두대에 클레어브라더스 스피커였었고 수정교회는 리콜콘솔.... 목사님들이 이걸 보시면 당장 우리도 저런 장비가 있어야겠구나하시면서 장비를 장만하시죠. 그리고는 만족해하십니다. 미국교회수준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서.... 라인어레이 스피커들과 메이프레임급 콘솔들이 큰 교회를 중심으로 보급되면서 이제 필요하지도 않은 교회에서조차 이런 장비들을 고려하는건 영자님의 지적대로 균영감을 상실한 욕심이라고 생각됩니다. 교회에서 상근하면서 장비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좋은 장비 있으면 당연히 좋죠, 재미있고 어느 정도 아니까... 하지만 당장 저보고 맘에드는 장비 구입하라고 하면 M7CL이나 A&H 처럼 가격대 성능 좋은 콘솔과 저렴하면서 댐핑좋은 라인어레이(이건 욕심이 조금 나네요 ^^)그리고 좋은 마이크와 프리를 선택하겠습니다. ㅋㅋ 헤리테지에 V-DOSC 건다고 과연 누가 알아주고 누가 느낄 수 있을까요... 교회에서 장비운영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장비선택에 임해야할겁니다. 설비하시는 분 얘기로는 어느 교회에서는 콘솔로 SSL을 요구했다더군요 ㅡ,.ㅡ 개념이 요단강 건너간건지....

별표2개님의 댓글

  좀 다른 얘기일수도 있는데, 제작년인가 충현교회 사건도 그렇고, 그 무렵근처부터  대형교회들 시연 평가단을 알바삼아 다니기 시작했는데, 제 생각은 몇안되는 수로 아름답게 나눠먹기 하고 있는 대형 수입처들 부터 교회를 상대하는 마케팅 마인드를 바꿔야 하는게 현실적인 순서 이지 싶습니다. 

이진원님의 댓글

  절대적으로 공감가는 글입니다.
일년에 몇번 가지않는 나이롱 신자여서 부모님이 출석하시는 교회에서
주일만 봉사를 부탁받았다 매주 나갈 자신이 없어서 사양하고.
간단한사용법과 주의 사항들만 일러드렸는데... 대충 들러봐도
사용 목적에 비해 좀 과한 장비들이 많더군요..
제 생각엔 과시하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일부사람들의 특성과
교회를 장비 판매의 봉으로 아는 수입업체가 같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합니다만...
저도 교회엔 작은 디지털 콘솔이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세팅이 되면 바귀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저장놓고 리콜해서 스는게 가장 좋을텐데...

대호님의 댓글

너무 좋은 글이네요. 이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영자님과 많은 고수회원님들이
꼭 교회의 장로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ㅠㅋㅋ

축복의통로님의 댓글

저도 심윤송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많은 교회내에서 장비의 셋팅에만 관심이 있지
정작 중요한 운용자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대의 설치를 하면서 알맹이를 빼먹고 있다는것을
이러한 글들을 통해 교회의 실무자 분들이 많이 접하고 또 개념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견장이도사님의 댓글

교회의 존재 목적이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 인지 사람에게 관심을 갖기 보다.

사람을 싸고 있는 겉모습에 눈을 두기 때문입니다.

제가 다니면서 만나본 교회마다 다들 벅찬 모습들을 봅니다.

엉뚱한 시스템 조합이라든지, 정말 당황스럽고 안타까운데,

사람에게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교회도, 사람도, 모두가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예수 께서 오신 이유도 사람때문이었는데 말입니다....

뽕걸님의 댓글

굉장히 공감할수 있는 글이네요... 그동안 장비탓을 많이 하며 살았는데...
실력키우기에 더 힘써야 할듯...ㅋㅋ

지니어하님의 댓글

저도 눈팅만하다가 글남겨봅니다.

