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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딩 메뉴얼 [3] 오디오가이 재즈 녹음 세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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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세팅이라는 것이 지금까지 늘 무엇인가 조금 더.. 조금 더.. 조금 더..를 찾아서 참 많은 시도들을 해본것 같습니다만. 함께 일하는 식구들의 입장에서는 늘 바뀌는 세팅때문에 때로는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팅을 바꾸어서 들어보는것이 참 재미있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좀더 쉽고 편하게 진행을 했으면 할때도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떨때는 세팅을 바꾸어 보고 싶어도.. 함께 하는 식구들이 번거로울까봐 그냥 넘어가게 되는 일도 종종 있답니다.^^


아래는 우리가 자주 애용하는 성북동의 소닉엣지 스튜디오에서의 재즈음악에서의 오디오가이 세팅입니다.

먼저 드럼.


*노이만 USM 69i XY로 세팅을 해서 드러머 등 뒤에서 마이크를 설치합니다.

마이크의 높이는 드러머 머리위에서 70-90cm 정도

마이크의 방향은 심벌을 향해서 40도 정도의 각도로 마이크를 올립니다.

마이크가 드럼에 들어가 있는 깊이는 드러머의 머리 안쪽으로 20-30cm 정도 들어가게 설치를 하면 됩니다.

재즈 드럼에 여러가지 세팅들을 참 많이 해보았는데. 이 경우가 항상 좋은 결과를 들려주었습니다.

재즈 음악에서 드럼 오버헤드의 녹음은 정말 절대적이라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중요한데. 제가 원하는 재즈 드럼 사운드는

우선 심벌이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우며 섬세하게 녹음이 되고.

XY이기 때문에 높이를 너무 높게 하면 좌우의 스테레오 이미지가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스테레오 이미지가 넓으며.

오버헤드 마이크로 스네어나 탐의 소리가 정확하고 충분한 음색과 음량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드럼 오버헤드의 녹음레벨은 브러쉬와 스틱에 따라서 많이 다르기 때문에 각 곡마다 녹음레벨을 조정해서 적어도 피크에서 -3dB정도는 올라오도록 녹음을 합니다.

브러쉬가 너무 작게 녹음되지 않도록 반드시 유념해서 녹음을 진행해주세요.


이곳의 드럼 부스에서의 마이크프리앰프는 중음이 까칠하지 않고 부드러운 성향의 프리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포실의 2채널 마이크프리

ATI 마이크프리가 현재 까지 사용해본 재즈 드럼 오버헤드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밀레니아는 오버헤드에 사용시 중역이 너무 강하게 들어오고

그레이스는 펀치감이 떨어져서 오버헤드로 들어오는 탐의 소리가 너무 둔하게 들어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노이만 USM 69가 다른 녹음에 사용이 되고 있을때는 차선책으로 노이만 KM140을 AB로 사용합니다.

이 경우 킥과 스네어와 두 마이크 AB 의 중간에 들어오도록 설치를 해서 오버헤드에서 스네어가 한쪽 마이크로 더 크게 들어오지 않고 동일한 음량으로 들어오도록 마이크를 스네어 쪽 마이크는 드럼의 약간 바깥쪽으로 설치를 합니다.


*스네어 드럼

스네어에는 항상 DPA 3521 콤팩트 마이크를 사용합니다.

많이 사용하는 SM57에 비해서 콘덴서 쪽이 확실히 소리가 밝으며 실제의 브러쉬 소리가 그대로 녹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프리는 트루시스템 4번 사용


*킥드럼.

주로 AKG D112를 사용하지만 노이만 SM57처럼 중역이 너무 돌출되어있는 마이크가 아니라면 여러가지 킥 용으로 나온 다이나믹 마이크들은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트루시스템 마이크 프리 3번 사용


*콘트라 베이스

재즈음악 녹음에서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이 저는 바로 콘트라 입니다.

여러가지 세팅들을 해보았는데 지금은 노이만 KU100 더미헤드를 사용합니다.

마이크프리는 우선 GML. 아니면 트루시스템(5/6번)

대부분의 콘트라 베이스 녹음을 보면 너무 어택 위주로 녹음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콘트라베이스의 서스테인이 충분히 녹음될 수 있는 위치에 마이크를 설치합니다.

다만 중저역대에서의 피크감으로 인해서 공진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이크의 포지션을 두어야 하며

1곡 녹음이 시작될때마다 베이스 연주자와 마이크 위치가 바뀌지 않았는지 꼭 포지션을 확인해 주세요.



*피아노

마이크는 DPA 4011 을 K&M 스테레오바에 설치.

AB로 해머에서 현으로 20cm 정도 거리에

마이크 높이는 35-45cm 정도로 설치.

마이크프리앰프는 트루시스템 7/8번


모든 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는 마이크 포지션

그다음은 적절한 녹음레벨입니다.

콘솔의 페이더가 유니티에 있는 상태에서 곡마다 각 악기의 밸런스를 맞추어서 녹음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곡마다 녹음음량 체크를 유심히 하여야 합니다.


밸런스를 맞추어서 녹음후. 전체 음량이 마스터페이더에 -3dB 정도까지 올라가도록 녹음합니다.

너무 크거나 작지 않게 녹음을 하는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보컬

보컬 마이크는 보컬마다 테스트를 해보며 바뀝니다.

우리는 주로 노이만 UM57 빈티지.

노이만 U87

혹은 AEA 의 리본 마이크들을 테스트 해봅니다.

마이크프리는 그레이트 리버.

컴프레서는 LA2A를 사용하며 LA2A의 기본노브는 모두 가운데 놓고 세팅을 시작합니다.



*색소폰등 관악기

AEA R92 리본마이크와 노이만 U87중 사운드 테스트후 결정합니다.

마이크프리는 트루시스템.


*모니터 리버브

보컬을 제외한 모든 악기에는 녹음시 모니터 리버브를 넣지 않습니다.(연주자가 특별히 요청하는 경우 제외)

보컬에만 AUX 1으로 해서 D-VERB의 디폴트값으로 세팅해주세요.

보컬트랙 AUX 양은 -20정도로 세팅을 해주시고요.



*녹음시 각 악기들마다 연주자의 큐 앰프에서 본인들이 원하는 밸런스로 조정할 수 있도록 멀티큐로 반드시 세팅을 해주세요.



*녹음전 피아노 조율여부를 확인합니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김은희 조율사분께 조율을 의뢰하며 오디오가이 녹음시에는 피아노의 음색을 조금 밝게 만들어달라고 이야기를 해주세요

조율시 기존 조율되어있는 440HZ에서 442HZ로 바꾸는 경우는 꼭 제게 미리 상의를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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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voice님의 댓글

피아노 셋팅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해머에서의 거리 8인치.. 저랑 비슷한 셋팅이신데
높이가 조금다르네요.. 저는 4006TL 이어서 뚜껑 반사음 때문에 8인치 높이에 셋팅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높여볼까도 고민중에 있습니다. 조금더 높여서 반사음을 좀더 많이 받撚涌㈋
약간 깊이있는 소리를 만들어볼까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역시 귀로 들어봐야 알겠지요 ㅎㅎ

참~ 어제 영자님 만나뵙게되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참 미인이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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