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레코딩 아트 25페이지에서 푸리에 분석(Fourier analysis)를 말씀하시며 그림으로 파형을 표현하셨는데 그림이 이해가 안되고있습니다.

답변; 조셉 프리에(Joseph Fourier)는 프랑스 수학자로,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나폴레옹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그는 모든 음악적인 음들은 일정한 규칙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과 이것을 수학적으로 계산한 사람 입니다. 그의 수식은 현재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신서사이저 악기를 만드는데 상당히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굉장하죠^^) 따라서 음향에서 이론과 실기가 구별된다는 생각은 버리고 이론을 실기에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멀지 않아 한국에도 푸리에 같은 사람이 나오겠지요.

그림 1-6에서 왼쪽 그림은 파형의 물리적인 움직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만일 어떤 음을 구성하는 주파수가 하나라면 그의 파형은 왼쪽 그림처럼 쉽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어떤 음을 구성하는 주파수가 20개이고 그것을 왼쪽 그림처럼 나타내려면 각 주파수의 파형들을 20개 그려야 합니다. 이것은 그리기도 힘들고 보기도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손 쉽게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 오른쪽 그림입니다. 음의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주파수의 종류와 그에 따른 진폭입니다. 따라서 오른쪽 그림을 잘 살펴보면 그래프의 수직 좌표는 레벨 변화, 수평 좌표는 주파수의 종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른쪽 그림은 어떤 음을 구성하는 주파수와 진폭을 파형이 아닌 단순한 막대(bar)로 나타낸 것입니다. 스튜디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오디오 측정 장비인 주파수 분석기(frequecy analizer)가 바로 이러한 원리로 음의 주파수 특성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