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가이 :: 디지털처럼 정확하고 아날로그처럼 따뜻한 사람들
음향진로

편입을 해야할지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지금 한방아 음향학부에 다니고있습니다.

4년제에서 2년제로 바꿨는데요.

이유는 4년동안 할만한 껀덕지를 못느꼈습니다.

그래서 내년 여름이면 졸업을 하게 되는데요.

부모님이 사실 여기 처음 입학할때부터 엄청 반대가 많으셨습니다.

다른 전기과나 뭐 이런거 붙었는데 굳이 가려는 이유를 이해 못하신거죠.

근데 결국 와보니 시선도 시선이고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다닐 정도니........

저가 나이가 있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는데 이제 20살입니다. 빠른 90...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맨처음 안부 묻는게 '어디다니냐' 뭐 이런식입니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고 열심히 다니려고 했으나....

다니면 다닐 수록 수업이 생각했던것 보다 더 아래 인겁니다.

일단 공식이 나오면 패스입니다.

공학적인 요소만 나오면 다 패스하더군요.

지금 2학년 1학기 과정 듣고있는데요.

중학교 물리수업 듣는 것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물1 물2 다 한적이있어서 도저히 들어도 듣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가끔 보면 좀 심하다 싶은 것까지 수업합니다.

과제물을 저가 알고있는데로 쭉 쓰면 인터넷에서 배끼지 않는한 우리학교 학생 머리에서 이런게 나올리 없다 이해를 하고 쓴게 아니고 베낀거다. 이런식으로 까지 하니 정말 말 다한거죠. 마치 저를 기계적인 학생으로 모는 듯한 느낌 까지 듭니다.

그래서 선택한게 편입인데요.

처음에 저가 원하는데로 여기 왔는데 다시 편입하겠다니 이번에는 제 맘처럼 부모님이 따라주실 것같지 않습니다. 학비 다대주시는데 솔직히 여기 한방아 다니면서 매학기마다 400만원도 넘는 돈을 학비로 입금시키니 저도 눈치가 보여서 다음 편입 할 타겟을 잡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처음으로 대학입학을 한다면 백석대 같은 곳 간다고 거기가 내가 원하는 과가 있다고 가겠지만...한예진처럼요... 이번 경우는 씨도 안먹힐게 분명합니다.

수도권 이름들어본 대학이나 지방이라도 이름들어본 대학

그러니까 수능으로 3~4등급은 맞아야 갈 수 있는 곳 아니면 인정도 안해줄 분위기 입니다.

부모님 말씀도 맞는게  처음부터 거기 갔으면 지금 2학년인데 굳이 수능까지 다 봐놓고 거기 가놓고선 이제와서 다시 입학금내고 등록금도 더 오를 편입을한다니 어처구니가 없으시겠죠.

그래서 부모님이랑 합의본 마지노선이 수능 3~4등급....;;

이렇게 정해놓고 여기저기 찾아보니 학과가 정말 없더군요.

솔직히 건축음향을 제일 하고 싶었고 두번째가 레코딩 엔지니어인데 요즘 레코딩 쪽에 관심이 가서요.

어짜피 수능으로 편입하는 건 아닌데 뜬금없이 등급얘기냐고 하신다면 부모님은 그냥 어디가서 자기 아들 듣도 모도 못한 대학 다닌다고 말씀하시기 싫으신겁니다.

저도 물론 부모님 돈 써가면서 부모님이 그런 말 하게끔 하는게 지금도 참 가슴아픕니다.

상황정리는 여기까지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음향관련 대학을 가게 된다면 저정도 선에서 어디를 지원해야 할까요?

당장 올해 말부터 편입공부 시작해서 2011년도에 상반기 편입지원을 하려 합니다.

저에게는 정규대학을 갈 마지막 기회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음향 관련 학과가 안된다면 전기과를 가야하나요?

솔직히 3, 4학년만에 전기 마스터 할 자신이 없기도 합니다. 한예진은 영어 수학 수업이 없어요. 따라서 알던것도 까먹기 쉽상이죠. 나름대로 이것저것 손대면서 혼자 풀어보고는 있는데 지금 다시 수능문제 풀라면 어림도 없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서 전문학사 졸업하고. 솔직히 정규 전문대 졸업만 못한 시츄에이션으로 취업시장에 일찍 발을 들여놓고 열심히 일해서 자리잡고~~~~~~ 뭐이런 스토리....

이것도 생각 해 봤는데요. 유학갔다온사람도 있고 정규대 나온 사람도 있고 이것저것 공부 다 한 사람이 많은데 솔직히 말도 안되죠. 열심히 하면 다 된다지만 한계가 있다고 보는데...

저는 SR쪽으로 가고싶은데 SR쪽은 더 심 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답은 없겠지만 어떻게 해야 옳은 판단인지 모르겠네요.

타겟이 없으면 공부가 막연해지고 하기가 힘들어서요.

일단 음향기기 총론, 하고 핸드북 3.1 이정도 지식은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완전 마스터 뭐라하면 딱 나오고 수치 팍팍 계산 쫙 뭐 이런수준은 아니고요.

