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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s Of Clay-Drum Emer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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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게을러 지면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Jars Of Clay - Tracking 이란 글을 올린게 7월 말 이였고...
오늘은 11월 20일 이군요 -.-;;;

반성하는 마음으로 ^^;;
연재를 계속 합니다.

아래글 올릴때가 믹싱이 한창 진행중일때 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커맨츠 칸에 Drum Emergency 라는 내용의 글을 올릴거라고 그랬었죠.

그래서 오늘의 이야기는 Jars Of Clay - Drum Emergency 입니다.

믹싱을 열심히 하고 있었죠.
아.. 제가 아니고 엔지니어인 Jacquire King 이 ^^;;
저는 어시스턴 ^^;;

총 14곡 중에 6월에 2곡 믹싱을 했고
7월/8월을 걸쳐서 나머지 12곡의 믹싱을 하게되는 스케쥴 이였죠.
Jars Of Clay 라는 밴드는 어쿠스틱 악기를 주로 사용하는 밴드이기때문에
드럼이나 강한 Elec guitar 의 사용이 그리 크지 않은 그런 음악을 합니다.
그런데 몇몇 곡들은 드럼의 비중이 크게 차지하는 아주 강한 리듬의
경쾨한 곡들 이였습니다.

그중 Show You Love 라는 곡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입니다.
총 13곡중 4곡을 East Iris 에서 녹음했는데 그중 한곡 이였죠.

믹싱이 한창 진행중 이였고, 보통 하루에 한곡 정도 믹싱이 진행돼고 있었습니다.
보통 믹싱을 오전에 시작해서 저녁 7-8시 정도에 어느정도 완성단계로 만들어 놓고
Overnight 을 한답니다. Print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집에 가는거죠.
다음날 아침에 와서 싱싱한(?) 귀로 다시 들어보고 그런 다음에 Mix 를 Print 하는거죠.
보통 믹싱을 Print 하기전에 Producer 와 Artist 의 OK 를 받는게 의례인데
간혹 레코드 레이블에서 A&R 이나 관계자들이 와서 믹스도 들어보고 그러죠.
그날은 믹싱이 빨리 진행되서 거의 저녁에 믹싱을 Print 할거같은 분위기 였는데
갑자기 레코드회사에서 관계자들이 우루루~~ 벤즈에 BMW 에... 비싼차들 몰고 와서
믹싱 들어보자고... -.-;;
오늘은 집에 일찍 가기는 글렀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참 군시렁 군시렁 얘기들 하더니
드럼을 내일 다시 녹음하자고 하더군요 -.-;;
오... 마이... 갓!
믹싱 도중에 오버더빙은 간혹 생기는 현상이지만
드럼을 다시 녹음하자니...
어시스턴 죽일일 있나 -.-;;;

투덜 투덜 거리고 있는데
프로듀서는 열심히 세션 드러머 구하느라 전화기 돌리고 있고
(Jars Of Clay 는 드러머가 없는 밴드 입니다)
엔지니어인 Jacquire 는 Neve 마이크 프리 rent 해달라고 SOS 하고...
스튜디오에 1081 12체널이랑 1272 12체널, 그리고 side car 인 3104 가 16체널이 있지만
이미 믹싱하느라고 거의 모두다 사용돼고 있었기 때문에 rent 를 해야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열심히 내쉬빌에 있는 Neve 마이크 프리 긁어모르느라
여기 저기 전화 마구 마구 돌리고....
역쉬 내쉬빌은 내쉬빌!
드러머도 구하고 Neve 마이크 프리도 구하고....
다음날 아침 11시에 드럼 녹음 다시 하기로 하고 다들 집에 갔죠.
저만 빼고 -.-;;
저는 인턴 한명 잡고 열심히 드럼 녹음 준비....
마이크 대고... 케이블 걸고...
떱...

그리하여 아래 사진과 같이 Neve 로 꽉 찬 Drum Emergency 세션이 진행됐답니다.

DE-NEVE.jpg

원래 처음 녹을할때 2" 아날로그에 녹음을 한다음 ProTools 로 transfer 가 됐기 때문에
엔지니어인 Jacquire 도 역시 Analog 에 녹음할거라고....
대신 다른 트렉들은 ProTools 에서 play 하고...
허이구.... 싱크 시켜서 녹음해야하네...
겁나게 귀찮게 됐죠-.-;;

그리하여~ ProTools 랑 2" 아날로그랑 같이 Lock-up 시키고,
겁나게 많은 Neve 마이크 프리들 쌓아놓고 세션을 했답니다.

DE-PT&STUDER.jpg
DE-STUDER.jpg


마이크 사용은 저번과 거의 비슷하게..
대신 드럼을 놓은 장소는 조금 다르게 해서 녹음이 됐답니다.

DE-DRUMS1.jpg
DE-DRUMS2.jpg
DE-DRUMS3.jpg
DE-DRUMS4.jpg

14체널의 rent 한 Neve 랑
스튜디오의 40체널 Neve 마이크 프리가 한방에 있어보긴 처음 이라서 사진도 한방 펑~! 찍었습니다.
아.. 1272 가 가려져서 않보이는군요 -.-;;

그럼 Drum Emergency 는 이만 하고 다음글은 Mixing 세션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참.. 지난 4일에 그들의 앨범이 발매 됐답니다.
한국에도 Jars 팬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그들의 앨범중 제일 좋은거 같더군요.
저도 요즘 자주 듣는답니다.

관련자료

홍종민님의 댓글

  Jars Of Clay 새앨범이 나왔군요... 상욱님 칼럼보면서 같이 들어보면 재미있겠네요^^
이것이 쓰인 소리는 이렇구나 이렇게 비교해가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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