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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 톤마이스터(Tonmeister)과정에 대해 아시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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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톤마이스터를 꿈꾸는 24세 학생입니다.
현재 공대 산업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며 오랜 고민 끝에 진로를 바꾸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음악전공이 아니라 혼자의 힘으로는 구체적인 관련 정보를 얻기 한계에 부딪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톤마이스터 관련한 정보를 아시는 분이나 준비 경험이 있으신 분을 절실히 찾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전에 오디오가이에 올려주신 글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가고 싶은 학교를 아래와 같이 정했습니다.
1.Berlin UDK Tonmeister 과정
2.Detmold Tonmeister 과정

각 학교 사이트에서 입학에 필요한 요건을 서칭한 결과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각각의 항목에 대한 질문 사항입니다.
[시험]
1. 음악 이론(화성학, 청음, 시창 등등)
  -> 음악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입시 준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생각한 방법은 '학원/ 독학 (가능하다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 현재 재학 중인 음대청강' 입니다.
2. 악기 연주
  -> 전공은 아니지만, 플룻으로 예고 준비를 했었고 그 이후에도 지금까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꾸준히 악기연습을 해왔습니다.
  -> 피아노는 체르니 40정도의 수준입니다.
  -> 현실적으로 전공자처럼 단기간에 제 실력을 끌어올릴 수 없을텐데 이 정도 수준도(물론 피터지게 남은 기간 레슨과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악기 시험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3. 수학, 물리학 등
  -> 공대 베이스라 이 부분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출 서류]
1. 독일어 어학 능력
  -> 어학원을 다닐 예정입니다.
2. CV(자기소개, 이력서)
  -> 이 전에 예술경영을 꿈꾸던지라 예술의 전당 인턴, 메이저 클래식 기획사 스탭,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운영 경력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레코딩과는 거리가 멉니다.
  -> 남은 기간 동안 클래식 스튜디오나 랩실에 지원해서 스탭으로라도 있는 경험이 도움이 될련지요?

또, 관련 준비는 대학교 졸업 후 한국에서 어학, 스튜디오 일을 하며 준비할 지 아니면 아예 독일로 넘어가서 준비를 시작해야할지도 고민입니다.

혼자 찾아보고 고민하던 것을 주저리 주저리 써버린 것이 아닌가 걱정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긴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 잠시 미국에 머물고 있어서, 관련하여 찾아가볼만한 곳(대학교, 스튜디오)이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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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Engineer를 꿈꾸는 학생입니다. 클래식 녹음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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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황님의 댓글

현재 4학년이시면 이제 한한기 남은거 아닌가요? 우선 지금 다니시는 학교를 졸업하심이 좋을 거 같아요.
한학기 남겨놓고 지금 학교를 그만 두기에는 지금까지 한 것들이 너무 아쉽네요. 나중에 학사 편입 같은 부분도 알아볼 수 있을텐데, 한학기만 남기고 7학기를 다닌 학교를 그만두는 건 너무 아깝다고 생각 합니다. 이건 저 말고 다른 분들도 공통적으로 생각할 답변이라고 생각하구요. 제가 언급하신 두 학교 말고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mdw라는 학교의 필기 시험 문제를 본 적이 있는데, 말씀 하신 데로 3번은 전혀 문제가 없을겁니다. 이 답변 단다고 다시 한번 찾아보았다가 링크를 하나 발견했는데 필기 문제는 이러식으로 나옵니다.

http://www.mdw.ac.at/studium/infoblatt/englisch/studien/Tonmeister%20Education.pdf

16페이지 부터 나오는데 일단 1번에 걱정했던 부분은 저 pdf파일 보시고 완벽히 풀어 낼 정도로 준비를 하셔야 할거 같네요. MDW보다 더 빡센 학교를 준비하시는 거니깐요. 1번은 독일 유학한 레슨선생님을 찾아서 저정도 수준은 주어진 시간안에 다 풀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하고 싶은데 그렇게 만들어 줄 수 있느냐 상담을 받아보셔서 개인레슨을 하는게 가장 효과적일거 같네요. 링크에 4페이지를 보니 플룻과피아노 준비하시면 될거 같은데 피아노가 약간 걱정이긴 하네요. 플룻은 적어놓으신 내용을 보면 개인레슨 받는 분께 여쭤보셔서 어느정도 더 준비하면 될지 알아보셔야 할거 같고.... 시험적인 부분은 가고자 하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제가 찾은 것처럼 혹시 자료를 찾을 수 있나 직접 찾아보심이 좋을거 같네요.