저도 교회에서 음향을 보는 사람들중 한사람으로써 영자님의 사람에게 투자 라는 항목에서는 거의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콘솔과 장비의 선택에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디지털 콘솔이나 아나로그 콘솔이나 다 어렵기는 마찮가지이지만 제가 다녀본 지방의 많은 교회들에선 누가 하는 걸 어깨 넘어로 배우거나 스스로 독학해서 확실하지 않은 지식을 가진 음향관리자들은 여전히 디지털 콘솔 보다는 아나로그를 선호하는 편인듯 합니다.
일단 디지털은 신을 불러오기만하면 처음상태로 돌아가지만 눈에 확 보이지 않고 마치 정해진 페이지를 찾아야 할수 있는 디지털 콘솔앞에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기에 -_-;;;

또한 너무 비싼 장비라고 말씀도 하셨는데 말씀하신 MG시리즈는 저도 만지면서 '참 기특한놈일세...'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주 쓸만한 놈이였습니다. 하지만 마이다스 같은 놈들과 비교한다면 올라오는 싸운드 자체는 비교 불가라고 말씀드릴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장비 선택이라는 주제에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글임이 분명하고 좋은 설명이라고 생각하지만,
좋은 기자제에서 좋은 소리가 나오고 원하는 기능의 선택에서 확실한 응답성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튜닝 또한 더 수월하다는 것은 사실일 겁니다.

가끔씩 저를 어떻게 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이름도 없는 -_-;;  그냥 음향의 맛만 아는 그런 사람입니다. -_-;;) 장비를 선택할때 어떤것들을 선택해야하냐고 질문하시는 분들을 봅니다.
전 총예산에서 기본뼈대를 이룰만한것들을 경험상 욕먹지 않을만한 것들로만 추천하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담을 가지시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까지 욕얻어 먹은적은 없는 듯합니다.

제 실력이 뛰어나서가 아니고, 그만큼 장비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한가지 경험적 사실을 적어드리면, 예전에 투어를 하는팀에서 엔지니어를 볼때의 일입니다.

메인 콘솔로 스프릿8을 사용하고 있을때 아무리 노력을 해도 중저역대에서 갈라지고 퍼지는 소리를 어떻게 할수가 없더군요. 마치 압축되 있는 mp3를 트는듯한 느낌이랄까요 -_-;;  다른 것은 다 같은 장비고 콘솔만을 h2000으로 바꿔 보았습니다.

그때 전 왜 비싼 고급장비를 쓰는지 절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 장비는 설치되는 곳의 필요 목적과 성격에 따라 선택하되, 기초 뼈대인 콘솔과 엠프, 그리고 스피커 정도는 메이커가 아닐지라도 성능으로 인정할만한 녀석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

그리고 그런것들을 결정하려면 역시 그정도의 안목을 지닌 사람을 키워야겠죠 ^^

두서없이 적다보니 태클처럼 보이는 글들도 있는듯 보이네요 하지만 그런의도는 아니고요 -_-;; 

좋은글이지만 너무 한쪽방향으로만 설명이 되어있는듯해서 끄적여봅니다.

사람을 키우는 것에 적극적인 한표를 던지며....

저희 목사님께 저도 좀 대우해달라고 말씀좀 해주세요 -_-;;;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

jegall chong님의 댓글

완전히 공감합니다.
실제로 지금 나오는 장비들은 어떠한 장비라도 기본작인 사운드는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사운드를 다루는 엔지니어들이 문제이지뇨
누구를 폄하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좋은 장비를 쓰는것더 중요하지만  그 자비를 통해 나오는 음악이
어떤한 것인지 판단하고 듣고 만질수 있는 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제가 처음 배울때 저희 사부께서 하신말씀이 생가나네요
귀를 먼저 만들어라  모든소리는 너희들의 귀에서 시작되서 긔에서끝난다
전 이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장비를 쓰면 좋지만
그 톤에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그 톤을 만질 수 있다면
그리고 장비에 대해 이해를 하고 다 활용할 수 있다면
지금의 상황보다는 훨씬더 좋은 사운드를 마들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이야기가 건방진 이야기가 아닌지 좀 걱정은 됨니다만
저도 음향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모두들 이해해 주셨음 하는 바램 입니다.
장비운운하기전에 좋은음악 많이듣고
공부합시다
엔지니어는 장비가 아니라 귀가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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