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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자전기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전 앰프나 스피커같은 전자기기를 만드는 엔지니어가 되고싶습니다. 물론 기기들의 음악적인 부분들보다는
전기적인 부분이나 기계적인 부분들을 많이 다루겠지만 아무래도 음악적인 감각이 있고 소리에 대해 예민하다면 그런 기기들을 만드는데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음악적인 감각들을 키우기위해서 많은 음악들을 들어보고싶은데 어떤음악을 들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장르의 음악들을 어떤 연습을 하며 들어야 할까요? 그리고 제가 지금 쌓아두어야할것들좀 알려주세요
오디오가이에 올라있는 많은 글들을 읽어 봤지만 다들 시작할때는 막막한거 같습니다. 무조건 부딫혀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길을 밟고있는 선배님들의 조언들을 많이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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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님의 댓글

모든 학습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장르에 구애받지 말고 골고루 많이 들으세요.
물론 누구나 선호하는 장르가 있겠습니다만 학습자의 관점에서는 가능한 많은 분야를 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타 장르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한 메탈밴드 출신의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메인을 맡으면 소리가 어떻게 될까요? 선호하는 장르를 슬금슬금 따라갑니다.

저는 Gergorian Chant부터 Brutal Death까지 듣습니다.
Brutal은 즐겨 듣는건 아니고 하도 독특해서요.
(찌르고 썰고 피 튀기는 내용의 가사이지만 편견을 버리고 음악으로만 평가하면 잠깐은 들을 수 있습니다.)

오디오파일용으로 추천하는 음반들이 관련 커뮤니티에 많이 있습니다.
그중 구하기 쉬운 것 위주로 먼저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잔뜩 구해놓고 억지로 시도하지 마시고 선호장르의 추천음반부터 시작해서 점차 넓히는 것이 쉽습니다.
각 레이블의 샘플러음반도 괜찮습니다. 간판연주자의 대표곡들로만 구성되어있으니
유명 레스토랑의 샘플러와 마찬가지 되겠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샘플러!

ultimate demonstration disc(속칭 '귀그림 CD')로 알려진 체스키레코드의 음반들이 음질이 좋습니다.
철지난 귀그림CD 말고 20주년 기념음반을 추천합니다. (발매한지 1~2년 되었을겁니다)
원전음악은 들어본 중 Alia Vox 레이블의 음질이 좋습니다. 물론 레퍼토리, 연주 모두 훌륭합니다.
두 레이블 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만 인기 있는 일부 음반(Les voix humaines와 같은)은 수입하고
금새 품절되므로 한동안 감시를 해야 합니다.

생각해보니 추천음반 목록이 대부분 수입음반, 그것도 국내에선 구하기 힘든 것들입니다.
저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낮추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크리티컬 리스닝(음반별 비교, A-B-A 테스트 등)은 꼭 필요합니다만 그것이 주가 되면 음악에 흥미를
잃어버리기 쉬우니 당분간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정도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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