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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진로

PA엔지니어나 믹싱엔지니어가 되고싶은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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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간단히 하겠습니다.
현재 19살이 된 학생이구요 올해 고3이 되었습니다.
저는 음악인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음악인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예술에 전반적으로 능통한 사람이 되고싶어요 ㅎ 현재 인문계고 문예창작과에 진학중이고 시나 소설도 쓰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기타를 연주하고 있고(음향 엔지니어를 하고 싶다고 마음 먹은 계기도 기타로 공연하면서 음향 엔지니어라는 직업을 알게된 덕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그림도 배워서 웹툰도 그려보자고 마음먹은 상태입니다. 음향 엔지니어가 되고싶은 이유는 제가 음악을 매우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다만 평범한 뮤지션과 차이가 있다면 대중들을 위한 뮤지션이 아닌 뮤지션들을 위한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랄까요?
다만 이 포부를(...^^;) 부모님께 말씀드리자 전문대나 어중간한 4년제 갈거면 / 음향쪽으로 대학갈거면 대학교 안보내고 고졸 시키겠다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며칠을 울었던지요...ㅎㅎ;;
그러다가 차라리 고졸로 빨리 현장 취업해서 현장 기술 배우면서 돈벌고 나중에 그 돈으로 한예진이라도 가면 되겠지 라는 생각(해탈)을 해버렸는데요.
1. 크게 학벌을 보지 않는다고 많이 하던데 고졸로 취업해도 크게 상관이 없을까요? 사실 4년을 대학교 다니는게 아니라 4년 경력을 쌓으면 되려 진급에 유리하지 않을까요?
2. 믹싱엔지니어나 PA(SR,라이브)엔지니어가 되고 싶은데... 어느 쪽이 더 좋을지를 모르겠네요. 둘 다 하고 싶고 둘 다 너무나도 좋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고민이네요... 둘 중 어느쪽이 더 좋을까요?
3. 그리고 현업 엔지니어나 대학생 분들에게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들이 음향 엔지니어를 꿈꾸게 된 계기랄까요? 그런 '이야기'가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저의 선배들이시니까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ㅎㅎ

답변 꼭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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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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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황님의 댓글

1번은 답이 없습니다. 정답이란게 없어요. 그래서 패스 하겠습니다.
2번은 본인 선택입니다. 어느쪽이 좋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믹싱이 좋은데 믹싱 하려면 바로 믹싱 안시켜 주더라구요. ㅋㅋㅋ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청소부터 백업같은거 잡일 막 합니다.^^
3번은 제가 남길 수 있는 답변인거 같네요. 재밌을거 같아서 합니다. 어찌보면 진짜 생각 안하고 결정한 걸 수도 있는데, 듣고 싶은 음악들 마음대로 들으며 일할 수 있고, 그 음악들 내 마음대로 만져볼 수 있고, 뭔가 명반 하나에 내 이름 올려보고 싶기도 하고 그런 꿈들이 모아모아져서 하게 되었습니다.

3번 말고는 그 누구도 쉽게 답변을 남길 수 없는 글이기에 댓글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쓰신 글을 읽어보면 진짜 음향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지 감이 제대로 잘 안와서; 목표 설정부터 잘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뭘 하고 싶어하시는지 글에서 파악이 안됩니다. 음향 엔지니어 하면서 다른 일 하는거 쉽지 않습니다. 막 이것저것 하고 싶어하시는 거 같은데, 그게 쉽지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뭐든지 많이 하면 다 도움은 되는데; 글 쓰신 분은 뭘 위해서 음향을 하고 싶어하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글에 보여지지가 않아서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답변 부탁하셔서 쓸데없는 글 남기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비님의 댓글의 댓글

당연히 진짜 음향엔지니어가 하고 싶습니다. 앞에 언급한 내용들은 영자님께서 음향엔지니어라고 음악에만 관심을 가지지 말고 문과적인 감성과 예술 전반적인 그런 관심이 있는게 좋다고 하신 글이 있으셔서 나름 그것을 어필한 내용입니다.ㅎㅎ
고2까지 아무런 꿈도 없이 그저 기타만 치며 18살 때까지 방황하다가 찾게된 저의 꿈, 그것이 음향엔지니어입니다. 대중들의 뮤지션이 못된다면 뮤지션들의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다만 믹싱이랑 SR중 어느쪽을 할지는 아직 감이 안잡혀서 고민중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저도 엠씨황님과 같은 마음으로 음향엔지니어의 꿈을 품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좀 더 깊은 고민 해보겠습니다.

