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ny Loggins @ East I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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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영화 Footloose 의 주제가를 불러서 대 히트를 시켰던 가수죠.
비오는 월요일 저녁에 콰이어 녹음이 있다는 이메일을 지난주에 받긴 했지만,
케니 로긴스 앨범 녹음 인지는 몰랐습니다:) 녹음날 아침에 알게 됐죠.
저녁 7시즘... 케니가 직접 ProTools 세션이 담긴 DVD-R 을 달랑^^ 들고
컨트롤룸으로 들어 오더니, 인사를 하더군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더니 누가 엔지니어 냐고 문더군요.
접니다~ 하고 제가 DVD-R 을 받아서 세션 준비를 했습니다.
이미 거의 모든 반주는 녹음이 됐고, 녹음 당시 했었던 소규모 백그라운드 보컬을
교회 성가대 같은... 콰이어 스타일로 녹음 하고 싶다고 하면서
어떤 방식으로들 녹음 하냐고 묻더군요.
케니가 직접 프로듀싱을 하고 있어서 이거 저거 많이 물어보고, 녹음 하는 세팅에도 관심을 많이 보였습니다.
내쉬빌 스탠다드로 콰이어 각 파트 별로 마이크 한대씩 두고
좋은 스테레오 마이크로 룸 마이크를 사용할거라고 말하고...
케니는 그러면 이런 식으로 녹음을 하면 믹싱 할때 콰이어끼리 밸런스 (베이스, 테너, 알토, 소프라노 간의) 를 쉽게 조절할수 있냐고 해서 물론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콰이어 녹음 세팅은 다음 사진들 처럼 했습니다.
어... 위 사진에서 bass 파트 아저씨들이.... 어데로 가셨나...?
bass 파트 아저씨들이 나타났군요^^;;
이 두 아저씨들... 겁나게 낮은음까지 내려가더군요. 아주 중후했습니다:)
맨 오른쪽에 소프라노 아줌마 헤어스타일 멋지죠^^;;
쉬는 시간에 파트 어레인지를 하고 있는 Kenny와 Beth Chapman.
그리고 저의 임무를 내년부터 담당할 Heather.
케니는 이제 50이나 됐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녹음된 트렉을 들어봤을때 들은 느낌은, 전성기때와 변함이 하나도 없더군요.
사용된 마이크들을 열거하는 시간 입니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이렇게 각각
U67, U67, M49, M49 이렇게 4대 사용을 했고
room 마이크로는 ㅤㅅㅞㅂ스 스피어 마이크를 사용 했습니다.
앞에서 본 모습 입니다.
옆에서 본 모습 입니다^^;;
왼쪽 뒤편에서 본 모습 입니다~
오른쪽 뒤편에서 본 모습 입니다 -.-;;
그리고...
녹음 끝나고 가기 전에 사진 한장 같이 찍어달라고 부탁 했더니, 빙긋 웃으며 응해 줬습니다.
어릴적 Footloose 나 Forever 같은 곡들 정말 즐겨 들었다고 했더니
고맙다고 하더군요:)
급한 일이 생겨서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바쁜 하루 였지만
밤 12시가 넘게까지 가는 늦은 세션이 즐겁기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