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삼개월전에 상경했는데요...저 같으면 알바를 하면서 음향레슨을 받고...주말은 교회에서 봉사로 들어가서 배우고 몇개월 동안 기초를 갈고 닦은 뒤에 인턴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재수좋게 바로 인턴비슷하게 들어왔는데 토요일마다 그래도 레슨을 받구요 ^^

스물일곱이 늦었다 하시면 할말이 없네요
저는 서른 다섯쯤 시작했을겁니다 사실 나이가 중요한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물론 현실적인 부분은 무시할수가 없겠죠.

단순노동을 하시면서 정작원하는일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책을통한 이론을 배워간다는것은
제입장에서 순서가 바뀌었거나 썩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어떤 과정때문에 그간 의 시간을 무관한 일을하시면서 보내신지는 모르겠으나
이제라도 간절하시다면 시간 낭비하지마시고 몸을 던지세요
어찌보면 이런저런 상황을 저울질하고 재어보고하는 일들이 더욱 시간을 늦출수도 있겠지요.

아시겠지만 같은 엔지니어라도 그분야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크게 구분하자면 우선 레코딩스튜디오와 SR(편의상이렇게 적습니다)의 두분야가 있겠죠
이 두분야를 봐도 성격이 많이 다른 분야입니다
어떤 엔지니어가 되길원하시는지요?
우선 그걸 생각해보셔야 할꺼구요

단순노동으로 생활비를 벌어가며 공부를 따로 하시겠다는 생각까지 하신경우라면
연관된 일을 하세요 공연 랜탈음향에 관련된 업체를 알아보신다면
결코 그나이가 문제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순노동 역시 원없이 하게 되실겁니다

사실 현장업무를 모르고 오로지 책을통한 지식을 쌓으신다면
하나하나알아가시면서 오히려 답답함이 계속 더해 가실겁니다
결국 그지식들은 훗날 연관된 실무를 접하면서 "아하 그게 이거였구나 "하는식으로
비로소 본인의 것이 되는날이 오겠지만말이죠

더늦기전에 시작하세요
저도 아직 과정에 있지만 나름 노력 해왔고
자신에게 부끄럽지는 않은 환경에 있습니다.

이세상에는 많은사람들이  이구동성 으로 하는 말들도 있고
진리도 있고 . 원칙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삶을 보면 그건 무의미합니다
자신을 가두는건 오직 자신의 생각이고 이념입니다.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는만큼 그안에 갖히는것이 아닐까합니다

길어졌습니다
건강하세요

엔지니어 구하는 공고 보시면 무조건 가서
일시켜 달라 하세요

저도 아무것도 모른체 마냥 찾아가 완전 처음부터 배워 왔죠..

이쪽길로 꼭 가고싶으시다면..
혼나도 좋으니.. 무조건 현장에 뛰어드세요..

혼자 공부도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엘님..
음. 무조건 시켜달라고 하셨는데요..??
전 포항사는 24살여자입니다.
제가 서울에 연고지가 없다 보니. 아무리 시켜달라고 애원해도 안해주더라구요.
참. 어찌해야할지..
막막하기 그지없네요..
남들보다 열정과 성실함하나는 내 이름을 걸고 자부할수 있는데 말이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