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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진로

국악 레코딩을 연구하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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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향쪽으로 심히 고민하고 있는 예비고3이되는 자연계학생입니다.

우리나라 악기인 가야금이라던지 대금 소금 같은 악기들의 레코딩 기법이나 노하우가 서양의 클래식 만큼 발달해 있나요?? 서양 악기나 록 음악에 관해서는 마이킹 기법이라던지, 그런 책들은 많이 보았는데, 국악 레코딩 기법 같은 책은 아직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우선 대학을 좋은 곳을 가야 연구도 편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공부에 매진중입니다.

제가 음악을 타고난게 아닌 것 같아서, 우선 공대나 의대로 가서 안정된 직업을 갖고 국악을 배우고, 국악 레코딩을 연구하려 하는데.

흠... 심히 고민됩니다. 지금부터 아예 동아방송대 같은 전문학교를 가서 음향 쪽 인생을 살까도 고민중이구요...

그냥 혼자서 돈모아 마련한 장비로 친구 밴드 녹음 작업 이라던지 교회 행사 때 엔지니어로 잠깐씩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만. 우선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저에겐,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았습니다.

음. 글의 주제가 여러개 이지만.

여쭙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 국악 레코딩의 현 사정은 서양과 비교 했을때 어떤 수준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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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 PD님의 댓글

좀 다른 얘기일지 모르나....

연구라는 측면으로 보면....  아직 국악은... 단순히 레코딩의 기술로만 해결 될수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한때...  국악에 무지한 관심이 있어서....  조금 연구를 해봤는데요

가장 컸던게....  국악 자체였다는 거였습니다...  다른 동양의 악기들이 고유의 소리를 담으면서...  더 좋은 악기로 발전해 나갈때...  국악기들은...  전통만 고집하다가  다른 동양악기보다 나아진 악기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중국악기를 쓰는 경우가 많았죠  분명히 현장에서 들었던 예쁜 국악기 소리도  녹음을 한후엔..
실망스럽게 들리곤 일쑤였죠.

녹음의 방식문제만은 아니었습니다  같은 악기의 중국악기로는 엄청난 결과가 나왔으니깐요...

많은 국악하시는 분들도  스스로 개량이라는 부분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조금은 더디죠...

그리고 개량하시는분들의 고초도 있답니다 (개량에 대해 않좋은 시선들도 꽤 있어서...)

그러다 보니 국악레코딩의 사정이라면....  30년 전쯤과 비교했을때에 비해 크게 좋아졌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가요가 30년 전쯤과는 비교할수 없을만큼의 발전을 이룬것에 비한다면....말이죠

제가 국악을 절대 비하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남도 출신으로...  그나마 국악을 많이 접해본 사람으로써...

아쉬워서 한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십시요

다만  나만이 뭔가를 한다고 되는게 아닌것도 있다는거죠...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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