편입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좀 해주세요 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버님 나이가 있으셔서 26살까지는 어떻게 제가 쓰는 돈은 제가 벌어 살면서 저축도 해야합니다.

일산동구가 집인데 물론 살기야 여기서 계속 살면 좋겠지만 부모님께서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말씀하신 원칙은 직장구하면 매달 50 아빠통장 납부 시스템입니다.

그냥 하시는 말씀이라고요? 아닙니다. 진담이십니다.

솔직히 어시로 한 6개월 정도는 월 100안받고도 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화되면 집안에서 독촉이 심할 듯 합니다. 그냥 집안일 물려받으라고.

저는 그러고싶지 않고 저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싶습니다.

근데 돈도 큰... 아주아주 큰 문제긴 하더라고요.

과연 2년 반동안 아무도 안알아 주는 아카데미에서 배운다음 바로 졸업해서 어시로 들어가서 반년정도 입다물고 시키는 일만 하고 있으면 정직원 채용이 될까요?

구인구직란 보면서 생각난게..... 왜이렇게 자주 직원을 뽑을까?

왜 이렇게 레코딩실이 많은 걸까?

이건데...;;; 솔직히 페이가 걱정되긴 하네요.

돈벌고 싶으면 하지 말라는데....

솔직히 저같은 경우는 돈벌고 싶으면 아빠 일 물려받는데 그러고 싶지가 않아서 이쪽으로 눈을 돌렸다지만..

그래도 밥먹고 살고 애낳고 애 대학보내고 마누라랑 살 돈은 있어야 ㅠㅠㅠ

벨벳 실크 예일 온미디어 이정도의 유명 회사도 어시엔지니어 뽑느것같은데 항상 추후 협의 결정이라 월 100은 받을 수 있는지 궁굼합니다. ㅠ (추후 협의를 하려면 어느정도의 가격대는 알아야....) 편입 안하고 바로 취업도 생각중이어서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건축음향 저가 진정 하고싶긴 한데.

건축음향 같은 경우는 정확히 무엇을 하나요?

원광대 건축과나와서 원광대 대학원을 간다던지 한양대 대학원 가서 꼭 건축 음향을 하고 싶기도 해요.

근데 보니까 맨날 방음제 얘기만 하고 한국의 수준에서는 건축음향이란 단순 방음 작업인걸까요?

배음 계산하고 뭐 그런 메카니즘은 힘드나요? ㅠ

관련자료

정충일님의 댓글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정확한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쉽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어떤부분에서든 시작하셔서, 최소 1-2년은 꾸준히 해보셔야 이쪽 분야가 어떻구나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 개인적인 생각이었구요.

 제가 대답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은 건축음향부분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입학 후의 생활은, 공대 대학원이다 보니 하루 종일 연구실생활을 하게 됩니다. 쉽게 아침 9시 출근~12시 이후 퇴근입니다. 어떤 주말에는 토요일 저녁에 집에 와서 자다가 일어나 보면 일요일 밤일때도 가끔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기본적인 생활을 따라 갔을때이고, 개인적으로 더 공부하고 싶은게 있을때는 자신만의 취미시간, 휴식시간은 더 줄어들겠죠.
하지만, 정말 건축음향에 대한 공부가 하고 싶으시다면 원없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겁니다. 건축 음향이라고 해서 공연장 설계 부분만 있는건 아닙니다. 소음, 진동분야, 심리음향 등등.. 어떻게 보면 오디오 엔지니어링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새롭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 오디오쪽이 좋아서 공부를 시작했다가 지금은 소음쪽 공부를 하시는 분도 많이 있습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각 학교의 연구실에서 쓴 논문을 찾아보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글로 작은 정보들을 드릴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실제로 부딪혀 보지 않고서는 '이쪽 분야는 이렇다' 쉽게 판단을 내리기 어렵겠죠^^

디자이너님의 댓글

움... 원광대,한양대 등의 건축음향연구실은 수준이 꽤 높습니다...
만약 들어가신 다면 원하시는 대로 무쟈게 계산만 하실겁니다...
건축음향의 기본적인 틀거리는 거의 대부분 물리거든요...

방음재 얘기는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사실 건축음향적으로 최종적인 상품이 바로 방음재(?) 입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흡음재, 확산재 등이죠...
대충 모양잡고 구멍뚫고 해서 나온 제품이 아닙니다...
모두 물리적 계산에 의해 나온겁니다...
특정 주파수 대역을 흡음하는 제품도 있고, 일정 레벨을 떨어뜨려 확산시켜주는 확산재도 있습니다...

게다가 타이틀이 [건축음향] 이기 때문에 건축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합니다...
건축양식에 따라 공간도 달라지니깐요...

암튼... 꼭~ 건축공학과 편입에 성공하시길...
전체 1,059건 / 15페이지

+ 뉴스


+ 최근글


+ 새댓글


통계


  • 현재 접속자 630 명
  • 오늘 방문자 2,239 명
  • 어제 방문자 6,048 명
  • 최대 방문자 15,631 명
  • 전체 방문자 12,815,528 명
  • 오늘 가입자 0 명
  • 어제 가입자 1 명
  • 전체 회원수 37,545 명
  • 전체 게시물 280,669 개
  • 전체 댓글수 193,391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