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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운드 음악/효과 녹음 마이크 테크닉 (2) - Klepko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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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엔지니어로서 가져야 할 재능은 다양한 항목으로 나타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듣는 귀'는 여러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재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Bob Ludwig같은 소위 Golden ear를 가진 사람도 있지만 현재 제가 같이 일해보면서 가장 뛰어난 '듣는 귀'를 가졌던 사람은 저희 학교 McGill에서 Sound Recording Chair로 최근까지 있었던 John Klepko라고 생각합니다.

이 Klepko박사가 박사 학위로 제출했던 논문이 Surround Recording 마이크 기법이었습니다.

이 마이크 기법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더미헤드 마이크를 이용해서 서라운드 채널로 가는 시그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Binaurl Hearing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Binaural Hearing을 어쩌면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음... 다음 칼럼에서 먼저 Binaural Hearing과 HRTF (Head Related Transfer Function)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음악 녹음 및 재생에 있어서 Binaural Recording 을 통해 녹음하고 그리고 헤드폰을 통해 재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정보를 귀에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각해보시면 당연한 일이겠죠)

하지만 더미헤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리고 그 재료를 어떤 것들로 사용할 것인가 그리고 각 사람의 어깨구조 귓밥의 생김새등의 차이를 어떻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것인가가 계속되는 연구대상의 하나였습니다**

헤드폰과 스피커 재생의 가장 큰 차이점은 crosstalk입니다. 스피커에서 두 귀에 도착하는 두개의 신호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죠.

하지만 귀의 구조상 뒤에서 도착하는 신호는 이 crosstalk 레벨이 낮다는 점을 착안하여 Klepko박사는 더미헤드를 정면 (L , C, R)에 놓지 않고 LS, RS로 가는 신호를 캡쳐하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서라운드 스피커를 가지는 것은 마치 커다란 헤드폰을 쓰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과 같은 것이죠.

즉 Binaural recording의 장점을 최대한대로 살릴수 있게 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일정한(Klepko박사의 표현에 따르면 coherent한) Envelopment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아직도 Envelopment를 어떻게 번역해야할런지 고민입니다....)

즉 사운드가 앞에서 뒤로 혹으로 옆으로 진행해나갈때 일시적으로 없어진다거나 또는 이미지의 Timbre가 바뀐다거나 하는 현상이 없어 지게 됩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장점을 살릴려면 녹음시 놓았던 Dummy Head 의 위치에서 음악을 들어야만 하는 (소위 sweet spot이 적은) 단점이 따라오게 됩니다.

또한 Dummy Head의 녹음이 정확하지만 그것이 일반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선호되는가하는 점은 사실 ?입니다. 정확하다는 것이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닌 모순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마이크 구성은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klepko.jpg
그림 1. Klepko Tree A=17.5cm B=125cm
L, R = Hyper Cardioid & C=Cardi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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