적으신 글 내용을 보시면 저보다는 훨씬 더 언급하신 학교에 갈 수있는 분이신거 같은데, 괜한 쓸데없는 소리를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출서류는 말씀하신 것들이면 충분하실거 같네요. 일단 급한건 독일어와 피아노 부분인거 같습니다. 학사를 뽑는 거라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레코딩과 거리가 먼 일을 했다고 해서 떨어지거나 할거 같지는 않습니다.
저도 미국에 있긴 한데, 어디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이 지역마다 특색이 너무 다릅니다. 제가 있는 곳은 유럽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라서 글쓰신 분이 미국에 있는게 도움이 될까 염려가 되서 차라리 미국에 계시지 말고 가실 수 있을 때 독일, 오스트리아 같은 곳에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가능하면 지금 다니는 학교는 졸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긴 댓글인데 혹시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지금 새벽이라 비몽사몽이네요. 글이 정리가 안된 점은 사과 드립니다. 자고 일어나면 귀찮아서 안쓸까봐 깬 김에 댓글 남겼습니다.

blossommm13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이렇게 자세한 답변을 주시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동안 독일에 초점을 맞추고 찾아보았는데 덕분에 새로운 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첨부해주신 자료와 진행방법도 딱 제게 필요한 과정일 듯 합니다. 덕분에 첫 시작을 내딛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교는 물론 졸업할 생각입니다.남은 학기 동안 병행하면서 준비를 진행하려고 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현재 미시간에 있는데 뉴욕, 보스턴을 갈 예정이어서 버클리나 줄리어드를 한 번 탐방할 생각입니다. 컨텍이 된다면 사운드미러라는 스튜디오도 한 번 다녀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귀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흑 속을 걷다가 한 줄기 빛을 만난듯한 기분입니다! 좋은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엠씨황님의 댓글의 댓글

아닙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다음에 제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 놀러가게 돤다면 반갑게 맞아주세요 ^^
솔직히 지금까지 이런 답변 여러번 남기면서 갈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가진 분 못봤는데,
쓰신 글이나 지금의 댓글을 보니 준비하시는 과정이나 알아보신 곳들 보면
내년이나 내후년쯤에 갈 수 있으실 거 같아요.
오스트리아 저 학교는 저도 입학하고 싶어 여러번 알아보고 지인들(독일친구들)에게 물아봤지만
저는 언어문재와 악기 연주 때문에 포기한 학교 거든요 ㅠ 저에겐 영어도 벅차서 ㅠㅠ
잘 되시길 바랄게요^^ 입학하게 되신다면 쪽지라도 한번 남겨주세요 ^^

blossommm13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힘내서 끝까지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소식 있으면 꼭 연락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꼭 독일어권이 아니라면 영어로 수업하는 곳중에 아래 네델란드 학교 좋습니다.

http://www.koncon.nl/en/departments-study-programmes/art-of-sound/

무엇보다도 유명한 클래식 레코딩 엔지니어들이 강의를 하고 있고. 유럽의 3대 레코딩 회사중에 하나인 폴리힘니아의 엔지니어들도 이곳 출신입니다.

https://polyhymnia.com/

입시요강은 독일학교와 비슷합니다.

참고로 엠씨황님이 추천해주신 빈 학교는 제클린디스크의 제클린이 교수로 있고 이밖에 과거 DG 에서 활동했던 유명한 엔지니어가 강의하고 있어서 무척 좋아보입니다^^

엠씨황님의 댓글의 댓글

영자님께서 첨언으로 다른 학교를 하나 더 추천해 주시니 이 글이 더 풍성해 졌네요
저도 한군데를 더 이야기 하자면 영어로 수업하는 곳 중에는 University of Surrey가 영국에 있죠.

그 학교도  톤마이스터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소개된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 학비가 차이가 워낙 나서.... 이 학교를 소개해 드려도 되나 모르겠네요. 글쓰신 분께서 톤 마이스터 준비를 하는데 독일에만 한정지어서 보시는 것 같기도 하여서 다양한 선택의 폭을 가져보라고 이렇게 남기고 갑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https://en.wikipedia.org/wiki/Tonmeister#Education

위 링크에 소개된 학교들은 모두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nigol님의 댓글

알아보신 우데카베를린 , 데트몰트 두 학교만 디플롬 톤마이스터 과정입니다.
실제로 톤마이스터로 일하는데는 디플롬이 필수요소처럼 중시되지 않습니다만, 디플롬 톤마스이터만이 할 수 있는 고유 영역은 유럽 클래식 레코딩 시장에서 분명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1.음악이론 시험은 음대 작곡 전공생이라도 열심히 준비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통과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2.악기연주 시험은 당연히 학부이상의 전공생 수준을 전제하기 때문에 역시 현실적으로 통과가 어렵다고 봅니다.
3.독일어는 어학원 일년 다녀서 해결되는 언어가 아닙니다. 최소 2년은 현지에서 준비하셔야 할 겁니다.
4.예술의전당 인턴경험이 있으시다고 하니,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하는 클래식레코딩 마스터클래스의 강사이신 김민아 선생님께 메일을 써보는건 어떨까요? 김민아 선생님은 한국에서 첼로를 전공하셨고 데트몰트 디플롬 톤마이스터 이십니다. 참고로 우데카베를린 디플롬 톤마이스터도 한국에 한분 계시구요, 피아노를 전공하신 장은지 선생님 이십니다.

엠씨황님의 댓글의 댓글

아! 아예 다른 과정이로군요.
특별한 과정같은 건가 보네요.
잘 몰라서 다른 이야기만 해드렸는데,
이게 현실이라니....
저 두 학교는 일단 현실적으로 지금 글 쓰신 분이 가기에는 어렵겠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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