엠씨황님의 댓글의 댓글

네^^ 하고 싶은 마음은 이제 잘 알겠습니다.
음향 엔지니어를 위해서 지금 하시고 있는 건 무엇이 있으신가요?
다른 예술 전반적인 것에는 관심이 보이는데, 음향에 대한 관심이 보이지 않는 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기타는 치고 계시고, 시와 소설 쓰고 있는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음향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하는게 무엇이 있는지 여쭙습니다. 음향 관련된 책을 한권 사서 그 책을 독파 한다거나?
어디서 멀티트랙을 구해서 믹싱을 직접 해보신다거나, 아니면 교회를 다니신다면 교회에 가셔서 콘솔을 한번 만져보며 구경해 본다거나, 학교 방송실에서 음향 장비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런걸 보며 방송반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직접 만져본다거나 그런걸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음향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면 음향 엔지니어가 우선은 해야할 거 부터 하고 다른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죠.
음향이 본업일테니까요^^

문비님의 댓글의 댓글

물론 제가 가능한 범위 내에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들 과와 커리큘럼을 모두 검색해 뒤져보았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그러더니 공부가 저절로 되더라구요.
음향서적을 구매하면 부모님이 당장에 찢어버릴 것 같아서 그러지는 못했지만 2차 동인계에서 노래 부르시는 분들 파일도 받아다가 꾸준히 큐베이스로 믹싱 해드리고 있습니다. 이걸 하다보니 믹싱 엔지니어가 손님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감이 좀 잡히더군요...
그리고 또 스튜디오에서 활동중인 지인분과 방송국 음향엔지니어 분들과도 만나서 대화도 계속 나눠보았습니다. 다음에 필드 놀러오면 SR엔지니어들 만나게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ㅎ
사실 SR음향 알바도 뛰어보려고 했는데 고등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무슨 알바냐고 반대하셔서 그것도 못해서 수능 끝나면 알바도 뛰어보려고 합니다.
정말 할 수 없는 것들 빼고는 열심히 노력중에 있습니다.

엠씨황님의 댓글의 댓글

스마트폰 갖고 계시죠? 스마트폰으로 발간 된 책도 요즘 있고, 킨들이라고 아마존에서 책을 디지털로구입해서 읽을 수 있는 어플이 있습니다. 책을 구입해서 부모님께서 찢어버리실 게 걱정이라면 책을 구입해서 학교에 놓고서 읽으실 수도 있구요. 제 친구들은 부모님이 부술까봐 기타를 저희집에 맡겨놓은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힙합에 미쳐살아서 알바하면서 CD들 모아 샀다가 대학 안가려고 하니 고3올라갈 때 즈음 실용음악과라도 가보면 어떻겠냐고 부모님께서 말씀 하시더군요. 자식의 의지가 확고하면 부모님께서는 지게 되어 있습니다. 아! 13년 전 이야기고, 저는 당시 경남 지역의 여러 곳을 말도 안되는 장비 몇개 들고 공연하러 다니곤 하였습니다.

책 사서 읽는 거 본인 의지만 있다면 제가 위에 언급한 방법 말고도 여럿 있을것 입니다. 책 한권 정도는 꼭 사서 읽어보세요^^ 그게 음향 엔지니어가 되는 첫걸음 같습니다^^

제가 지금 한국에서 안산지 오래되서 2차 동인계가 뭔지를 모르겠습니다만 꾸준히 믹싱 하시는 건 잘하시는 일 같습니다^^ 계속 꾸준히 하세요 ^^ 지금 지인 분께 알바를 안시켜줘도 좋으니 일하는 거 구경이라도 할 수 있냐고 여쭤보시고, 직접 일하는 거 몇번 찾아가서 보세요.

어떤 일을 하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공부가 됩니다. 저는 음악을 하다가 지금 음향 공부를 하는데 조금 더 어릴 적에 음향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저 자신이 후회되기도 합니다ㅠㅠ
활동중인 지인분을 계속 찾아가세요. 다음에 다른 사람을 소개받아서 만나는 것보다 지금 그 지인분과 계속 만나는게 더 중요합니다.

알바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할 수 있으면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못한다는건 변명이고, 핑계로 들릴 수 있습니다.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걸로요 ㅠ

현재는 일단 고3이니 말씀하신데로 수능 마치고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부모님께서 인생을 책임져 주시지 않습니다. 정말 하고 싶다면 본인 판단하에 본인 선택이 맞다면 하셔야 합니다. 일단 지금은 고3이니 학교 공부에 충실하시길 바라고요. 다른 음향제작과 준비하는 친구들보다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없으면 이미 경쟁에서 그 친구들 보다 뒤쳐진 것입니다.

부모님 허락 받아서 열심히 하는 친구들과 지금도 부모님 반대라는 명목으로 책한권 읽지 않는 글쓴분은 이미 벌어져 있습니다. 따라 잡으려면 그 친구들보다 더 해야 하는데, 지금은 본인 스스로 자위하는 선에서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여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더 이야기 드리면 꼰대처럼 보일테니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혹시나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실 분들이 나중에라도 이 글을 보았을 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댓글을 남겨보았습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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