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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진로

제대를 3개월 가량 남겨두니 걱정이 ㅜ_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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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도에 공군 군악대 음향병으로 입대하여 지금껏 열심히 별 생각없이 군생활을 해 왔습니다만;;;

얼마 남지 않은 군생활 이제는 두려워 집니다;;

제대하면 기계과 복학을 해야하는데 생각 같아서는 때려 치고 싶지만 전자과를 복수 혹은 다중 전공으로

이수하면서 음향을 병행하다가 결론적으로는 녹음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데.....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학을 나오고자 하는 이유가 실질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될지

시간을 죽이게 될지 판단이 서지를 않습니다.

기계에서는 진동을 배우게 될것 같고 전자는 신호처리쪽을 공부하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향을 하게 되면 저런것들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은 생각에 학사를 수여하고 싶은 것이지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기계 전자 음향 모두 배우면 즐거운게 문제입니다. 뭐랄까 원론적인 부분에서의

음향을 체득하고 실무적인 음향일을 하게되면 이론적인 (아주 이론적인...) 부분을 체득한 것과

못한것의 차이가 분명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밴드도 하고있고해서 음악적인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모두 음향에 도움이 분명 될것이라고 생각해서

게을리하지 않고 공부해나가고 있습니다만... 제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약하자면 기계 전자 프로그래밍 음악 모두 제가 하고자하는 일의 든든한 초석이 되어 줄까? 하는
문제입니다. ㅋㅋ)

지루한 저의 넑두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충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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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Reigns님의 댓글

졸업은 꼭 하셔야 합니다. 대학이란게 한두번 걸고 넘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평생을 수시로 걸고
넘어지는 문제니까 귀찮은 일이 발생하는것이 싫으시면 꼭 졸업하시고요.
다수전공 복수전공은 만약 학점관리가 다수전공을 해도 단일 전공을 했을 때와 비교해서
주전공 학점이 떨어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 하면 복수 전공하시고요 조금이라도 영향이 있다
그러면 궂이 복수 다수 전공 하실 필요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어차피 공부는 강의실 가서
하는게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신호처리뿐 아니라 회로이론, 디지탈 신호처리 등등을 배우시면
무척 유용합니다. 복수 전공해서 학점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이 드시면 단일 전공을 하시되 따로
그런 과목들을 책보고 최대한 독학하시면 됩니다. 음향학 개론 조금 배우고 음악 감상하고 이렇게
쌓아가는 음향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뿌리부터 아는 사람은 응용의 한계가 그만큼
높아집니다. 미국사람들이 이런 면에서 유리한 이유는 대학교육이 잘 되어 있어서가 아니라
미국인의 사고 방식 때문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관심 있는 것은 찾아서 읽고 보고
대화하고 경험하면서 뿌리가 튼튼해지면 그다음부터는 하늘을 날듯이 가지를 뻗어갑니다.
우리방식은... 최소한 나무라고 쳐줄 수 있는 정도의 뿌리만 간신히 뻗으면 그 다음 어떻게든지
가지를 쳐 대추만한 사과라도 하나 맺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참 신기하고 독특한
사람은 많지만 대단한 사람은 적다는 느낌이 들지요. 그건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이란 환경에
있을 수도 있지만, 환경탓 하다보면 나만 손해입니다. 환경이 아무리 그래도, 눈에 보이는게
사방 팔방 그런 사회만 비춰져도 차라리 눈을 감고 자신만의 비젼을 행해 채울 때는 채워야
합니다. 성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중략)......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전도서 3:1-10]

반드시 채운 것을 꺼내서 써야할 날이 옵니다.. 그 날에 자기 항아리에 한움큼 먼지만 들어
있다면 답답하겠죠?

하지만 이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인생에게 임하는 일이 짐승에게도 임하나니
이 둘에게 임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이의 죽음 같이 저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것이 헛됨이로다
[전도서 3:19]

이 글을 쓴 사람은 역사상 가장 크게 성공한 가장 큰 왕 솔로몬이 쓴 것입니다.
지식은 있는데 가진 것은 없는 어떤 철학가가 푸념한 내용이 아니지요...
우리에게 노고를 주셔서 애쓰게 하신 하나님, 예수를 우리에게 정하신 기한에 만나지
못한다면 아무리 성공해도 헛된 것이죠...

꼭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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