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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장선생님 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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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하! 하!  ^-^  내용을 읽어 보니 골치 아프게도 생겼네요. 이러다가 정신 병원에 가야 될 것 같아, 바로 답을 보냅니다.


질문-1; 에너지란?

답변; 에너지란 우리 말로 표현하면 "힘"입니다. 예를 들어 손으로 스틱을 들고
드럼을 칠 때,  이것을 물리학적으로 표현하면 여러분의 힘(또는 운동 에너지)이 스틱을 통해 드럼에 전해지는 것입니다. 목관 악기는 허파의 공기 에너지가 악기에 전달되는 것이고, 피아노, 기타, 현악기 등은 손의 운동 에너지가 악기에 전달되는 것입니다.

음향 물리학에서 소리(sound)를 음향 에너지(acoustic energy)로 정의합니다. 그 이유는 소리가 마이크의 진동판이나 귀의 고막을 진동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2 : 저음이 고음보다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답변; 그것은 잘못된 내용 입니다. 다음과 같이 표현하면 맞습니다. 예를 들어 킥 드럼은 고음에 비해 저음 에너지가 많고, 하이헷은 저음에 비해 고음 에너지가 많다. 기타는 저음과 고음에 비해 중음과 중고음 에너지가 많다. 등으로..
즉 악기마다 그들이 포함하고 있는 에너지는 다릅니다. 이것을 달리 표현한 것이 악기의 주파수 대역입니다.  "저음", "중음", "고음" 이란 음정에 관한 것으로 즉 음원의 진동수에 관한 것이지 에너지와는 무관합니다. 에너지와 관련되는 것은 진폭(amplitude)입니다.

질문-3; 화이트노이즈는 각 주파수대역이 동일한 에너지를 가진다... 라고 알고 있는데요, 거기에서 보면 주파수가 증가할 수록 레벨도 증가하는 그래프가
나타납니다만.. 이것이 저음이 고음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가지기 때문인지..

답변; 화이트 노이즈가 나온 유래를 알고 나면 웃음이 나올 것입니다. 옛날 옛날 그 먼 옛날, 어느 음향 학자가 "만일 모든 주파수의 레벨을 동일하게 그리고 동시에 재생하면 어떤 소리가 나올까?"하고 궁금해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쉬-"하는 화이트 노이즈 입니다. ^-^ 그런데 화이트 노이즈가 고음으로 들리는 이유는 저음에서 100Hz의 한옥타브는 200Hz 입니다. 이 옥타브사이의 주파수는 100개 이지요. 그러나 2kHz의 한 옥타브는 4kHz입니다. 이때 한 옥타브 사이에는 2000개의 주파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이트 노이즈가 주로 고음으로 들리 이유는 고음 자체의 에너지가 크기 때문이 아니고 한 옥타브 사이에 고음 주파수가 저음에 비해 더욱 많기 때문입니다.

질문-3; 기본음의 세기가 배음보다 크다.. 라는 이야기를 하던중..그럼 배음이 기본음보다 큰 경우.. 어떻게 더 작은 세기의 기본음을 기본주파수로 느끼는가...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답변: 만일 여러분이 과거에 태었났더라면 "푸리에의 이론"을 여러분이 만들었을 겁니다.  기본음이 작던 또는 배음만 있던, 어떤 경우에도 사람은 기본음을 찾아 냅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뇌(brain)가 지닌 신비로운 특성 이지요. 이런 현상은 사람이 소리를 본능적으로 기억하는 것과 같습니다.(여러분은 친구의 목소리를 기억하려고 노력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친구의목소리를 잃어 버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 들으면 저절로 기억하지요^^ 이것이 인체의 신비입니다. 그래서 어느 학자는 "음향에 대한 학문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라고 말합니다) 

 PS; 아휴 힙들었다..... 읽어 보고 리플 달아 주세요. 이해 했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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